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품질개선, 시장의 변화를 살펴야” 박평식 박사/ 한국농업개발원 연구위원 □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소비자가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 알아내고 앞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미리 예측하고 만족시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예전의 농식품 소비 트렌드가 배고픔 해결이 우선이었다면, 이제는 건강·안전·편리함 등으로 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2010년부터 10년간 누적된 전국 1,486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농식품 소비행태는 젊은 소비, 건강 중시, 간편 소비, 먹거리·구매장소 다양화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장년층보다는 20-30대 젊은 층이 농식품 구매의 주체로 등장했고, 농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