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강으로 배가 들어오던 시절 양화진은 한양의 관문이었지요. 천주 믿는 성도들이 부지기수 목베임 당한 뒤로 절두산이라 불렸지요. 1885년 선교사로 들어와 제중원 의사로 고종의 시의였던 헤론이 죽자, 한양도성에 시신을 매장할 수 없는 규율에 따라 양화진에 묻혔다네요. 우리나라를 위해 일생을 바친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묘원이 되었지요. 구한말 쇄국정책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지내던 조선에 일본이 들어와 강제로 조약을 체결하고 그 후로 미국과 서양 열강이 밀고 들어왔지요. 외세침탈로 풍전등화의 상황 조선에 선교사들은 희망의 빛이 되었지요. 어려운 여건에서 학교와 병원, 차츰 교회도 세워 복음이 확산되었지요. 우리 위해 목숨바친 선교사들 묘원을 전북노회원들과 함께 참배했네요. 마포구 합정역으로 접근하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