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이나 복수초 같은 봄의 전령이 피었나싶어 변산반도에 갔다.
겨울이 춥기도 했고 눈이 쌓여 아직 꽃은 보지 못하고 산성길을 걸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내륙 동쪽끝에 있는 봉은마을 우금산성길이 있다.
봉황이 알을 품었다는 봉은마을 뒷산에 개암사와 우금바위가 솟아있다.
우금산성은 백제시대에 우와 금 두 장군이 쌓았다는 유서깊은 석성으로,
정상의 우금암에서 개암저수지 능선까지 3.9km의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개암사 앞에 주차장과 전나무숲이 있고 개암저수지와 벚꽃길도 일품이다.
오는 길에 새만금방조제에서 심포항으로 건너오는 동서도로를 통과했다.
[개암사 유래]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봉은마을에 있는 개암사(開巖寺)는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능가산(楞伽山)에 위치한 백제고찰이다. 서기 634년 백제의 왕사 묘련 스님이 창건하고, 676년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머물면서 중수하였다고 한다. 1096년 원감국사(圓鑑國師)가 중창하였고, 이때에 많은 이들에게 『대승능가경(大乘楞伽經)』을 강설하였다. 이후 개암사 뒷산을 능가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능가산 정상은 크고 위용있는 바위 봉우리가 둘로 나뉘어 열려있는 형상으로 울금바위 또는 개암(開巖)이라 부른다. 우금(禹金)바위, 우진암(禹陣巖), 위금암(位金巖)이라 부르기도 한다. 개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開巖)이라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서유기의 손오공이 딱딱한 돌바위에서 나오듯이, 단단한 미망과 번뇌의 속박을 풀고 깨침이 열리는 곳이라 하여 개암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울금바위 왼편 봉우리 아래 백제부흥군이 머물던 넓은 바위굴을 복신굴이라 부르며, 오른편 봉우리의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바위굴을 원효방이라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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