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11

외옹치 바다향기로에서 보는 동해일출

오랫만에 강원 속초에서 보낸 4박5일, 금요일 아침 외옹치 일출로 마무리, 한여름 무더위도 가시고 가을이 오는 것을 확실이 느끼며 여유를 가졌네요. 속초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계속 가면 해변데크로 된 '외옹치 바다향기로', 전날밤 저녁에는 외옹치항 '청용횟집'에서 동해활어로 회맛을 보고 왔네요. 어둑해질 무렵 외옹치 바다향기로에 진입해 바위언덕의 지형지물을 살피고, 다음날 아침 일찍 외옹치 일출을 보기 위해 출동했으나 구름 사이로 슬며시 나온 해를 보고, 롯데리조트로 올라가 정원수영장에서 물위로 다시 떠오르는 붉은 해를 찍고, 꽃길 산책로를 내려와 휴가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오릅니다. 속초해변에서 손주와 함께 한 4박5일 여름휴가를 마무리하고,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수원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코로나로 힘든 계절 손주들과 고사포해변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에 손주들이 내려와서 짧은 여름방학 에너지를 쏟아부을 데가 없으니 해수욕장으로 갔네요. 물놀이 도구를 다 챙겨왔는데 워터파크는 아무래도 찝찝하기도 해서,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고사포해변 송림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왔네요. 고사포 해수욕장은 솔숲이 좋아 부안 마실길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 주변에 채석강, 적벽강 등 해양지질공원이 있어 서해안 관광명소지요. 변산반도는 풍광이 좋아 4계절 바다구경하기 좋은 곳인데, 조심스럽게 손주들과 함께 잔잔한 바다에서 물놀이하며 하루의 쉼을 얻고 왔네요. 모래사장에서 조약돌도 주으면서 일단 철수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으로 무겁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최대한 잘 지내시게요.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손주들과 5일간

무더운 여름날 반갑지만 꼼짝 못하는 손님맞이가 만만한 일은 아니지요. 사상최고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지난 5일간 손주들과 함께 지냈네요. 이번 주에 돐을 맞는 손자가 왔기에 간단하게 돌맞이도 하고, 여름휴가로 변산해수욕장도 다녀오고 손녀와 함께 극장(인크레더블2)도 다녀왔네요. 손자는 집에서 할머니가 보고 딸과 손녀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집에서는 종일 에어콘 틀고 지내고 밖에 나갈 때는 더위를 피해 완전무장, 어제 마지막날은 출근도 미루고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견학도 시켰네요. 마침 어린이 체험관은 월요일 휴관으로 아쉬웠지만 농업과학관 관람하고 농업과학원 잠사곤충박물관까지 가서 농업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켰네요. 아이들 재워서 간다고 밤에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노심초사 손녀 손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