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 25

월동용 양념채소 자리잡고 김장채소 쑥쑥

이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기습 한파가 조금 일찍 찾아왔네요. 주말농장(텃밭) 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요즘은 좀 특이하네요. 가을 끝자락인 요즘은 마늘, 앙파 등 월동용 양념채소류가 대세를 이루지요. 9월말 심은 마늘은 부쩍 자라 겨울나기 채비를 하고 양파도 자리를 잡았네요. 무 배추 등 김장용 채소는 자라는 대로 필요할 때 하나씩 솎아먹고도 남으면, 비닐 등으로 덮어두고 완전히 얼지않으면 겨울철에도 반찬으로 이용하지요. 요즘 해가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작은 텃밭에서도 느껴지는데, 지역이나 국가적, 지구 전체로 식료자급과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참외, 수박, 오이, 고추 등 싱싱한 과채류를 제공해오던 텃밭이 가을에서 겨울로 변신하며 끊임 없이 먹거리를 제공해..

폭우와 폭염을 잘 이겨낸 텃밭 가을준비

초여름 가뭄과 폭우, 한여름 폭염을 이겨내며 꿋꿋이 견뎌온 텃밭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이, 참외, 수박 등 과채류를 제공하고, 이제는 무, 배추 등 김장채소를 파종하거나 정식하고 서서히 가을 준비를 하네요. 참외, 수박 넝쿨도 시들어 버릴줄 알았더니 아직까지 몇개씩 달리네요. 밭두렁은 풀이 많이 자라 어찌해볼 수 없지만 때 되면 스러지게 되지요. 올해는 대봉시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렸는데 미국흰불나방이 쳐들어와 푸른 잎사귀를 다 갉아먹어 보기싫게 되었는데 어찌 해볼 수가 없네요.. 주변 가로수까지 다 갉아먹었으니 내년에 어찌 방제할지도 고민이네요. 과거에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역대급 기상재난에도 불구하고, 봄, 여름을 잘 이겨낸 텃밭 작물들이 이제 가을 준비를 하네요.

김장채소 거두고 월동작물만 남은 텃밭

주말농장이 아니라 주중농원이던 텃밭에서 김장용 무 배추 거두고 나니, 이제는 마늘, 양파, 쪽파, 시금치 등 월동작물과 약간의 배추만 남았네요. 12월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영하 6℃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려 왔는데, 다행히 직전에 무, 배추 등 김장채소 거둬들여 김장을 끝낸 다음이네요. 올해는 유난히 가을가뭄이 심했는데도 무, 배추가 작년보다는 실하네요. 그간에도 몇포기 뽑아먹었지만 배추 일부 남기고 35포기 정도 김장하고, 무는 땅 파고 묻기도 뭐하고 얼어버리면 안되니 3개만 남기고 뽑았네요. 무 잎은 잘라서 오이 지지대에 걸어 두었으니 시래기 재료가 되겠지요? 텃밭을 하다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이제는 동면에 들어가 내년 3월쯤 새로운 일들이 시작되겠지요.

무 배추 등 김장채소가 쑥쑥 자라는 텃밭

비가 잘 내리지 않지만 텃밭의 무 배추 등 김장채소가 잘 자라고 있네요. 비올 때 심어 초기생육이 좋으니 물을 안줘도 저절로 잘 커주고 있네요. 요즘은 김장도 잘 안하지만, 겨울까지 두고 하나씩 순차로 뽑아 먹지요. 올여름 고냉지 배추 한 포기에 1만원이 넘어갔다니 보기만 해도 좋네요. 수박 참외 등 과채류가 있던 자리는 순차적으로 땅을 파고 비료 뿌려서 마늘 3두둑 심고 양파 심을 자리(2두둑)도 미리미리 준비를 다 해뒀네요. 여름에 잡초가 많았던 텃밭이 이제 때가되니 산뜻하게 정비가 되었네요. 맑은 가을하늘과 더불어 아침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일할맛이 나지요. 여름에 무성했던 텃밭이 가을이 되니 야금야금 갈아엎어지고, 서서히 겨울준비를 하면서 또 다음해 작물계획을 준비합니다.

김장채소 파종한 텃밭은 쉴틈이 없네요

작년에는 긴 장마, 올해는 땡볕 더위, 기상이변이 심상찮네요.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무사히 지나갔지요.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가을의 초입에 접어들었네요. 풍성한 여름을 맞았던 텃밭을 정리해 김장채소를 파종했네요. 수박넝쿨 걷어낸 자리에 쪽파를 심어 이제 삐죽삐죽 올라왔고, 옥수수 1차파종한 자리를 정리해 배추모종 정식할 1줄 남기고, 무를 5줄(250개) 파종했는데, 비가 오니 싹이 잘 나오고 있네요. 역대급 무더위도 물러가고 가을장마로 계절변화를 실감하네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던 7월초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과채류 등 풍성한 여름간식을 제공했던 텃밭이 변신을 합니다.

장마와 폭우 태풍에 끝물에 다다른 텃밭

올 여름에는 날씨가 덥고 장마가 길어 텃밭관리가 힘들었지요. 초장에는 오이, 풋고추, 참외, 수박 등 과채류 성적이 좋았는데, 중반이 넘어가며 햇빛이 부족하고 물이 차다 보니 어려웠지요. 이제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김장용 무, 배추도 조금 심었네요. 잡초천지 처치곤란이 되었지만 지나다닐 길만 대충 걷어내고, 무더위에 땅파기도 귀찮아 옥수수와 참외 비닐 살려 김장채소, 모양은 좀 빠지지만 최선은 아니어도 하는데까지는 해봐야지요. 그래도 수세미, 감, 배, 대추는 열매가 커지고 있어 뿌듯하네요. 코로나와 긴 장마, 무더위, 폭우, 태풍 등 4-5중고를 겪었지만, 그래도 '다 지나가리라'는 확신을 갖고 해야 할 일은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