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역 18

열대지역 DR콩고에서 보는 야생화(5)

콩고는 적도상에 있는 열대지방이라고 해도 여름과 겨울, 건기와 우기가 있다. 적도 위 아래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콩고는 그만큼 기후대도 다양하다. 국토가 크니 아직 멀리까지 가보지는 못하고 수도인 킨샤사에서만 4개월을 보냈다. 가끔씩 숙소주변이나 농업지대 방문 등에서 만나는 꽃 사진들을 계속 모아본다. 길을 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으로만 보았던 벤자민과 파키라 등이 노지에 아주 큰나무로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큰나무에서 핀 꽃들이 많다. 꽃 이름을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 유감이지만 꽃 그 자체로 보시기 바란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도 점점 더 더워지고 있으니 눈여겨 둘만 하다. 유인원 보노보 보호구역에서 찍은 극락조 한 가지에서 2종류의 꽃이 피는 것이 이채롭다. 식물원에서 찍은 사..

관광자원으로 아쉬운 킨샤사 동물원

킨샤사 시내 중심부에 숲이 좋은 골프장이 하나 있고 동물원과 식물원도 있다. 콩고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야 TV 다큐멘터리로 소개된 밀림지대가 나온단다. 서울대공원에 비해 동물원 시설은 빈약하기 짝이 없는데 몇몇 열대동물이 있다. 악어와 원숭이, 고릴라, 뱀, 조류 등 열대지역에 많은 동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토요일에 갔더니 단체관람 온 학생들이 있고 사진을 못찍게 하는 구역도 있다. 사자, 호랑이, 표범 등 열대초원을 호령하는 동물들이 있을줄 알고 기대했는데, 동물원 규모도 별로 크지 않고 큰 동물들이 없어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열대지역 야생동물이 많으니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좋을텐데 관심이 없다. 야생동물을 잡아 가둔지 얼마 안되었는지 눈매가 아주 매섭다. 눈매가 날카로와 눈을 마주치기 겁난다...

킨샤사 시내에 있는 식물원 정원

열대지역이라고 해도 콩고 킨샤사에는 주말에 가볼만한 곳이 변변치 않다. 목숨 걸고 찍었다는 TV 다큐멘터리에 나온 콩고강 유역이나 밀림지역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우선 시내에 있는 식물원을 둘러보았다. 식물원은 동물원과 인접해 있고, 1933년에 세웠다는데 규모는 별로 크지 않다.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큰 나무들이 있고, 정원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다. 킨샤사 시내에 있는 식물원인데 그냥 정원이지 온실 등 별도의 시설은 없다. 이 꽃은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1933년에 조성했다는데, 작년에 카빌라 대통령의 명으로 정비를 했나보다. 식물원이 한적한 공원이다. 밤송이같이 생겼는데 먹는 열매다. 사막지대는 아니지만 선인장도 있다. 여기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느낌이..

열대지역 DR콩고에서 보는 야생화(4)

우리나라 열대식물원에서도 열대지역 꽃을 볼 수 있지만 온실재배다. 여기에는 화단이나 또는 가까운 들로만 나가도 흔히 보는 꽃들이 많다. 아침 산책 길이나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이는 꽃들을 찍어뒀다 올린다. 이름은 모르지만 색상이 화려하고 여러 색이 혼합된 것들도 보인다. 혹시 꽃 이름을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큰 나무에 순백의 꽃이 화려하다. 라오스의 국화라고 한다. 노란 꽃은 여기저기서 자주 보인다. 인근 주택가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꽃이다. 킨샤사에 유일한 한국식당 '아카시아' 뒷마당에서 만난 꽃 대사관저에서 찍은 꽃인데 한 송이에 여러 색깔의 꽃이 피었다. 이 꽃도 여기저기 자주 보인다. 여주에서 외국 도입종이라고 붉은색 아카시아를 본적이 있는데 큰 나무가 있다. "아프리카 ..

색상이 선명한 열대지역 야생화(3)

열대지역은 햇볕이 강하고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산야에 야생화가 많다. 숙소주변을 산책할 때나 농촌지역으로 나갈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사소한 것일이라도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누는 일은 좋은 일이다. 생소한 곳이라 식물도감도 없어 꽃 이름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꽃 사진 그 자체로 즐겨주시고 혹시 꽃이름을 아시는 분들은 댓글부탁.. 아프리카 DR콩고 킨샤사에서 근교농촌으로 가면서 찍은 꽃사진들이다. 초록색 잎에 노란 꽃이 유난히 선명하다. 잡초와 어우러져 평범하게 피어있지만... 어느집 처마 밑에서... 작은 꽃들이 모여 봉우리를 이룬다. 햇빛이 강해서 그런지 두터운 잎사귀가 마치 조화같다. 철길을 따라 걷다 보니 돌무더기 위에 아주 화려한 꽃이 피어있다. 아침에 보니 노란 색상이..

열대 야생화 성탄선물로 드립니다(2)

생전 처음 아프리카 열대지역에서 장기체류를 시작해 어느새 한달을 넘겼다. 우리의 농업기술을 가지고 이 나라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코자 하는 목적이다. 숙소가 대학캠퍼스 숲속에 있다 보니 시내 나가기는 불편하지만 이점도 많다. 새벽에 새소리를 들으며 일찍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며 자연의 모습을 본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자연을 담게 되는데...야생화가 눈에 많이 들어온다. 여름철에 우리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도 있고 생소한 것들도 많다. 기후변화로 우리도 점점 더워지고 있으니, 열대 꽃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특별히 열대지역의 꽃들은 색상이 진하고 큰 나무에서 피는 꽃들이 많다. * 아프리카 적도상의 더운 나라 DR콩고에서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열대지역 꽃 사진을 선물로 ..

열대지역 DR콩고에서 보는 야생화들(1)

KOPIA DR콩고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킨샤사대학 게스트하우스에 둥지튼지 1주일, 매일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숙소 주변을 산책하면서 열대지역의 식생을 살펴본다. 유난히 색깔이 화려한 야생화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름은 잘 모르지만 카메라에 담아 여기까지 와보기는 어렵지만 블로그에서라도 시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계속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여기서 처음 보는 꽃들을 담아볼 예정이다. 화려한 꽃과 열매는 다른 종인데 엉켜 있다. 열매가 새를 닮았다. 탐스럽고 화려한 꽃이 일품이다. 보라색 나팔꽃 비슷하게 생겼는데 나무에서 피었다. 돼지감자 비슷하게 생겼는데 울타리 작물로 많이 보인다. 보라색 꽃이 화려하다. 아내가 관리인 아주머니 미장원 따라갔다가 찍어온 사진이다. 커다란 나무위에 화려하게 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