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 612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이사회 전주회동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공무로 얻은 정보나 또는 개인적인 열심으로 저서를 낸 서생들이 퇴직하고도 이런저런 저술활동을 하고 있네요. 저도 연구직으로 근무하며 10여권 이상 저서를 가지고 있는데, 퇴직 후에도 전문경력인사로 연장근무하며 또 1권의 저서를 추가했지요. 부지런한 사람들이라 퇴직 후에도 자기 일을 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사들이 가끔씩 만나 북 세미나도 하고 지역별 문화탐방도 하네요. 바로 어제 전주에서 처음 모였는데 저희 사무실에서 세미나를 하고, 사람들이 많은 한옥마을 대신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탐방을 했네요.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모였으니 고즈넉한 곳에서 연잎밥과 차를 나누고, 도심을 피해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자연으로 들어가 문화탐방을 했네요.

온라인 줌으로 시니어선교학교 수료식

코로나19로 더 빨리 다가온 언컨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도 더 연마해서 4차 산업혁명에 더 잘 적응하며 살아야겠네요. 전반전을 무사히 마친 시니어들이 '인생2모작 후반전'을 준비하며, 선교적 삶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며 교육받았는데 코칭을 했네요. 직장을 퇴직하면서 바로 '전북시니어선교학교'에 들어가 제1기로 수료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제7기 교육에 멘토로 참여했네요. 온라인으로 11주간 교육받느라 수고들 하셨는데 무사히 마쳤네요. 마지막 날은 바울교회에서 함께 화상수강하고 수료식도 가졌네요. 어려운 여건에서 온라인 줌으로 열심히 교육받은 분들에게, 제 책도 1권씩 축하선물로 드리고 선교사 명함도 드렸네요.

현의송, 농산촌유토피아를 아시나요?

농산촌유토피아는 농산촌과 유토피아(Utopia)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 농업경제학계 대선배이신 현의송 박사님은 농협맨으로 요직을 거치고, 퇴직하신 이후에도 꾸준한 저술활동과 서양화가로도 유명한 분이지요. 페북친구여서 가끔씩 소식을 전해듣는데 팔순에도 신간서를 내셨네요. 작년에 제 책 2권을 보내드렸는데 이번에는 선생님의 저서를 받았네요.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한일간의 교류도 활발히 하시는데, 농산촌 유토피아를 꿈꾸며 살기좋은 생태공동체, 신토불이와 윤리소비, 농산촌유토피아 견문기에다 곳곳에 직접 그리신 농촌풍경이 멋지네요.

판소리 형식의 배재학당 교가 영상 클릭

구한말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이던 시절 미국 선교사가 조선에 와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일이 학교와 병원을 세우는 일이었지요. 아펜젤러 선교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학교인 '배재학당'을 세워 신교육을 시작했는데, 세월이 흘러 창립 137년이 되었네요. 저는 시험치고 들어갔던 마지막 세대로 1973년에 입학해서 고3때 '빛나라 배재학당' 90주년 찬가 불렀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 고등학교 동기밴드에 영상기획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떴기에, 판소리 형식의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교가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유투브 추천동영상으로 뜬 배재고등학교 전교생이 함께 찍은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AJUNfCsz2o 판소리 형식으로 편곡해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배재학당..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사피엔스

이제 역사를 나누는 기준이 참 다양하게 나뉘게 되는 것 같네요. 예수 탄생을 기원으로 기원전(BC), 기원후(AD)로 나누고 있는데, 코로나를 기준으로 BC/AC, 다시 스티브 잡스를 기준으로 BJ/AJ? 스마트폰을 마치 자신의 신체처럼 여기는 신인류는 Jobs 손에서 탄생해,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문명의 축이 되고 있지요.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기술과 사업모델을 수동적으로 대하는 기득권(기성 세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네요.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붕 교수는 2009~19 빅데이터에 기반한 신인류(포노)의 행동양식과 글로벌 기업생태계를 잘 분석했네요. 이 책의 결론은 달라진 문명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이 답입니다'. 디지털 문명이 세계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 새로운 시대,..

대통령기록관에서 리더십을 만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가면 대통령기록전시관이 있지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이사회가 있어서 세종시에 갔던 차에,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대한민국 최고 리더십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열정·기록을 만나고, 대통령 사진찍기 놀이도 했네요.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바로 앞 세종호수공원을 바라보는 자리에 대통령기록전시관이 이전되어 멋지게 세워져 있네요. 1층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재임시 주요 활동을 요약 전시하고, 4층 대통령의 리더십, 3층 집무실 체험, 2층 기록실이 있지요. 민족의 역사에 길이 남을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만들려면, 국민이 깨어있어 사리분별을 잘 판단해서 뽑아야겠어요.

온라인 시니어 이주민 비전스쿨 수료

줌으로 진행한 '시니어 이주민 비전스쿨'을 무사히 잘 마쳤네요. 인생 전반전을 끝내고 은퇴한 시니어들이 온라인 교육을 받네요. 코로나로 세계가 혼란스러운 중에 줌이라는 도구가 있어 좋네요. 인생 이모작 후반전을 선교적 삶으로 살아보겠다는 다짐이지요. 시니어선교한국 주관 교육에 전북에서는 20여 명이 참석했네요. 매주 화·목 저녁 컴퓨터 앞에 앉아 유학생,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 우리나라에 와 있는 200만이 넘는 그들에게 선교하자는 것이지요. 현장 사역자들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느꼈네요.

점심과 주말 산책길에도 봄이 오는 소리

요즘은 점심시간에 청내산책 5천보, 주말에도 그 정도가 기본, 관절에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산책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요. 농촌진흥청이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것이 이제 7년차지요. 일전 전원도시의 조건은 좋은데 숲이 조금 부족하다고 했지요. 한여름 낮에는 그늘이 없어 힘들겠지만 봄가을 산책은 좋네요. 구내산책을 하면서 보니 지난번에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계획을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공사를 시작했네요. 농촌진흥청 정문 밖 대로와 사이에 조성된 공원과 농업공학부 동편 잔디밭에 암거배수 시설과 자갈넣기, 수목식재를 하네요. 삼일절로 연휴가 되어 마지막날 기지제에서 수달도 만났네요. 봄기운 완연하고 코로나 백신접종도 시작되어 터널끝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점심시간 구내산책하고 주말 공원산책..

비대면 시대 트렌드를 분석한 '언컨택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간 연결과 접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접촉을 꺼리는 언컨택트가 트렌드가 되었다. 밀접히 접촉하고 소통해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었다. 불안과 위험의 시대, 더 안전한 연결을 위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기원전(BC), 기원후(AC)에서 이제 Christ가 Corona로 한번 더 접힌다. 대표적인 트렌드 분석가인 김용섭의 담대하고 치밀한 미래 전망서 ! 저자는 '언컨택트'가 코로나로 촉진되기는 했지만 이미 예견되었단다. 트렌드 변화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벌써 알고 있었단다. 기업강연 시장이 붕괴되어 홀가분해진 틈에 이 책을 썼다니 대단하다. 지난 명절에 고향친지와 언컨택트하며 읽다 남았던 책을 마무리했다. * 결론 : 인간 소외..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로 기지제 통제

지난 1월 말 전주혁신도시 기지제 횡단데크 완료되었는데, 1주일 개방하고 조류독감(AI) 발생으로 출입통제 되었네요. 1월 31일 완공기념으로 기분좋게 한바퀴 돌고 다음 날부터 2주간은 호수 데크길은 폐쇄하고 기존 산책로만 열렸네요. 입춘이 지나니 한파도 물러가고 날씨가 한결 따뜻해졌는데, 주말산책에 아쉬움도 있지만 호숫가 대신 텃밭으로 갑니다. 어제는 수원에서 손님이 와서 기지제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식당에서 눈요기만 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네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설 명절 고향나들이도 어려우니, 가족과 더불어 조용하고 뜻깊은 명절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