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여행 6

영원한 사랑 튤립향기 맡으러 임자도에

'영원한 사랑' 꽃말을 가진 튤립, 오색찬란한 자태를 느끼러 갔네요. 천사의 섬 신안군 임자도에서 4월에 열리는 '섬 튤립축제' 멋지네요. 3년전 임자대교가 개통되어 연륙이 되었는데 인파가 많이 몰렸네요. 대광해변에 잘조성된 형형색색의 튤립향기 누려라! 느껴라! 즐겨라! 대광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적 해변으로 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데 튤립축제가 열리니 사람들이 더많이 왔네요. 남선교회 단합대회겸 야유회로 갔는데 튤립공원을 참 잘 조성했네요. 길이 멀어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봄꽃 향기 실컷 즐겼네요. 튤립정원을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 화창한 봄날 성지순례와 튤립축제로 하루를 즐기며 함께 교제하고, 동년배의 공동체생활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멋진 나들이였네요.

선교어머니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한국교회의 위대한 순교자, 복음으로 신안을 천국의 섬으로 만든 선교어머니, 그녀는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태어나 임자 진리교회를 시작으로 증도와 방축도, 자은도 등 신안군내 100여 곳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 3, 기도처 3곳을 개척하였으며, 1950년 10월 성도들을 지키다 공산군에게 처형당한 순교자다. 신안군 증도면에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이 있는데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전성교회 제1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복음 전도자의 발자취를 더듬고 왔네요. 기념관에서 문 전도사의 고난의 삶을 돌아보고, 열매가 있는 전도자의 흔적과 일제하 고난의 삶을 살면서도 성도들을 위해 자기 몸을 던진 현장을 찾았네요. 화창한 봄날 사전투표하고 봄나들이를 겸해 신안으로 성지순례,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과 진리교회 순교..

보라색으로 특화 세계가 인정한 퍼플섬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신안 천사섬들이 새로운 관광지로 뜨고 있네요. 신안 중부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지요. 예전 안좌도를 배타고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차로 '퍼플섬'에 갔네요. 안좌면 두리에서 박지도와 반월도를 보라색 다리로 걸어서 들어갔지요. 보라빛 다리를 천천히 걸으며 바다와 갯벌로 변신하는 섬구경을 했네요. 보라색으로 장식한 퍼플섬을 UN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네요. 평생을 작은 박지도에서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두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가고 싶다"는 소원이 이뤄져 2007년 1.46km의 목조교가 놓였더랍니다. 보라색으로 특성화하겠다는 제안으로 전남의 '가고싶은 섬'에 선정되었고, 다리와 지붕은 물론 라벤더 등 보라색 꽃길을 조성해 보라섬이 되었네요...

천사대교 건너 자은도 둔장해변 무한의다리

작년 4월 개통된 서남권 다도해의 랜드마크 천사대교를 건넜네요. 장마철이지만 비를 피해서 꿈꾸는 여행자 실습여행을 다녀왔네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본따 조성했다는 4개의 섬을 돌아보고, 모처럼 신안까지 갔던 길에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를 다녀왔네요. 순례자의 섬에 차를 가지고 들어간데다 다행히 물때까지 잘 맞아, 송공항에서 늦은 점심을 잘먹고 천사대교를 건너가 보기로 했지요. 시간이 부족해 다리 건너 한군데만 찍었는데 무한의다리 멋졌어요. 둔장해변은 어촌체험마을인데 다리 건너 멋진 해변을 보고 왔네요. 천사대교를 처음 건너 북쪽으로 30km 쯤을 달려 둔장해변으로, 계획에 없이 덤으로 생긴 기회에 멋진 해변을 돌아보고 왔네요.

순례자의 섬 제2탄 소기점도와 대기점도

순례자의 섬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사진이 많아 2편이 되었네요. 대체로 12사도 순례길을 대기점선착장 베드로의 집에서 시작하는데, 요즘은 물때에 따라 뱃시간이 맞춰져 역순으로 할 수 밖에 없었네요. 따라서 제2편은 대기점도에 있는 행복의집(필립), 생명평화의집(요한), 그리움의집(야고보), 생각하는집(안드레아), 건강의집(베드로) 이네요. 제1부터 12까지 순례길을 차례로 걸어서 돌면 12~14km가 된다는데, 우리는 차를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거기다 물때까지 잘 맞아 간간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차로 이동하며 순례여행을 잘할 수 있었네요. 1번부터 시작하면 길찾기가 수월한데 역순으로 하다보니 좀 그랬는데, 병풍도까지 갔다 왔는데도 송공항에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네요. '순례자의 섬' 구경 잘하..

산티아고 순례길 대신 신안 '순례자의 섬' (1)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버켓리스트에 간직하고 있는데, 그 테마로 신안의 작은 섬에 12사도 순례길이 만들어 졌네요. 한국과 프랑스에서 온 여섯 명의 예술가들이 정성을 들여서, 설계하고 시공해 멋진 작품이 되고 순례자의 길이 되었네요. 예수님의 제자 12사도의 이름을 붙여 상징물을 설치했네요.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실습여행으로 전주2기가 의기투합해 교육과정에서 소개된 순례자의 섬을 선택했는데 절묘했네요. 장마철이지만 운좋게 비를 피할 수 있고 바람도 자고 시원해, 명상하면서 걷기도 하고 힐링하는 멋진 섬 여행이 되었네요. 전주에서 신안까지 당일치기로 멋진 여행 다녀왔는데 제1편 사진이 많아 다음 편으로 계속되니 미리 공부하고 가시게요. 하루 4회 뱃시간을 고려해야 하지만 꼭 한번 가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