가끔씩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농촌의 가을풍경은 참 화사하네요. 홍성으로 귀농한 처남네 농장에 농번기에 가끔 한번씩 다녀오는데, 요즘은 하우스 고추 따느라 일손이 바쁜데 주변 가을풍경이 좋네요. 고추 따다 말고 농장 주변의 가을풍경을 담으려고 산책을 했네요. 벼가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는데 올해 병충해가 심하다네요. 비가 너무 자주 내리다 보니 작물에게는 별로 좋지 않았나 봅니다. 무 배추 등 김장채소가 많이 자라 풍성해지고 고구마꽃도 보이고, 돼지감자 꽃도 나름 예쁘고, 말 사육농장, 딸기농장도 둘러봅니다. 코로나 시대 가을을 즐기기도 어려운데 유명 관광지보다 농촌의 가을풍경을 느끼며 유유자적 해보는 것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