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스리랑카 9

KOPIA 사업성과 녹두 종자 나눔 행사

농업기술 협력사업인 KOPIA 스리랑카 센터 개설 13년이 되었는데,그동안 양파, 녹두, 감귤, 토마토 등 많은 작목들의 육종지원과 종자생산에서 많은 성과를 올렸는데 녹두 종자 나눔 행사에 다녀왔네요.농업청 산하 전작연구소(FCRDI) 초청으로 현장에서 축사를 했네요. 지난 2013~'17년 녹두 육종지원 사업을 했는데, 그 결과물로 생산된종자를 선발된 50농가에게 나눠주는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받았네요.담불라보다 북쪽에 위치한 마하루팔라마 전작연구소에서 있었는데,먼길이지만 기꺼이 가서 격려 해주고 감사의 말씀도 많이 들었네요. 우리 KOPIA센터가 13년의 연륜이 쌓이다 보니 전임자들이이뤄어놓은 성과에 숟가락을 얹어 마음껏 축하하고 왔네요.

채소류 집산지 담불라 지역 농산물시장

스리랑카 농업발전을 위해 그들이 시급히 해결해주기를 원하는사업을 우선적으로 찾다 보니, 고추, 토마토 등 채소류 종자생산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출장중 담불라 농산물시장도 살폈네요.지역이 캔디보다 채소류 집산지이다 보니 농산물이 다양하네요. 대로변에서 열대과일과 채소류를 가득 실은 트럭과 경운기까지자동차를 이용해 많은 농산물들이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었네요.쪽파와 당근, 호박 등 우리와 비슷하거나 익숙한 채소도 있지만,오크라, 그린빈, 망고, 파파야 등 열대과일류들이 수두룩하네요.    개발도상국에 오면 산지 농산물시장을 구경해야 재미있고,여기 사람들이 무엇을 생산하고 먹고사는지 감이 잡히지요.

고추 교배종자 생산 프로젝트 현장방문

KOPIA 스리랑카센터 소장으로 부임한 이래 센터 운영시스템도 익히고,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 현장을 다니며 사업 진행실태도 살피고 있네요.그동안 전임자들이 기반을 잘 닦아놓았지만 제가 여기에 처음이다 보니,생활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인사도 다녀야 하고 이런저런 할일이 많네요. 첫술에 배부를 리는 없겠고 차근차근 하다 보면 조만간 익숙해 지겠지요.2년차 사업인 토마토에 이어 1년차 사업인 고추 종자생산 지역도 갔네요.이나라 외환사정이 좋지않아 수입자재가 늦게 들어와 망실하우스 설치가조금씩 늦어지기는 했지만 열심히 하고 있어 계속 챙기다 보면 되겠네요. 스리랑카 경제사정이 어렵다고 많은 우려를 하고 왔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토마토 교배종자 생산 시범농가 방문기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스리랑카는 청정지역으로 전통적인 농업국이다.인도양 섬나라지만 산과 강이 많아 자연강우와 함께 수량이 풍부하다.국민들의 식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채소인 토마토와 고추 종자의해외(인도) 의존도가 높아 종자 자급률 향상이 시급한 과제라고 한다. KOPIA 센터가 농업청 연구진들과 수요에 맞춰 국가적 시급한 현안을해결하기 위해 망실하우스를 도입한 순도 높은 종자생산 지원을 한다.그동안 연구지도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부터 토마토, 올해부터는 고추시범마을을 선정해 시설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데 토마토 현장 방문  제가 원예 전공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현지 전문가와 국내초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잘 해봐야지요.

스리랑카 캔디시에서 보는 농산물 시장

열대지역인 스리랑카에 기술협력사업인 KOPIA 센터 소장으로 부임해,토마토 고추 등 교배종자 생산사업을 지원하며 먼저 시장부터 살폈네요.채소류 생산기술을 지원하려니 먼저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갔지요.여기 사람들이 어떤 채소류를 생산하고 소비하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여기 캔디는 해발 500m쯤 되는 지역이어서 콜롬보보다는 3~4도가 낮아햇볕이 나는 낮에는 30도 정도까지 올라가 덥지만 저녁에는 20~24도로지내기 좋은 정도라, 열대지역이지만 그래도 더위만큼은 견달만 하네요.캔디 중심부에 있는 왁자지껄한 시장분위기도 느끼고 자세히 살폈네요.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인 농산물 시장부터 살펴야,해당 농산물의 기술지도와 연구방향 접근에 참 유용하지요.

스리랑카 중부주에 있는 캔디에 둥지를

공적개발원조를 받고 성장한 우리나라의 농업기술 협력사업인 KOPIA(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 스리랑카 소장의직임을 받고 스리랑카 중부에 있는 캔디에 왔는데 모든 것이 생소하네요.센터 업무와 관련된 현황파악은 별도로 우선 정착 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지난 2011년 처음 개설할 때 농업청(DOA)이 있는 캔디에 자리를 잡고서사무실과 관사도 제공받은 전임 소장님들의 노고가 컸음을 생각합니다.캔디라는 도시는 싱할라왕조의 수도였던 곳으로 스리랑카 제2의 도시로우선 숙소 주변부터 지리를 익히며 생필품 식자재 마트부터 찾아봅니다. KOPIA 센터의 사업을 잘 이어받아 성과를 내고 더 잘해보려면,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우선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며 생존부터..

KOPIA 스리랑카 센터 주변 농업공원

10월초 미지의 땅 스리랑카에 도착해 콜롬보에서 캔디까지 차로 4시간,스리랑카 농업부 산하 농업청 원예연구소에 있는 센터에 부임을 했네요.14년 전 처음 아프리카에 갔을 때는 간판 붙이고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여기는 이미 10여년 이상 되다 보니 농업청 근처에 자리를 잘 잡았네요. 숙소 정리하고 업무 인수인계도 받으며 이런저런 시스템을 파악하면서,새벽마다 일찍 깨어 숙소주변과 연구소 인근까지 지리를 익히고 있네요.KOPIA 센터는 공간은 조금 좁아도 주변환경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관련된 농업연구소들이 농업테크파크로 조성되어 있어 친환경적이네요. KOPIA 스리랑카 센터 주변 환경에 서서히 적응하면서,사람도 만나고 업무현황 파악과 사업에 착수해야겠네요.

KOPIA 스리랑카 센터 관련 사업 준비

KOPIA 스리랑카 센터 소장으로 가게 되어 현지의 프로젝트를 살펴보니,고추·토마토 품종개선을 위한 종자증식사업에 집중되어 진행되고 있네요.텃밭에서 재배경험은 있지만 먼저 관련 연구소와 육종회사를 찾아갔지요.현장에서 하고있는 시설도 살펴보고 관련된 인적 네트워크도 살펴봤네요. 우리나라 원예분야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를 찾아고추 육종현장과 종자생산용 망실하우스도 살펴보고, 탄저병 저항성 고추품종개발로 잘나가는 민간 육종회사(고추와육종)를 찾아가서 자문도 받고,토마토를 주로 연구하던 충남도원 과채연구소도 찾아가 시설을 살폈네요.    KOPIA 스리랑카 센터 소장 공모로 확정된 이후 이런저런 준비사항이 많아 바빴는데, 출국전 예약을 걸어 두었네요.스리랑카 현지 도착한 이후의 소식은 다음주..

인도양의 보석 찬란한 섬 스리랑카 개황

스리랑카는 '찬란한 섬'이라는 뜻으로 '인도양의 진주'라 불리는 나라지요.유럽인들이 보물을 찾아 동양으로 진출했는데 16세기에 포르투갈인들이지역에 당도하여 해안지역 전체 지배권을 잡았고, 17세기에는 네덜란드,그 다음에 영국의 속령이 되고 1948년 영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하였지요. 제가 현직때 아프리카 DR콩고 KOPIA 센터 초대 소장을 한 경험이 있어서관심은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KOPIA 스리랑카 소장으로 오게 되었네요.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의 모험을 걸었는데 이런저런 고민도 있지만,퇴직 8년차에도 아직 사명이 남아있으니 임무수행 잘하고 돌아가겠습니다. * 개인적인 각오를 다지며 우선 스리랑카 일반개황을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스리랑카 부임초기에 인사와 현황파악 등 바쁠 것 같아 미리 예약해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