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 6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가을꽃 국화축제

지난주 토요일 오후 임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식한다고 해서, 거기나 가볼까 하고 나섰다가 아뿔사 인파가 많아 방향을 선회했네요. 치즈축제가 3년만에 재개되었는데 행사는 끝났지만 화려하게 장식한 국화잔치는 계속되고 있어 인파에 휩쓸리지 않고 구경 한번 잘했네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손주들과 함께 몇번 가봤지만 가을꽃 시즌을 맞아 노란색, 하얀색, 분홍색 각양 각색의 국화로 장식되니 더 멋드러졌네요. 테마파크가 예전보다 더 알차게 가꿔지고 국화는 물론 단풍도 물들고, 구절초동산을 따라 파란 가을하늘과 더불어 나들이 하기 참 좋았네요.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가을꽃 국화축제 개화초기 지정환 신부 등 서양선교사들이 들어와 젖소를 기르고 치즈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임실이 치즈의 고향이 되었지요.

완주 소양면 국화전시회 가을나들이

가을에는 단풍산행도 좋지만 국화의 향기 또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전원주택을 찾기 위한 주말나들이에 완주 소양면 국화축제를 만났었다.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껏 가꾼 국화를 농협에서 10회째 전시회를 가졌다. 근처를 지나다 국화전시회 플랜카드가 걸려있어 들어갔는데 행운이었다. 공간은 화려하지 않지만 다양한 국화와 분재까지 다양한 작품이 있었다. 고양, 부여, 익산, 영암, 함평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국화축제가 열리는데, 일일이 다 찾아다닐 수는 없지만 가까운 곳에서 축제를 만나 다행이었다. 예전에 국화를 배우면서 따라서 한번 키워봤는데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그래서 국화 작품을 대할 때면 키운 이의 정성과 노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전문성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국화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몇장 남겼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