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아프리카 여행 51

콩고강변 자연휴양지 음부디 나들이

지난 6월 30일(목요일)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제51주년 독립기념일이었다. 모처럼 공휴일을 맞아 우리 인턴 1명은 대통령 방문준비 통역으로 차출되어, 데려다주고 마침 교민회장과 몇몇 지인 가족들과 나들이를 가는데 합류했다. 콩고강변에 있는 '음부디(MBUDI)'라는 유원지인데 피크닉 장소로 좋았다. 숲과 잔디밭이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 근처 강변에는 검은돌이 즐비했다. 온통 모래땅인 콩고에서 온천지에 검은색 바위 투성이인 강변을 목도했다. 콩고강의 물줄기가 워낙 거세니 검은 돌이 많은 그곳으로 강물이 회오리쳐 흘러 내려왔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나가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콩고강 음부디 물줄기가 돌아가는 현상 [참고] KBS 다큐멘터리 "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 - 콩고(1-4부)" * 미지의 땅 콩..

DR콩고의 산정호수 라크드마 발리

낯선 나라 콩고에서 6개월을 지내며 교민들에게 가볼만한 곳을 수소문했다. '콩고에 갈곳이 어디 있어요' 하며 반색하는 분도 있지만 몇군데 추천을 받았다. 콩고강 상류로 가면 폭포와 야생동물이 많은 밀림도 있지만 킨샤사는 밋밋하다. 콩고강 주변과 보노보 보호구역 루카야 그리고 라크드마 발리라는 산정호수다. 메모지에 적어두고 주말에 짬을 내어 그중 몇 군데라도 둘러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보노보로 유명한 루카야 근처에 있는 라크드마 발리가 가장 좋았다. 우리 KOPIA센터 인턴들과 함께 토요일 한때를 즐겼는데, 호젓한 산정호수에서 그늘길로 산책도 하고 발로 젓는 보트도 타고 한나절 나들이에는 그만이었다. 킨샤사 근교에 있는 산정호수, 라크드마 발리(Lac De Ma Vallee) 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에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