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꽃 & 야생화

유채꽃 고구마꽃 활짝 피다

곳간지기1 2010. 2. 20. 18:07

 

어제 '식량작물 경제성분석 방법과 사례' 교육 하러 무안과 익산에 다녀왔다.

작년 이맘때쯤 갔을 때 온실 안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 올해도 그것이 궁금했다.

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로 바뀐 예전의 목포시험장에서 강의를 하고,

바이오에너지 작물로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유채 시험포장'을 둘러보았다.

   

제주도까지 가지 않아도 전남 무안에서 유채꽃이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담았다.

작년보다 겨울날씨가 추워 꽃피는 시기가 약간 늦은 감이 있는데, 아직 추위가

다 가시지 않은 겨울철에 노~란 꽃봉우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즐거웠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남해안으로부터 하나 둘씩 봄소식이 전해지겠지요?

 

유채꽃 구경하며 연구센터 시험포장을 둘러보다 '꽃피는 고구마'도 발견했다.

여기에 올때마다 몇번 소개했는데, 이제 고구마를 식용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고,

음료나 주류, 색소 등 가공품도 개발하고... 희귀하게 보던 고구마꽃을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볼 수 있도록 꽃피는 고구마(모닝 퍼플과 글로리) 품종을 개발했다.

 

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무안) 시험포장에 노란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추위가 한풀 꺽이자 앞다퉈 피어나기 시작한 유채꽃이 점점 노란색을 더해가고 있다. 

  

제주도에 유채꽃이 만발하기 전에 무안에서 봄소식을 미리 전한다.

 

 노~란 날개짓을 하는 나비처럼 화사하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겨울을 난 유채들이 싱싱한 꽃을 피워내고 있다.

 

 이쪽은 앉은뱅이 유채에서도 탐스런 꽃봉오리가...

 

수량이 많고 기름도 많이 나오는 보다 좋은 유채 품종 선발을 위해...

 

 유채밭에서 고구마 박사 정미남(실제 이름도 미남)과 함께...

 

 꽃피는 고구마 대량번식을 위해 시험중인 포장에 고구마꽃이 활짝 피었다.

 

고구마꽃, 나팔꽃과 흡사하지요? 집에서 화분에 기를 수 있도록 개량중이다.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익산)에서 식량작물연구 실용성 증진을 위한 경제성 분석 교육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센터(무안)에서도 세미나식 심층교육

 

갯뻘낙지와 양파의 고장(상징물) 무안읍내 상가거리의 아침풍경

 

무안낙지골목 시장의 아침풍경, 요즘 낙지가 그리 많이 잡히는 철이 아닌가봐요.

 

그 이름도 유명한 무안갯뻘 세발낙지... 발이 세개가 아니고 가늘어서 세(細)발낙지,

한마리 후루룩하고 싶은데 산지에서도 가격은 마리당 6~8천원으로 만만치 않네요.

 

무안낙지골목 식당가의 아침, 아침식사 되는 집이 별로 없어요.

 

갯뻘낙지 요리 종류도 가지가지다. 기절낙지, 세발낙지, 낙지당고, 낙지비빔밥, 호롱구이, 탕탕, 연포탕...

 

1900년대초 면화시험장이었던 목포시험장의 면화, 현재는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는데 현관에 있는 화분에 예쁜 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 염좌(대엽글라세라)라네요. 남상식 박사가 키우다 본원으로 가면서 기증했다고 함.

 

소장실에 있는 화분에도 예쁜 꽃이 피어 있네요... 누가 꽃이름 좀 알려주세요. 

 
* 꽃기린 : Christ thorn이라고도 함.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며 가시가 있고 덩굴처럼 자라는 식물.
집안에서 화분에 많이 심으며 열대지방에서는 관목을 정원에 심고 있다. 꽃은 일년 내내 계속 피지만, 북반구에서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핀다. 가지가 땅 위를 옆으로 기면서 자라 덩굴식물처럼 보이는데 2m 이상 뻗는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자라는 꽃기린은 잎이 넓은 타원형이고, 억센 회색 가시가 달리며, 자라면서 낙엽이 져 떨어진다. 꽃은 작고 짝을 이뤄 피는데, 2장의 잎처럼 생긴 연붉은색 포(苞)가 꽃 바로 아래쪽에 달린다. 포의 색은 노란색 또는 진한 붉은색으로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온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2장의 포가 꽃잎처럼 보이나 실은 꽃잎이 아니고 포이며, 꽃은 2장의 포 사이에 조그맣게 핀다. 가지가 많이 나오며 화분 등에 심어도 잘 자란다. [Daum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