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30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잘견디는 텃밭

기후변화(Climate change)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Climate disaster)', 폭우, 폭염, 산불(건조) 등 현실에서 느끼는 것처럼 점점 더 심해지고 있네요. 지구환경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해 인류생존과 식량안보도 위협받고 있지요.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주위의 작은 것부터부터 관심가지고 실천해야겠네요. 올해는 40여 일간 장마 기간 중 폭우도 심했고, 폭염과 열대야도 심각했지요. 텃밭농사도 며칠간 물이 빠지지 않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있네요. 작물 사이에 잡초도 무성하게 자라고 벌레가 생겨 감나무잎도 누렇게 떴지만, 수박과 참외, 오이는 꾸준히 몇개씩 나왔고 다른 작물들도 잘 견디고 있네요. 도시농부가 농심도 느껴보고 아침운동 삼아 텃밭농사를 하고 있는데, 땅파기 힘들기도..

김장채소 거두고 월동작물만 남은 텃밭

주말농장이 아니라 주중농원이던 텃밭에서 김장용 무 배추 거두고 나니, 이제는 마늘, 양파, 쪽파, 시금치 등 월동작물과 약간의 배추만 남았네요. 12월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영하 6℃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려 왔는데, 다행히 직전에 무, 배추 등 김장채소 거둬들여 김장을 끝낸 다음이네요. 올해는 유난히 가을가뭄이 심했는데도 무, 배추가 작년보다는 실하네요. 그간에도 몇포기 뽑아먹었지만 배추 일부 남기고 35포기 정도 김장하고, 무는 땅 파고 묻기도 뭐하고 얼어버리면 안되니 3개만 남기고 뽑았네요. 무 잎은 잘라서 오이 지지대에 걸어 두었으니 시래기 재료가 되겠지요? 텃밭을 하다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이제는 동면에 들어가 내년 3월쯤 새로운 일들이 시작되겠지요.

땅파고 다듬어 새롭게 정비되는 텃밭

추운 날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4월이 되니 봄기운이 완연하네요. 겨울 내내 동면에 들었던 텃밭도 땅 파고 거름줘서 새단장합니다. 옥수수와 완두콩 차례로 파종하고 틈나는 대로 재정비해 갑니다. 겨우내 가물어 땅파기 힘들었는데 비가 내려서 좀 수월해졌네요. 검정비닐과 제초매트를 이용해 잡초번식을 좀 억제하기는 하지만, 가꾸지 않는 잡초는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잘 비집고 나오네요. 시기에 따라 파종이나 정식할 적기가 이르기 전에 땅을 준비합니다. 텃밭 주변에는 매화, 목련, 개나리가 차례로 피어 봄을 자랑합니다. 이른 봄에 다시 시작할 때는 땅파기 힘들어 대충 해야지 하다가 미리미리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새 세월 가고 다시 하게 되네요.

텃밭 과채류 차례로 익어 수박 골라따기

올해는 비가 적당히 내려 텃밭 관리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지요. 장마가 지면 넝쿨이 스러지고 맛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다행히 2-3일만 비가 오고 대신 폭염이 닥쳐와 힘들게 지내고 있네요. 참외는 매일 따서 나눔도 하고 수박은 이제 5통째 수확했네요. 마늘과 양파 수확한 자리에 수박 6주와 참외 10주를 심었는데, 수박은 18개, 참외는 주렁주렁 열매를 달아 재미가 쏠쏠하네요. 참외는 껍질이 노래지면 수확하는데 수박은 맞추기가 어렵지요. 제일 큰 것 따서 가늠해보고 며칠 간격으로 하나씩 따게 되지요. 운동과 연습 삼아 텃밭에 이것저것 골고루 심어보고 있는데,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고 노후대비에도 참 좋네요.

고품격 치유농업, 도시농업과 농촌관광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생활스트레스가 많아지다 보니, 특별히 치유공간으로서의 농업·농촌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지요. 몇해 전 TV프로그램 '힐링캠프'의 영향도 있어 힐링이 대세지요. '미래로 가는 농업' 북콘서트로 '고품격 치유농업'을 선택했네요. 농업의 가치와 역할, 치유농업 차원에서 도시농업과 텃밭가꾸기, 새롭게 진화하는 농촌관광까지 농업농촌의 역할을 재조명했네요. 책 속에 들어 있는 칼럼과 최근 치유농업법이 제정되어 추진되는 새로운 연구 및 사업추진 동향자료를 최대한 수집해서 나눴네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 독서아카데미" 8회차 강의 [사회정책TV] 유투브 : https://youtu.be/5h9Zfo_uTdM "고품격 치유농업 : 도시농업 & 농촌관광" 선진사회정책연구원 [사회정책TV..

소규모 텃밭가꾸기 도시농업 교육과정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 도시농업 교육과정에 작년 채소반 수료에 이어서 올해도 식량작물 반에 들어갔네요. 옥수수, 고구마 중심으로 재배기술 이론교육과 실습도 하지요. 5월과 6월 토요일마다 등교하는 기분으로 평생학습을 합니다. 취미영농으로 텃밭을 오랫동안 해왔고 농업연구기관에서 평생 근무했지만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전작물 재배기술 강의하는 강윤규 교수는 농촌진흥청 출신으로 정년을 앞 두고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네요. 다음에 싹이 났는지 살펴보고 안난 부분은 보식을 해야죠. 다음에 고구마도 심었는데 가을에 직접 캐갈 수 있다네요.

북풍한설 이겨내고 활기를 찾는 도시텃밭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강추위가 잦았던 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능수버들에 파릇한 가운도 돌고 서서히 봄이 오네요. 폭설에 덮이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텃밭도 활기를 찾네요. 명절 연휴에 감나무 등 가지치기와 땅파기도 시작했네요. 추운 겨울을 지났지만 따뜻한 날도 많아서 땅은 녹아있고, 가끔씩 눈과 비가 내려 수분도 있어 파기가 어렵지 않네요.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들도 파릇파릇 생기를 더하고 있어 틈나는 대로 다듬어 가면 멀지않아 원상회복이 되겠네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고향친지와 자식들 거리두기를 하느라, 남은 시간에 예년보다 조금 일찍 봄맞이 텃밭관리를 시작했네요.

텃밭 깔끔하게 정리해 월동작물 파종완료

유래 없이 긴 장마로 여름동안 잡초풍년이었던 텃밭을 정리해, 수확이 끝난 작물과 잡초 걷어내고 땅 파서 퇴비와 토양소독제 뿌려주고 밑비료로 칼슘 비료와 복합비료 주고 비닐 덮었네요. 여름에 잡초에 혼쭐 나서 이번에는 제초매트를 사서 덮었네요. 아침마다 정성을 들여 깔끔하게 정리해 마늘, 양파, 시금치 등 월동작물 파종, 이제 무 배추만 남고 내년봄을 기약해야겠네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재정비하고 나니 개운하고 이제 비상대비 이력이 더 쌓이네요. 비가 안오면 물 떠다 줘야 하고 비가 많이 오면 잡초풍년, 바람잘날 없지만 그래도 계절따라 조금씩 적응하는 재미.

잡초 무성하던 텃밭 재정비 가을정취 물씬

두달 여의 긴긴 장마와 태풍 등 악조건으로 잡초풍년이던 텃밭이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아침마다 조금씩 정비해서 좋아지고 있네요. 참외 수박 등 과채류는 일찌기 녹아버렸고 고추와 가지 뽑아내고, 잡초 걷어내고 땅파고 다듬어 거름주고 비닐 덮으니 개운하네요. 비가 자주 오다 보니 잡초가 무성해져 어찌해볼 엄두를 못내다가, 아침마다 한고랑 한고랑씩 정리를 해가니 이제 정상을 회복했네요. 올해는 유독히 수세미가 잘자라 오이 덩굴을 덮어버렸고 길쭉길쭉 늘씬한 자태를 뽐내며 가을정취를 더해주고 마늘심기도 마쳤네요. 긴 장마와 폭우, 태풍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텃밭이 이제는 조금씩 정비되어 김장채소도 자리잡고 정상화가 되었네요.

평생교육원에서 도시농업 채소과정 교육

한국농수산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전북평생교육진흥원 지원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채소반에 들어가 학습을 했네요. 고추, 토마토, 상추 등 텃밭에서 가장 흔하게 재배하는 작목들의 재배기술 이론을 습득하고 실습을 통해 심기와 가꾸기도 하지요. 전주 인근에 사는 농업인들이 한농대 평생교육원을 활용하는데, 이번에는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네요. 코로나 사태로 일정이 오락가락 했지만 간신히 진행되고 있네요. 텃밭경력이 제법 쌓였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가야겠네요. 사실 오늘 수료식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다음주로 연기되었네요.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결되어 모든 것이 정상으로 회복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