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에 장마철을 맞아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끔 비가 내리니, 옥수수, 오이, 참외, 수박, 참깨 등 텃밭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네요. 옥수수는 6월 하순부터 매일 10여개씩 수확해 하모니카로 변신하고, 참외도 아침마다 2~3개씩, 참깨 꽃이 피고, 수박도 점점 커져 가네요. 노지재배로 햇볕이 너무 강한지 오이는 조금 일찍 시든 것도 생기고, 옥수수도 수염 마른 것이 조금만 늦어지면 딱딱하게 굳기도 하네요. 장마 후에 수확할 오이 예비군도 5주 더 심고 갈수록 풍성해 지네요. 수확물이 매일 쏟아지는 시기에 라오스 출장을 나와 좀 걱정이네요. 텃밭에서 자라는 여러 작물뿐 아니라 잡초도 폭풍성장 하는데, 수확하고 관리할 것도 많은데 해외출장으로 좀 거시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