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8

지구촌 식량 70% 증산해야 (FAO)

“2050년 지구촌 먹여 살리려면 식량 70% 증산해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곡물값 급등 재연 우려 유엔은 앞으로 40년 뒤 모든 인류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식량 생산을 현재보다 70%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으면 2007∼2008년의 식량 가격 급등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2∼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농업 전문가 포럼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50년 세계 총 인구는 67억명에서 91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상태에서 식량 생산이 늘지 않을 경우 기존 빈곤층 인구 10억명 외에 2050년에는 3억7000만명이 추가로 기아에 허덕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BBC가 보도했다. 그러나 상황은 비관적이다. 기후변화로 식량 생산이 아..

굶주리는 동아프리카 "SOS"

요즘 언론에 세계 식량위기 기사가 별로 없어 잠잠해진줄 알았지요? 아프리카 등 주요 대륙이 가뭄 등의 기상이변이 심각한 모양입니다. 흉작으로 기아에 시달리는 동아프리카 7개국, "SOS" - 사상 최악 식량난, 연내 지원 없을 땐 2000만명 아사 위기 - [쿠키 지구촌] 동부 아프리카가 기아에 신음하고 있다. 올 12월까지 긴급 지원이 없으면 2000여 만명이 굶어 죽을 지경이다. 수 년에 걸친 가뭄과 흉작, 정치적 분쟁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이 지역 식량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국제 아동권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지금까지 이 정도로 크고 혹독한 식량위기가 닥친 적이 없다”며 “이로 인해 가장 고통 받는 것은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이..

[우즈벡16] 카레이스키 유랑의 땅 우즈베키스탄

[공간+너머] 5부 "조국,목놓아 울다" ④ 카레이스키 유랑의 땅 - 우즈베키스탄 [국민일보] 2009. 9. 29(화) 문화기획 황량한 늪지서 노새처럼 일했다… 고려인, 뿌리를 내리다 그것은 전대미문의 유형(流刑)이었다. 제 터전에서 뿌리 뽑힌 고려인들은 한 무리 짐승, 또는 한 무더기 짐짝으로 취급돼 머나먼 불모의 땅에 내던져졌다. 1860년대부터 굶주림과 일제의 탄압에 못 이겨 한반도를 등지고 극동 연해주에 힘겹게 둥지를 틀었던 고려인들. 이들은 소비에트 정권의 채찍질에 다시 내몰려 중앙아시아 내륙 깊숙한 곳에 만신창이로 흩뿌려졌다. 끝없는 유랑, 거듭된 디아스포라(Diaspora·민족분산). 스탈린에 의해 1937년 9월부터 12월까지 단행된 강제이주로 고려인 17만1781명이 총 124대의 수송..

쌀값 2주 동안 50% 껑충… 글로벌 식량전쟁

쌀값 2주 동안 50% 껑충… 각국 아우성 식량전쟁 세계 식량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 밀에 이어 쌀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량무기론'이 힘을 얻고 있다. 곡물 생산국은 전례 없이 강한 수출 통제정책을 내놓고 있다. 식량가격 급등에 따른 시위·폭동이 발생하면서 각국 정부는 식량자원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은 쌀 자급률이 높아 당장 주식 부족사태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곡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현상) 우려는 물론 식량안보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 수출 통제에 가격 급등 =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쌀 가격은 2.4% 오른 100파운드당 21달러로 지난 3일 이후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

국제 쌀값 하루만에 30% 폭등 (국민일보)

국제 쌀값 하루만에 30% 폭등…쌀 대란 예고 [쿠키 지구촌] 국제 곡물시장에서 쌀값이 27일 하루에 30%가 폭등,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사회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국제 쌀값의 기준상품인 태국산 쌀 가격은 1t당 580달러에서 30%가 뛰어 7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380달러에서 3개월만에 무려 두배가 뛴 것이다. 전세계 쌀 재고량도 197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쌀값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쌀값이 3개월 내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았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아프리카 국가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