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11

순천별량 첨산에서 순천만 내려다보기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순천만 갯벌에서 국가정원박람회가 두 차례 열렸는데, 스카이큐브를 타고 또는 걸어서 갈대숲을 거닐고 잘조성된 정원을 즐기지요. 이번에는 순천시 별량면 들판에 뾰족 솟아있는 첨산에 올라 내려다보았네요. 첨산은 해발 295m로 들 가운데 우뚝 솟아 뾰족산이라 하고 둘레길이 좋네요. 첨산과 작은첨산을 연결 8자형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정상에 오르는 길은 보기보다 가팔라서 상당히 힘드니 등산장비를 잘 갖추고 걸어야 하네요. 정상에 오르면 순천만 갈대숲과 갯벌은 물론 여수, 고흥반도가 한눈에 들어와 천천히 걸어 갈대숲을 즐겼던 추억을 떠올리며 산과 바다를 한눈에 담았네요. 순천 별량면 들판에 뾰족 솟아있는 첨산에 올라 순천만을 바라보고, 여기저기 활짝 피어있는 매화 향기 맡으며 봄맞이를 ..

점심과 주말 산책길에도 봄이 오는 소리

요즘은 점심시간에 청내산책 5천보, 주말에도 그 정도가 기본, 관절에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산책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요. 농촌진흥청이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것이 이제 7년차지요. 일전 전원도시의 조건은 좋은데 숲이 조금 부족하다고 했지요. 한여름 낮에는 그늘이 없어 힘들겠지만 봄가을 산책은 좋네요. 구내산책을 하면서 보니 지난번에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계획을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공사를 시작했네요. 농촌진흥청 정문 밖 대로와 사이에 조성된 공원과 농업공학부 동편 잔디밭에 암거배수 시설과 자갈넣기, 수목식재를 하네요. 삼일절로 연휴가 되어 마지막날 기지제에서 수달도 만났네요. 봄기운 완연하고 코로나 백신접종도 시작되어 터널끝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점심시간 구내산책하고 주말 공원산책..

봄맞아 날풀리니 텃밭 땅파기부터 시작

지난 겨울에는 눈도 한 차례밖에는 안내리고 땅이 많이 얼지 않았네요.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봄철작업이 예년보다 조금씩 당겨지고 있네요. 굳어 있던 땅을 파고 뒤집어 유기질, 무기질 비료 주고 두둑을 만들었지요. 잡초방제와 수분관리를 위해 대부분 검정비닐 피복을 하고 재배합니다. 집과 가까운 곳에 텃밭이 있으니 아침이나 퇴근시 또는 가끔 주말에도 텃밭에 들러 틈나는 대로 조금씩 할 일을 찾아 미리미리 대비를 합니다. 밭이 집에서 멀리 있으면 따로 날 잡아 가서 집중적으로 작업을 하지만, 가까이 있으니 시간날 때 틈틈이 관리를 하고 진도 맞추기가 참 좋네요. 텃밭이 전주혁신도시의 전원적인 환경에 일조하고 있네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봄은 오지요?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의 향연을 정리

아무리 바빠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 꽃의 향연은 느끼고 보내야지. 일주일에 이틀이지만 이동거리 120km 정도 남쪽으로 출근하다 보니, 전남농업기술원 구내에 피어나는 벚꽃과 개나리를 먼저 즐기고 나서, 전주의 집 주변과 가까운 산야에서 보는 야생화도 풍성하기만 하다. 지난 주에는 한국쌀연구회 운영이사회가 있어 수원에 갔던 차에, 지난 30여년 동안 정들었던 농촌진흥청의 서호 주변 벚꽃의 향연, 우리 큰애가 살고 있는 안산집 주변에서 손녀와 손잡고 즐긴 봄꽃, 그리고 아파트 주변과 옥정호 근처에서 본 꽃사진을 정리해 본다. 벚꽃은 잠깐 피고 졌지만 라일락 향기가 진하게 풍겨오네요. 봄꽃을 즐기지 못하신 분들은 봄꽃 사진으로 위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