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12

DR콩고에도 멋진 키산투 식물원이

처음으로 낯선 지역에 가면 우선 재래시장과 식물원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나라와 기후나 식생이 다른 곳에서는 식물원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민주콩고는 열대우림 지역이라 물과 숲이 좋기 때문에 목재가 많이 생산된다. 킨샤사 식물원은 기대보다 못했는데, 2.5시간을 나가니 멋진 식물원이 있다. 킨샤사에서 서쪽으로 8시간쯤 나가면 대서양의 마타디 항구가 나오는데, 그쪽으로 가다 보면 키산투라는 도시가 나오고, 초입에 보타닉 가든이 있다. 키산투 식물원은 100년쯤 되는 역사를 가졌는데 아름드리 열대정원이 멋지다. 큰 나무가 많으니 열대수목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자원이다. 키산투 식물원에 들어서니 일단 큰 나무와 넓은 정원이 멋지다. 키산투 식물원은 숲과 잔디정원이 잘 가꿔져 있어 정갈하..

콩고강변 모나 파라디스 식물원

콩고강 물과 숲이 좋은 DR콩고에 살면서도 자연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일이 바쁘기도 하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아 큰맘 먹어야 나들이가 가능하다. 지난달 주말에 우리센터 현지인 직원 말로바의 농장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킨샤사 근교의 야산에 있는 카사바 농장인데 자연환경이 상당히 좋았다. 농장으로 가는 길에 각종 채소밭도 많고 콩고강 지류에 식물원도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점심도 해결할겸 민간식물원에 들렀는데 대나무숲이 좋았다. 콩고강 지류의 모나 파라디스 식물원은 물이 좋아 젊은이들이 수영도 하고, 대나무숲 등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자연스런 숲과 정원이 특히 좋았다. "아프리카 농업개발/ KOPIA DR콩고" http://cafe.daum.net/KOPIADRC

관광자원으로 아쉬운 킨샤사 동물원

킨샤사 시내 중심부에 숲이 좋은 골프장이 하나 있고 동물원과 식물원도 있다. 콩고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야 TV 다큐멘터리로 소개된 밀림지대가 나온단다. 서울대공원에 비해 동물원 시설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데 몇몇 열대동물이 있다. 악어와 원숭이, 고릴라, 뱀, 조류 등 열대지역에 많은 동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토요일에 갔더니 단체관람 온 학생들이 있고 사진을 못찍게 하는 구역도 있다. 사자, 호랑이, 표범 등 열대초원을 호령하는 동물들이 있을줄 알고 기대했는데, 동물원 규모도 별로 크지 않고 큰 동물들이 없어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열대지역 야생동물이 많으니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좋을텐데 관심이 없다. 야생동물을 잡아 가둔지 얼마 안되었는지 눈매가 아주 매섭다. 눈매가 날카로와 눈을 마주치기 겁난다...

킨샤사 시내에 있는 식물원 정원

열대지역이라고 해도 콩고 킨샤사에는 주말에 가볼만한 곳이 변변치 않다. 목숨 걸고 찍었다는 TV 다큐멘터리에 나온 콩고강 유역이나 밀림지역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우선 시내에 있는 식물원을 둘러보았다. 식물원은 동물원과 인접해 있고, 1933년에 세웠다는데 규모는 별로 크지 않다.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큰 나무들이 있고, 정원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다. 킨샤사 시내에 있는 식물원인데 그냥 정원이지 온실 등 별도의 시설은 없다. 이 꽃은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1933년에 조성했다는데, 작년에 카빌라 대통령의 명으로 정비를 했나보다. 식물원이 한적한 공원이다. 밤송이같이 생겼는데 먹는 열매다. 사막지대는 아니지만 선인장도 있다. 여기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느낌이..

타잔 영화 찍은 알제리 데사이공원

알제시내 울창한 숲속에 타잔 영화를 찍었던 데사이 공원이 유명하다. 알제리는 프랑스 식민통치로 프랑스 풍이 많고 성 어거스틴의 고향과 지중해변, 로마시대 유적지, 사하라 등 관광자원이 많은데 너무 멀다. 알제리는 회교국가라 금요일과 토요일이 휴무일인데 토요일이 걸렸다. 일요일부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