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 612

전북노회원 양화진외국인선교사 묘원 참배

오래전 한강으로 배가 들어오던 시절 양화진은 한양의 관문이었지요. 천주 믿는 성도들이 부지기수 목베임 당한 뒤로 절두산이라 불렸지요. 1885년 선교사로 들어와 제중원 의사로 고종의 시의였던 헤론이 죽자, 한양도성에 시신을 매장할 수 없는 규율에 따라 양화진에 묻혔다네요. 우리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묘원이 되었지요. 구한말 쇄국정책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지내던 조선에 일본이 들어와 강제로 조약을 체결하고 그 후로 미국과 서양 열강이 밀고 들어왔지요. 외세침탈로 풍전등화의 상황 조선에 선교사들은 희망의 빛이 되었지요. 어려운 여건에서 학교와 병원, 차츰 교회도 세워 복음이 확산되었지요. 우리 위해 목숨바친 선교사들 묘원을 전북노회원들과 함께 참배했네요. 마포구 합정역으로 접근하는 양..

교회의 어르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림

유난히도 무더운 날 존경하는 어르신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전주로 와서 전성교회에서 다시 시무장로로 취임하던 날 24년의 시무장로를 은퇴하시고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던 고 윤여식 원로장로님, 74년의 짧고 굵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나라 거룩한 처소로 가셨습니다. 석달 전 갑자기 찾아온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안타깝게 가셨습니다. 윤장로님은 전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를 운영하시며 많은 교회를 지으셨고, 전성교회 혁신도시 신축도 진두지휘 하셨지요. 대외활동으로 전북노회장, 전국 남선교회 연합회장, 장로 연합회장 등 노회와 총회 관련 굵직한 일들을 감당하며 많은 업적을 쌓으신 분인데, 원로로서 경험을 나누고 자문할 일도 많은데..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 원로장로로서 후배들과 교회에 바라는..

전주장로합창단 익산 소생교회 초청공연

호남고속도로 익산IC 근처를 지나다 보면 축산 악취를 느낄 때가 있지요. 익산시 왕궁면에 한센씨병 환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촌락이 있었지요. 그 중심에 있는 소생교회에서 전주장로합창단 초청 찬양예배를 드렸네요. 지금은 예전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고 환경이 좋은 멋진 전원교회네요. 주일 오후 '행복한 찬양예배'를 통해 '시편 23편', '여호와는 위대하다' 등 6곡을 찬양하고 앵콜곡 1곡을 추가해 그야말로 행복한 예배를 드렸네요. 찬양을 통해 선교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는 1석2조, 보람된 시간이었네요. 이번에 새로 맞춘 반팔 여름단복을 착용하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했네요. 순회연주를 통해 농촌지역 어르신들께 은혜가 되었겠지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행하라' 장로수련회

"행하라,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빌 4:9, 고전 10:31)"를 주제로 열린, 제45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2박3일 동안 은혜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네요. 기라성 같은 명강사들의 주옥같은 강의와 은혜의 시간, 찬양, 간증, 기도... 연속 4년 간 참석했는데 특별히 올해는 강사진과 프로그램이 최고였네요. 전국에서 4천여명의 장로들이 경주에 모여 다양한 강의로 영적 충전을 하고, 새벽에는 은혜의 말씀과 합심기도, 저녁에는 찬양과 간증으로 축제를 했네요. 설교 해주신 김태영 목사(부산 백양로교회), 조재호 목사(고척교회), 이종학 목사(진안제일교회),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 등 특강을 해주신 1)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 2) 허원구 목사(부산장신대 총장), 3) 오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