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가을까지 끊임 없어 뭔가를 제공했던 텃밭이 이제 동면에 드네요.
김장용 무, 배추가 끝나 무청이 남아 다시 시래기용으로 가지에 걸렸지요.
뒤늦게 옮겨심어 드문드문 늦게까지 있던 들깨도 털어보니 조금 나왔네요.
동계작물인 마늘과 양파는 이제 성장을 멈추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겠지요.
퇴직 후 여유가 생겨 오랫만에 마늘과 양파에 영양제도 한번 뿌려줬네요.
배추 몇포기 남은 것은 비닐을 덮었는데 얼지 않고 잘 견딜지 모르겠네요.
무성하던 방울토마토, 가지, 고춧대는 그대로 세워서 설경을 기대해야지요.
그 사명을 다하고 나면 내년 봄에 땅 녹으면 그때 뽑아내고 정비해야겠어요.
땅주인 김박사가 묘목을 구해 와 밭두렁에다 대추나무 두 그루를 심었네요.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겨울에도 상추 키울 수가 있는데 우리땅이 아니니...
오이를 달았던 지줏대가 무청 시래기 건조대가 되었네요.
양파 포장에 비닐 틈으로 퇴비를 한번 끼얹었네요.
이제 마늘과 양파는 완전히 활착을 했지요.
마늘과 양파 뿌리에 활력이 돋도록 영양제 살포
일손이 많이 가지만 일전에 들깨도 털어보니 제법 나왔네요.
배추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맛은 좋았어요.
몇몇 이웃과 나눠먹고 요즘은 김치를 많이 담그지 않으니..
마지막까지 몇포기 남은 배추는 얼지말라고 비닐을 씌워뒀네요.
노지에서 겨울에도 견디는 상추가 조금 있네요.
지주와 함께 밭두렁에 대추나무(복조대국)를 심었네요.
대추나무 한 그루는 태상왕 품종입니다.
밭두렁에는 작년에 뿌렸던 헤어리벳치가 잘 나고 있네요.
이제부터 3-4월까지는 동면에 들어가 별로 할일이 없어졌네요.
이 자리에 집이 지어질 때까지는 밭농사로 잘 활용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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