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식량안보 대응 125

브릭스 10년내 세계 식량시장 장악

세계 식량위기가 점잠해진듯 하다가도 가끔씩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다. 지난주 조선일보에 세계 식량농업기구(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를 요약한 기사가 하나 떴다. 신흥경제국인 브릭스 4개국이 식량생산에 박차를 가해 농업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은 다행스러운데... 그들이 곡물시장을 장악하게 되어 또 다른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향후 10년간 세계 식량시장 장악" FAO·OECD, "농업 붐 조성… 생산량 OECD 3배 이상 앞설 것" 신흥경제국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가 향후 10년 동안 압도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식량생산까지 좌우할 것이며, 이 기간 세계 식량가격 급등으로 인해 ..

인구론 멜더스 21세기에 부활하다

* 지난 주에 식량주권에 관한 원고를 준비하면서, 좋은 글을 만났기에 함께 나누고자 퍼올린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식량이 많이 부족해 자급률이 30%도 안되는데 주곡인 쌀이 자급되고 재고가 조금 쌓이니 그것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세계적인 식량위기는 아직 심각합니다. [국제/북한] 인구론 멜더스 21세기에 부활하다 - 21세기 세계의 식량부족 대응책 시급 - [뉴스타운] 김상욱 대기자 ▲ 아프리카 니제르의 유목생활을 하는 여성이 아침 준비를 하고 있다.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 아프리카 동쪽 사바나와 사하라 사막 일대에서 오는 2011년 1,000만 명 이상이 아사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 AP 저 멀리 기억 속으로 사라져 간 ‘토마스 로버트 멜더스(..

IFPRI 식량부족과 곡물가 폭등 전망

IFPRI, 온난화로 수십년내 식량부족과 곡물가 폭등 초래 최근 세계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기후변화가 농업에 끼치는 영향과 적응비용’이란 보고서를 통해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함께 인구증가, 소득증가, 식량안보의 위협과 같은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향후 수십년간 심각한 식량부족과 유례없는 농산물 가격폭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일부 지역은 식량생산이 늘겠지만 기후변화가 전 농업분야에 끼칠 영향은 부정적이어서 전 지구적 식량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농업분야는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해 기온이 높아지면 식량이 될만한 곡물생산량은 급감하고 유해한 해충과 잡초의 번식만 왕성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개발도상국의 경제활동 인구는 25억명 정도로 이들은 대체로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

국제 곡물시장 분석과 수입방식 개선

“곡물 수입, 국제시장 불안정 시 위험요소 분산 못해” ‘국제 곡물시장 분석과 수입방식 개선방안’ 연구 [KREI] 우리나라의 곡물구매 방식은 국제시장이 불안정할 때 위험요소를 분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농촌경제연구원 이대섭 박사 등이 ‘국제 곡물시장 분석과 수입방식 개선방안’ 연구에서 밝혔다. 이는 곡물 수입방식을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최저가 낙찰방식을 이용하고 있고, 60%의 곡물을 다국적 곡물메이저인 사기업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박사는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옥수수의 경우 곡물메이저를 통해 60% 이상 수입(2007년 제외)하였고, 밀과 대두(콩)도 약 60%를 곡물메이저를 통해 수입하고 있다. 국내로 수입되는 옥수수의 평균 낙찰가격은 평년에는 메이저가 낮은 편이나, 가격 급등기에는 메이저가 크게..

‘국제곡물회사’ 설립 배경과 계획

‘국제곡물회사’ 설립 배경과 계획 해외농장개발 → 곡물유통업 진출로 1980년 전국을 휩쓴 냉해로 쌀 수확량이 급감하자 정부는 미국에 쌀 수출을 요청했다. 그러자 대형 곡물메이저인 코넬은 미국 쌀경작자협회(RGA)와 손잡고 시세보다 두배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당시 국제곡물시장에서 전체 중립종 쌀 교역량은 230만 톤으로 우리가 필요한 224만 톤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 정부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코넬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지구촌의 무역장벽이 속속 무너지고 있지만 여전히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시장이 있다. 바로 ‘곡물시장’이다. 전 세계 곡물 교역량 중 카길 등 소수의 곡물메이저가 취급하는 물량은 80~90%에 달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곡물 수입국들의 식..

빌게이츠의 식량문제에 대한 연설

빌게이츠는 IT 분야의 천재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로 손색이 없다. 컴퓨터로 세계최고의 부자가 되었지만, 농업과 식량문제에 대한 식견도 탁월하다. 마침 지난해 10월 세계식량상 심포지엄에서 한 연설문을 번역하였기에 소개한다. "가난한 농부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바로 해결책이다"는 제목이다. 빌게이츠의 정신과 세계 식량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을 함께 생각해 보자. [빌게이츠 연설문] "가난한 농부는 문제가 아니라 해결책이다." "Poor farmers are not a problem to be solved ; they are the solution" - World Food Prize Symposium,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2009.10...

세계는 식량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식량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식량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없나? [오마이뉴스] 2009.12.29 16:26 방혜선 (banghs1) 지금 세계는 에너지 문제, 기후변화에 관련한 온실가스 문제와 더불어 식량위기가 올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시각 속에서 우리는 과연 식량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것인가? 즉 '식량안보'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우리의 먹거리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서 특히 농업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된다. 중국은 이미 금년 1월부터 곡물에 대해 5~25%의 수출세를 부과하고 수축할당제를 적용하여 홍콩이나 마카오를 통한 제3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쌀을 수입해 먹던 많은 동남아 국가에서는 식량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

지구촌 식량 70% 증산해야 (FAO)

“2050년 지구촌 먹여 살리려면 식량 70% 증산해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곡물값 급등 재연 우려 유엔은 앞으로 40년 뒤 모든 인류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식량 생산을 현재보다 70%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으면 2007∼2008년의 식량 가격 급등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2∼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농업 전문가 포럼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50년 세계 총 인구는 67억명에서 91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상태에서 식량 생산이 늘지 않을 경우 기존 빈곤층 인구 10억명 외에 2050년에는 3억7000만명이 추가로 기아에 허덕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BBC가 보도했다. 그러나 상황은 비관적이다. 기후변화로 식량 생산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