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 4

환상의 바닷가를 달리는 여수 해양레일바이크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는 해양케이블카도 있지만 해양레일바이크도 유명하지요. 검은모래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만성리해변에서 여수역으로 가는 철도를 활용했네요. 여수엑스포를 준비하느라 철도가 복선으로 개량되면서 남은 폐철도를 잘 이용했지요.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힘차게 페달을 밟다 보면 30여 분만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지난 주 조카 결혼식이 있어 갔던 길에 수원에서 내려온 여동생가족과 함께 탔네요. 전라선 철도의 종착역인 여수엑스포역 다다르기 전에 남해바다가 보이는 곳이지요. 4인승 레일바이크 1대에 36,000원, 2명이 타면 26,000원, 여수시민은 20% 할인됨. 다음에 여수여행 가시는 기회가 있으면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꼭 한번 타보세요.

남해바다 가두리 양어장에서 낚시체험

어릴 적에 바다를 앞마당 삼아 놀기도 하고 꿈을 키웠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입니다.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낚시질 하기도 좋습니다. 작년에 우리 직원들과 고향가서 가두리에서 감성돔과 도다리 낚아 바로 초장 발랐지요. 올해도 연구실원들과 한번은 꼭 다녀와야 하는데, 분위기가 가라앉아 기회가 안오네요. 조직의 위기, 어려운 시절 빨리 지나가고 여유있는 시간 즐겨가며 일했으면 좋겠네요. 요즘에는 여기 선착장에다 차 세워두고 배타고 섬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네요. 선창에서 석양을 등지고... 어렸을 때는 가까운 섬까지 헤엄쳐 다니기도 했는데.. 재미를 보았으니 언제 또 낚시질 시켜주느냐고 날마다 성화다. 퇴직 전에 다시 한번 갈 수 있으려나... 퇴직 후에라도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