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도시가 확장되면서 서부 신시가지가 이제 시내권이 되었고, 그후에 개발된 신도시는 서쪽에 혁신도시, 북쪽에 에코시티가 있다. 혁신도시는 정부주도, 에코시티는 민간주도 개발의 특성이 있는데, 내가 사는 혁신도시는 여러번 소개했지만 에코시티는 처음 가봤다. 에코시티는 예전 35사단 군부대가 있던 자리인데 지나다니며 보면, 다른 시설은 없고 고층 아파트군만 밀집되어 있어 답답하게 보였다. 그런데 막상 그 안에 들어가 보니 '병기를 씻는다'는 뜻의 저수지가 있어, 주변으로 숲과 자연공원이 잘조성되어 있어 너무 좋아보였다. 세계적으로 도시화,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어 가는 마당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