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는 공룡발자국이 많이 남아있는 상족암 둘레길이 유명한데, 등산팀이 공룡발자국만 밟고 오기는 뭐해 좌이산에 신년산행을 했네요. 좌이산은 용의 왼쪽귀를 의미하는 산인데 높이는 415.8m에 불과하지만, 가리미고개에서 오르는 길과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네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동쪽으로는 통영과 한산도, 서쪽으로 삼천포와 남해, 남쪽에는 사량도가 있어 다도해 풍경이 좋네요. 좌이산 등반을 잘 마치고 나면 아기자기한 상족암 둘레길로 연결되지요. 남해안이지만 요즘 이상기후로 벌써 진달래가 피어 두달은 빨리 가네요. 이날 하일라이트는 공룡발자국을 더듬으며 상족암 둘레길 산책, 산행후기 후속편으로 상족암 둘레길 사진은 다시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