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혁신도시 55

아침저녁으로 걷는 집근처 맨발산책길

전주혁신도시에 정착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맨발산책로가 생겼네요.'오공파크웨이'라고 농촌진흥청 주변에 동서를 가로지르는 공원길이대로변에 있어 별로 이용자가 없었는데, 요즘 맨발걷기 열풍과 함께벽돌이 깔려있던 산책로에 맨발로 걷는 흙길이 생겨 참 좋아졌네요. 맨발걷기는 지압과 접지효과로 우리몸 기관과 장기들의 혈액순환이촉진되고, 항산화, 혈액희석, 신경안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아침에 텃밭으로 걸어가는 길에 한번, 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번,기본을 확보하고 퇴근길에도 1만보에서 부족한 부분만큼을 채우네요. [맨발걷기의 효능 참고자료 링크 ]https://www.chosun.com/national/2024/08/24/5EZBCCEFNNG43IJXES2ABU7VWM/  우리 아파트 근처에 있는 기지..

전성교회 수련회 하나되어 성숙함으로!

'하나되어 성숙함으로!'를 주제로 정하고 전성교회 전교인 수련회를 가졌네요.몇년 전에는 무주리조트로 가서 자연 속에서 함께 숙박하며 수련화를 했는데,이번에는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여러가지 사정상 교회에서 2박3일을 보냈네요.수원 동탄 더푸른교회 강은도 목사님을 주강사로 모시고 은혜의 말씀을 듣고,두차례의 찬양콘서트와 레크레이션, 선택특강, 말씀묵상 강의 등 다양했지요. 강은도 목사님은 몇 년 전에도 감사특밤으로 한번 모셨는데 말씀이 참 좋네요.말씀묵상 특강으로 성서유니온 박동진 목사, 선택특강은 100세 시대 건강관리(권기욱 호원대 교수), 성경적인 재정관리(김남순 미래희망 가정경제연구소장),슬기로운 부부생활(김숙경 사랑연구소장), 마음을 잇는 자녀와의 대화(한기철파란나라 대표) 등을 모시고 성숙한 성도가..

전주혁신도시 주변의 황방산 주말산행

전주의 서부 신시가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산이 '황방산'이지요. 그 너머로 혁신도시와 만성법조타운이 건설되어 경계선이 되었지요. 황방산은 전주혁신도시 주민들이 한가롭게 산행하기 좋은 곳이지요. 오랫만에 두현마을에서 시작 능선을 종주해 북쪽으로 종단을 했네요. 울창한 숲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언젠가 쓰러진 나무들도 많네요. 대숲을 지나면 일원사가 있는데 개방이 안되지만 돌탑이 많이 있지요. 능선을 타고 정상에 서면 혁신도시와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지요. 북쪽 능선에서 팔복동으로 내려오니 전주상수도 배수장도 있었네요. 전주혁신도시를 도심과 갈라치고 있는 황방산은 자연숲으로 주민들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주말산행하기 안성맞춤이지요.

전주혁신도시 중심에 있는 산들바람원

전주 혁신도시 전체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농촌진흥청 앞에, 한국농수산대학 뒷산이기도 한 조그만 야산이 산들바람원이네요. 혁신도시 가운데 유아숲 체험원이기도 하고 생활밀착형 숲이지요. 대로변에 있는데 주차장도 없고 해서 올라 본 이들이 많지 않지요. 점심산책으로 농촌진흥청 둘레길만 걷다기 길 건너로 올라갔네요. 겨울이어서 울창한 숲은 아니지만 전주시에서 조성한 유아숲이라 5~7세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을 하는 공간입니다. 도심에서 탄소저감 효과도 있고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연구과제 보고서와 평가자료도 대충 끝나고 프리랜서이니 시간여유가 많아져서 점심산책 범위를 조금씩 넓혀봅니다.

멋진 설경을 즐기며 걸어서 출근하는 길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갈 때에 그 길을 어지럽히지 마라. 오늘 걷는 이 길이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라" 서산대사의 '답설가'를 중얼거리며 남이 밟지 않은 숫눈길을 걸었네요. 올해 내내 강수량이 많이 부족했는데 연말에 눈과 비가 자주 내리네요. 지난 주에 이어 다시 대설이 내려서 출근길에 설경을 즐기며 걸었네요. 전주혁신도시, 신도시이다 보니 숲이 좀 부족한데 설경은 참 멋지네요. 간밤에 눈이 많이 쌓여서 길은 조금 미끄러워도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좋았는데, 차를 두고 걸어가니 평소에는 보지 못하던 것들이 보이네요. 설중매처럼 산수유 열매가 눈속에서 빨간 열매를 드러내고 웃고있네요. 매일 점심시간 걷는..

주말 대설로 집주변 산책하며 설경담기

12월 중순 북풍한설 매서운 한파가 몰려와 호남지역에 대설이 내렸네요. 토요일 오후 갑자기 도로가 마비되다시피 했지만 주변 경치는 좋았네요. 파카를 입고 아파트 주변과 엽순근린공원, 기지제까지 설경을 담았네요. 아파트 근처 공원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나와 눈썰매장이 되었네요. 주말 오후에 잠깐동안이지만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니 설경이 멋지네요. 나무와 도로가 눈에 덮이고 온통 하얀 세상이 되어 보기에 참 좋았네요. 요즘 남부지역에 가뭄이 심해 농사용은 물론 식수난까지 발생했다는데, 며칠간은 한파와 교통난이 있기는 하겠지만 약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2월 중순 한파가 만만치 않은 기세로 몰려왔는데, 항상 눈길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주혁신도시 옆산 황방산에 올라보니

전주 황방산은 전주혁신도시와 서부 신시가지를 갈라놓는 경계선이 되지요. 혁신도시 서쪽에 있었다면 겨울에 서풍을 막아주는 방패가 되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산의 바깥으로 혁신도시가 조성되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도 주말에 특별히 어디 갈데 없으면 황방산에 올라 산행을 할 수 있지요. 황방산은 혁신도시의 동쪽 입구와 서쪽에는 서고사 있는 곳에 들머리가 있고 북쪽끝 서곡마을에서도 올라오지만 혁신주민들의 산행 놀이터로 제격이지요. 가끔씩 올라가기는 하지만 화창한 토요일 오전 오랫만에 황방산에 올랐네요. 울창한 숲이 있고 고인돌 유적과 바위를 깨고 나온 도토리나무도 일품이지요.

눈 구경하며 일부러 걸어서 출근하는 길

춘래불사춘, 지난 주말에 포근해서 봄이 왔나 했는데 아닌가 보네요.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이 소복히 쌓여 온통 흰세상이 되었네요. 늦었다고 눈치 줄 사람도 없는 프리랜서 연구위원이니 걸어서 출근, 올 겨울에는 못보나 했는데 처음으로 즐기는 설경이 아주 멋지네요. 아파트 정원의 나무에 눈꽃이 소복히 피어있고 출근길도 평화롭네요. 대로에 차도 많이 안 다니고 파크웨이 산책로 따라 육교도 건너보고, 전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 대방DM시티와 중심도로 풍경도 즐겼네요. 설경을 즐기느라 걸어서 출근했지만 좀더 자주 걸어다녀야 되겠네요. 봄은 왔건만 겨울이 아직 제 자리를 물려주기 싫은 모양입니다. 아무리 억지 부려도 소용 없으니 코로나와 함께 물러날지어다.

전주혁신도시 황방산의 유래를 찾아서

전주혁신도시는 전주시의 서쪽방패 황방산으로 도심과 분리된다. 예전에는 전주시의 서쪽 바람과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뜻으로, 서고사라는 절을 하나 짓고 삽살개 방자로 바꿔 액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는데 그 바깥에 혁신도시가 들어설 줄 누가 알았으랴. 주중 7천보, 주말 1만보를 해보려고 모처럼만에 황방산에 올랐다. 토요일 오후 홀로산행을 하며 황방산 유래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서고사 쪽으로 올라 황방정에서 서곡마을의 유래와 개발의 역사, 정상(217m)에서 신도시와 도심권, 모악산과 서쪽 평야도 살핀다. 연초부터 주중 7천, 주말 1만보 결심이 '작심3일'이 되지 않도록, 매일 구내산책과 주말 기지제 또는 낮은 산 산보를 이어갑니다.

연초에 결의를 다지는 기지제 수변산책

연말연시에 연구과제 마무리하느라 좀 바쁘다 보니 다시 주변산책, 날씨가 추워 멀리 가지는 못하고 주말에는 기지제 한바퀴를 돕니다. 저수지에 얼음이 얼어 백로와 오리들이 얼음판 위에서 놀고 있네요. 바람이 불어도 물결치는 것이 안보이니 오히려 더 평온해 보이네요. 예전 같았으면 하루 만보 이상을 목표로 두바퀴쯤을 돌거나 황방산 올라갔다 내려와 기지제 한바퀴쯤은 했을텐데 요즘은 하루 7-8천보, 약간 부족하다 싶으면 마늘 양파 밖에 안보이는 텃밭까지 가봅니다. 하여간 아무리 춥고 바빠도 '작삼3일' 안되게 하는데까지 해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이 2년이 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자유로운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작심3일'을 경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