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농촌진흥청 소식

밀 보리 시험포장을 지키는 허수 독수리

곳간지기1 2021. 5. 13. 06:30

계절의 여왕 5월이 중순으로 접어들어 봄이 무르익어 가네요.

점심시간에 구내산책 하는 것이 일상인데 보리밭을 걸었네요.

국립식량과학원 후문으로 들어가면 밀보리 시험포장이 있는데,

허수아비 대신 독수리 모형의 새쫒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네요.

 

전에는 수확전 곡식을 새가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모양

허수아비를 세웠는데 독수리 모형 허수 독수리?가 등장했네요.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 방법을 개량하기 위해 애써 시험했는데,

수확하기 전에 새가 먹으면 수량이 줄어드니 쓰는 방법이지요.

 

 

전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 대방빌딩(45층)과 농촌진흥청 시험포장 전원
점심시간 구내산책이 일상인데 맥류 시험포장에 독수리가 떴네요.
예전의 허수아비 대신 독수리 모형이 새쫒는 도구로 등장했네요.
이렇게 큰 독수리가 떼로 날아다니면 새들이 얼씬도 못하겠네요.
누렇게 변해가는 보리밭이 여름을 재촉하고 있네요. 
밀도 서서히 색깔이 변하며 고개를 숙여갑니다.
보리밭 너머로는 멀리 모악산 능선도 보입니다. 
바람부는 대로 움직이니 정지영상 찍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보리 이삭이 여물기 시작했고 낱알이 영글어갑니다.
보리밭의 수호신 허수아비 말고 허수 독수리(?)
연구원들이 애써 시험사업을 했는데 수량 떨어지지 않도록 잘 지켜내야지요.
5월 중순 보리밭이 열심히 변신 중
도시근교에서 점심시간에 이런 정취를 맛보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파란 창공을 배경으로 허수독수리들이 열일하고 있네요.
비온 다음날 미세먼지도 걷히고 모악산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귀리도 맥류이니 하우스 안에서 시험재배
실험용 하우스 주변에는 꽃밭도 있지요.
여기는 아주 방조방을 쳤네요. 뒷편 건물은 국립농업과학원
전날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날개를 펴고 잘 나네요. 
요즘은 농가에서도 일부 쓰기는 하지만 생소한 풍경이지요?
바람이 멈춰 쉬고있는 독수리를 찍었네요. 
비가 오려나 하늘이 어두워지는데 허수독수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네요.
야생화도 화려한 꽃들이 많네요.
요즘 가로수로 이팝(쌀밥)나무 꽃이 수수하지만 장관이지요.

올봄에 3~4월은 기온이 높아 지구온난화를 실감했는데,

4~5월에는 밤낮 일교차가 심해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