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는 적도상에 있는 열대지방이라고 해도 여름과 겨울, 건기와 우기가 있다. 적도 위 아래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콩고는 그만큼 기후대도 다양하다. 국토가 크니 아직 멀리까지 가보지는 못하고 수도인 킨샤사에서만 4개월을 보냈다. 가끔씩 숙소주변이나 농업지대 방문 등에서 만나는 꽃 사진들을 계속 모아본다. 길을 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화분으로만 보았던 벤자민과 파키라 등이 노지에 아주 큰나무로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큰나무에서 핀 꽃들이 많다. 꽃 이름을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 유감이지만 꽃 그 자체로 보시기 바란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도 점점 더 더워지고 있으니 눈여겨 둘만 하다. 유인원 보노보 보호구역에서 찍은 극락조 한 가지에서 2종류의 꽃이 피는 것이 이채롭다. 식물원에서 찍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