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대교 16

오랫만에 다시 찾은 여수 돌산대교 석양

지난 주말 수원 사는 동생이 방학에 모처럼만에 고향 온다기에 우리도 토요일 오전 교회 청소당번을 마치고 얼굴 보러 갔네요. 연중 관광객이 몰리는 해양관광도시 여수항을 한눈에 조망하러 돌산공원에 올라 돌산대교와 장군도, 여수항 전경을 둘러봤네요. 길이 450m인 돌산대교는 1980년말 착공되어 1984년말에 준공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 연륙된지 어느새 38년, '큰 사랑 그리움이 다리가 되어 놓였네' 돌산의 상징이 되었지요. 오동도와 해상케이블카 등 볼거리가 많지만 돌산공원은 필수과목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를 고향으로 두고 있어 가끔씩 가는데, 한겨울이지만 온화한 날씨에 바람마저 없어 아주 포근했네요.

추석명절 고향길 해양수산과학관과 오동도 산책

추석 명절은 강력한 태풍이 지나간 다음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였지요. 아이들과 성묘차 고향에 갔던 길에 여수의 푸른바다를 즐기고 왔네요. 전날 애들이 수원에서 내려와 추석날 전주에서 여수로 당일치기 왕복, 성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손주들에게 고향의 풍광을 보여줬네요. 돌산 무술목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에 들러 아이들 호기심을 풀어주고 무술목 멍돌해변에서 바다구경도 하고 고향특산물 돌산 갓김치도 사고, 여수시내 해변공원을 통과해 동백열차 타고 오동도로 들어가 숲길산책, 형님과 동생집 들러 해산물 가득 저녁 먹고 서둘러 전주로 돌아왔네요. 둘째와 셋째는 다음날 전주한옥마을과 전주동물원 합류

여수 해상케이블카와 오동도에서 가을맞이

남도여행 1번지 여수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이 많지요. 삼도수군통제부였던 진남관은 물론 거북선을 만들고 정박했던 선소, 충민사, 돌산대교 아래 장군도, 화살을 만들었던 오동도 시누대 등등 전성교회 선교회원들과 여수여행을 가게 되어 가이드를 자처했네요. 여수 선소유적지에 들러 거북선이 정박했던 굴강 유적을 살펴보고, '바다와 술통' 회식당에서 신선한 생선요리 회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돌산대교공원으로 가서 단체할인(20명) 해상케이블카 탑승, 오동도 등대전망대와 해돋이 전망해변, 동백숲, 시누대숲길을 산책했네요. 남해안 관광 1번지 여수는 사시사철 언제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