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 902

텃밭 작물들 폭풍성장 옥수수 참외 수확

오랜 가뭄 끝에 장마철을 맞아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끔 비가 내리니, 옥수수, 오이, 참외, 수박, 참깨 등 텃밭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네요. 옥수수는 6월 하순부터 매일 10여개씩 수확해 하모니카로 변신하고, 참외도 아침마다 2~3개씩, 참깨 꽃이 피고, 수박도 점점 커져 가네요. 노지재배로 햇볕이 너무 강한지 오이는 조금 일찍 시든 것도 생기고, 옥수수도 수염 마른 것이 조금만 늦어지면 딱딱하게 굳기도 하네요. 장마 후에 수확할 오이 예비군도 5주 더 심고 갈수록 풍성해 지네요. 수확물이 매일 쏟아지는 시기에 라오스 출장을 나와 좀 걱정이네요. 텃밭에서 자라는 여러 작물뿐 아니라 잡초도 폭풍성장 하는데, 수확하고 관리할 것도 많은데 해외출장으로 좀 거시기 하네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정기총회 및 인증식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전공분야 서적 또는 수필이나 시집 등으로 저서를 발간한 전직·현직 공직자들의 모임 정기총회가 있었네요. 근래 저서를 추가로 발간한 회원들의 출판기념과 인증식을 겸해, 정기총회를 갖고 정관 개정 및 비영리 법인등록 등을 의논했네요. 저는 이미 저서인증을 받았고 근래에 발간한 추가 저서는 없지만, 이사로서 회원들의 출판기념과 인증식 및 정기총회에 참석했지요. 서울지역에 폭우가 내렸지만 정부서울청사 귀빈실에서 조촐하게, 저서를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다지고 왔네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정기총회, 합동출판기념 및 저서인증식을 통해 저서로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되새기며 ...

비가 가끔 오니 쑥쑥 자라는 텃밭 작물들

5월의 가뭄을 힘겹게 이겨낸 텃밭 작물들이 6월에 가끔씩 비가 오니 오뉴월 물만난 듯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네요. 옥수수가 열매를 달아 이제 곧 하모니카 불 준비를 하고 마늘 자리는 참깨모종을 600여개 심어 벌써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는듯합니다. 힘겹게 뿌리를 내렸던 수박과 참외는 넝쿨이 뻗어 자리를 잡았네요. 참외는 4-5마디, 수박은 7-8마디에서 적심을 해줘 열매도 보이네요. 오이도 아침마다 한 두개씩 딸 것이 생기고, 2차로 5주 더 심었네요. 이제 장마철만 잘 버티면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텃밭농사를 하는 도시농부는 하늘과 자연에 순응하면서 계절의 변화도 맛보고 농심을 체험하면서 성장해 갑니다.

가나 쌀 산업 가치사슬 향상 실시간 강의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가나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에 초청되어, 지난 5월 서울에서 영상녹화하고 줌으로 실시간 교육에 참여했네요. 자료는 영어로 만들고 강의는 우리말로 했는데 영어자막을 넣었네요. 이역만리까지 가지 않고도 이렇게 교육할 수 있으니 좋은 세상이네요. 아프리카 KOPIA DR콩고센터 소장을 했지만 가나는 가보지 못했는데, 쉽지 않았지만 강의자료 준비해 우여곡절 끝에 어찌어찌 하기는 했네요. 화면으로 강의듣는 모습이 진지했는데 2시간 강의 질의응답 1시간으로, 현지 공무원들과 농업계 지도자들이 잘 이해하고 적용했으면 좋겠네요. * 강의 제목 : "Rice Industry and Improvement of Value Chain - for the Development of Ghana Rice In..

오랫만의 단비로 생기 도는 6월의 텃밭

아주 심한 봄가뭄으로 한달 넘게 비가 안오니 텃밭 작물들이 힘들었는데, 지난 주에 한이틀 비를 뿌려 충분한 해갈은 아니지만 생기를 되찾았네요. 화려했던 봄꽃이 사라지니 슬며시 호박꽃이 피어 나름 꽃 행세를 하네요. 특히 물을 좋아해 '물외'라고 불리었던 오이도 열매를 맛보기 시작하네요. 비오면 심으려고 호시탐탐 기다리다 내질렀던 수박과 참외도 힘겨웠지만, 패트병으로 간이 점적관수 기구까지 만들어 정성을 기울여 거진 살았네요. 상추는 그런대로 잘자라 식탁을 초장으로 만들고, 완두콩은 수명이 짧아져 끝물이 되었고, 마늘 양파 수확하고 다음 작물 참깨 정식할 준비를 합니다. 한동안 가뭄으로 시달렸던 텃밭 작물들이 단비를 맞고 되살아나, 이제 가지를 뻗고 쑥쑥 자라나 착실히 열매 맺을 준비를 합니다.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식량안보 강화

[칼럼] 환경변화에 대비하는 식량안보 강화 박평식 / 한국공공정책신문 칼럼니스트 지구의 환경변화가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은 지난 100년 동안 1.8℃ 상승했고, 앞으로 계속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극지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 상승으로 농경지 면적도 줄어든다. 우리나라는 주곡인 쌀은 자급하지만 밀·콩·옥수수 등 다른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식량자급률이 20% 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인구는 늘어나는데 땅은 한정되어 있고 토지의 사막화, 극심한 가뭄과 홍수 등 환경재난,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식량 수급이 불안정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질서 재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작황 부진과 전쟁 등 수출제한으로 식량위기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기아 바이..

가뭄에도 꿋꿋이 성장하는 텃밭 작물들

지난 5월 한달 동안은 비가 한번도 내리지 않아 텃밭이 힘겨웠네요. 아침 저녁으로 물 2통씩 차로 실어날라 물줘서 겨우 연명을 했네요. 어쩌다 비 예보가 한번씩 나오면 반가웠는데 이내 사라져 버렸지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하면서 나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네요. 좁은 면적이지만 연습 삼아 여러가지 작목을 골고루 재배하다 보니, 일손도 많이 가고 적기를 맞추기도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해봐야죠. 오이, 수박, 참외 등 과채류가 활착해서 줄기가 뻗어나가기 시작했고, 상추는 물론 완두콩 열매를 따기 시작했고, 과일도 하나씩 달리네요. 봄가뭄으로 힘겹게 물주면서 키워서 그런지 정이 더 갑니다. 수리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적응을 해야지요.

조카 결혼식에 갔다 우리 온 가족 상봉

동생의 아들(조카) 결혼식이 있어 수원갔다 우리가족 상봉을 했네요. 우리 부부와 딸 3, 사위 2, 손주 3, 우리도 상당히 대가족이 되었네요. 수원에서 30년 살았는데 이제는 전주, 양구, 세종으로 흩어져 살지요. 이웃사촌이라 했는데 멀리 떨어져 살아 불편하지만 이렇게 만났네요. 시골에서 태어나 학교 다니고 직장생활 하다보면 뿔뿔이 흩어지는데, 수원에서 일가를 이뤘던 저는 전주로 이주했더니 가족이 흩어졌네요. 석달 전에 태어난 손주 첫나들이로 예식장에 조심스럽게 참석했는데, 끝나고 우리가족만 따로 모여 회포를 풀고 손주들 재롱 보고 왔네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 조카 결혼식 덕분에, 우리가족 모두가 상봉하는 기쁨을 누렸네요. 가족이 힘입니다.

토마토 열매솎기 감자밭 제초 일손돕기

회사 부장으로 근무하던 처남이 뜻한 바 있어 홍성으로 귀농했는데, 이제 점차 틀이 잡혀가기는 하지만 농번기 일손 부족이 발생하네요. 봄가을 몇 번 일손돕기를 가는데 이번에는 토마토 열매솎기와 제초, 방울토마토가 너무 많이 달려 가위로 잘라주고 잡초 제거도 했네요. 밭농사 경운정지, 골타기, 비료살포 등 주요 작업은 농기계로 하지만 견인줄 매기, 적심 적과, 북돋우기, 제초, 수확 등 일손이 많이 가지요. 기계로 심은 감자는 반듯하게 잘 자라며 이제 꽃이 나오기 시작하고, 토마토도 주렁주렁 달렸는데 균일한 생육을 위해 정돈이 필요하네요.

가나 쌀 산업과 가치사슬 개선 화상강의

아프리카 중서부 열대지역에 있는 "가나(초코렛 원료인 카카오 생산으로 유명하지요) 쌀 산업과 가치사슬 개선"을 주제로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에 초청받았는데, 코로나 사정으로 현지에 가지 못하고 어제 서울에서 강의 녹화를 하고 왔네요. 영상을 편집해 6월 21일(화) 화상교육을 하는데, 잘 추진되기를 바라며 참고자료 하나 올려드립니다. 강의 내용은 1) 가치사슬의 개념과 농업 가치사슬, 2) 한국의 쌀 산업 발전과 가치사슬 현황, 3) 라오스 쌀 가치사슬 개선 프로젝트 사례, 4) 가나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등으로 구성했네요. 가나를 가보지 못했는데 DR콩고 KOPIA센터 소장 했던 경험을 살려 개발도상국 ODA 사업에 많이 활용되는 가치사슬로 어려운 강의를 준비했네요. 가나 쌀 산업 가치사슬 개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