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에 대한 일본 대만의 교훈 (박평식)
올해 쌀 의무수입물량(MMA)이 30만톤을 넘어서고 있다. 쌀 소비량은 점점 줄어들고, 풍작으로 공급이 늘고 대북지원 중단 등으로 재고처리가 골치아픈 과제가 되고 있다. 유난히 비가 자주 왔지만 태풍이 없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풍년기근이 걱정되고 있다. 국제 쌀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WTO 협상도 지지부진하니 2014년까지 연장되어 있는 관세화 유예를 포기하고 조기관세화로 가자는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되고 있다. 쌀 시장개방이 점점 확대되어 가는 현실에서 국내외 여건은 그리 녹녹치 않은데, 우리보다 앞서 전면 관세화를 한 일본과 대만의 사례에서 교훈을 찾아보고자 한다.먼저 지나갔던 과거를 자세히 살펴 우리 실정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식량을 사수하자' 시리즈로 신문에 칼럼을 집필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