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63

잘 크던 손주가 아프대서 세종 다녀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유럽지역에 전쟁이 터지던 날 세번째 손주가 태어나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우여곡절도 몇 차례 겪었지요. 어지러운 세상에 나와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이제 300일 쯤 되어 잡고 일어서기도 하고 걸음마 연습을 시작했네요. 이제 코로나가 감기 수준이 되었다고 하지만 한시도 방심할 수 없지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열이나고 감기 증상이 있으면 깜짝 놀라게 되지요. 손주가 열이 많이 난다 해서 비상이 걸려 아내가 며칠 다시 제가 며칠, 도우미로 가서 안스러웠는데 다행히 열이 떨어져 한시름 덜고 왔네요. 어려운 시절에 태어났지만 이제까지 잘 커준 것처럼, 앞으로도 건강하고 튼튼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다오.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정기총회 및 인증식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전공분야 서적 또는 수필이나 시집 등으로 저서를 발간한 전직·현직 공직자들의 모임 정기총회가 있었네요. 근래 저서를 추가로 발간한 회원들의 출판기념과 인증식을 겸해, 정기총회를 갖고 정관 개정 및 비영리 법인등록 등을 의논했네요. 저는 이미 저서인증을 받았고 근래에 발간한 추가 저서는 없지만, 이사로서 회원들의 출판기념과 인증식 및 정기총회에 참석했지요. 서울지역에 폭우가 내렸지만 정부서울청사 귀빈실에서 조촐하게, 저서를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다지고 왔네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정기총회, 합동출판기념 및 저서인증식을 통해 저서로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되새기며 ...

조카 결혼식에 갔다 우리 온 가족 상봉

동생의 아들(조카) 결혼식이 있어 수원갔다 우리가족 상봉을 했네요. 우리 부부와 딸 3, 사위 2, 손주 3, 우리도 상당히 대가족이 되었네요. 수원에서 30년 살았는데 이제는 전주, 양구, 세종으로 흩어져 살지요. 이웃사촌이라 했는데 멀리 떨어져 살아 불편하지만 이렇게 만났네요. 시골에서 태어나 학교 다니고 직장생활 하다보면 뿔뿔이 흩어지는데, 수원에서 일가를 이뤘던 저는 전주로 이주했더니 가족이 흩어졌네요. 석달 전에 태어난 손주 첫나들이로 예식장에 조심스럽게 참석했는데, 끝나고 우리가족만 따로 모여 회포를 풀고 손주들 재롱 보고 왔네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 조카 결혼식 덕분에, 우리가족 모두가 상봉하는 기쁨을 누렸네요. 가족이 힘입니다.

어려운 시절 세번째 손주가 태어났어요

지난달 하순 우리 둘째가 결혼 7년만에 귀여운 아들을 출산했네요. 2022년 2월 24일(목, 음력 1월 24일) 20시 51분에 세상에 나왔네요. 석사 마치고 연구소에 취직해 결혼은 일찍 했는데 박사과정 하느라 출산을 미룬 것이 조금씩 늦어져 많이 기다리는 가운데 태어났네요. 출산고생은 했지만 가족들이 많이 기다렸으니 그 기쁨이 더 크지요. 엄마 아빠가 세종시 국책연구기관에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니, 코로나 확산으로 세상이 어수선한 와중이지만 잘 자라주기 바란다. 그런데 아뿔사 코로나 오미크론 대재앙이 이렇게까지 야속할 수가.. 방역상황이 심각해 식구들 다 검사받고 출동대기를 하고 있었지요. 상황이 그래서 열흘만에 상면했는데 무탈하게 커 주기를 기도한다. 아직 병원에 가볼 수 없지만 신생아가 이목구..

멀리 사는 손주들이 카톡으로 보낸 사진

큰딸이 작년에 강원도 양구로 이사를 가서 손주들 보기가 멀어졌지요. 이사갈 때 다녀오고 중간에 한번 다녀가고 카톡으로 소통하고 있네요.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 혹한과의 대결을 이겨내고 이제 새봄이 오네요. 손녀는 10살이 되었으니 앞가림을 하는데 손자도 말이 많이 늘었네요. 낯선 곳에서 첫번째 겨우살이 힘들었을텐데 이웃친구도 다녀갔다네요. 눈 구경은 실컷 했을테고 날풀리면 봄 여름에 꼭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유투브 모드로 누나가 동생에게 슬라임으로 만들기 가르쳐주는 동영상, 읍사무소에 갔다가 직원에게 고래상어 이야기 해주는 모습 재미있네요. 집에서 유투브 모드를 틀어주면 '슬라임으로 만들기' 놀이 엄마 따라 읍사무소에 갔다 민원실 직원에게 고래상어 이야기를...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재미있는 추..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능력시험 합격

노후를 보람있게 지내기 위해 고심 끝에 몇가지 시도를 했는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에 도전하게 되었네요. 업무차 개발도상국에 출장가거나 선교목적 여행을 몇번 다니며 전공분야로 일하거나 봉사도 하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지요. 젊었을 때 국문학을 전공해볼까도 생각했을 정도로 국어실력이 상중은 되는 것으로 자부했는데 공부해 보니 중상 정도나 될듯... 연구과제 틈틈이 인터넷강의도 듣고 교재를 가지고 공부했지만 만만치가 않아서 2년만에 턱걸이로 어렵게 최종 합격을 했네요. 퇴직 후 더 보람있게 살기 위해 도전한 한국어교원 국가자격시험, 결코 쉽지 않았는데 일단 시험을 통과했으니 쓸모있게 써야지요?

온라인 줌으로 한농대 농업정책 강의

코로나19로 다가온 비대면 시대 대학강의도 온라인 줌으로 했네요. 오래 전 한국농업대학이던 시절 농업경영학 강의를 했는데 퇴직 후, 갑자기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농업정책및 법률'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온라인 수강이나 회의는 했지만 강의에 익숙해지니 학기가 끝났네요. 새로 맡은 과목 첫학기 16주간의 강의자료 1세트 만드느라 바빴는데,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가면서 엄벙덤벙 한 학기가 훌쩍 지나버렸네요. 대면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질문도 안하고 출석 부르고 나면 얼굴도 감추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 답답했지만, 지나고 나니 조금 아쉽네요. 비대면 시대 대학강의를 온라인으로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 이제 익숙해졌으니 온라인교육을 다양하게 활용해야겠네요.

금강변 도심에 잘 조성된 세종호수공원

추석연휴 5일 중 모처럼만에 성묘하느라 하루 고향에 다녀오고, 후반부에는 세종에 사는 우리 둘째네서 가족상봉을 하고 왔네요. 통화만 하고 손주들 용돈 입금해주고 그냥 넘기려다 좀 서운해서 우리집까지 오지 말고 중간에서 만나자고 해서 세종으로 갔네요. 손주들 둘 있는 첫째네가 조만간 멀리 이사갈 계획이 있고 해서, 조금씩 이동거리를 줄이려고 우리가 역귀성을 해서 상봉했지요. 세종시는 금강을 끼고 있고 행정수도를 목표로 한 계획도시여서, 자연환경이 좋고 호수공원과 산책로도 잘 되어있어 참 좋았네요. 코로나시대에 맞이한 추석명절 마지막날 조심스런 가족모임 '행복도시' 세종에 정착한 둘째네 집에서 조촐한 공원 나들이

비대면 시대 대학강의를 온라인 줌으로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농업정책과 법률' 강의를 하나 맡았네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되니 대학강의도 온라인 줌으로 하는데, 줌 호스트로 단체강의하기는 처음이라 쉽지가 않네요. 9월 1일 개강 첫 강의는 강의자료 올리는데 애를 좀 먹었네요. 백신접종 받았어도 아무래도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오래 갈 것 같은 상황이라, 첫 학기는 적응하면서 잘 해봐야 겠네요. 오래 전 농업경영학 강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생소한 과목을 맡았으니, 관련 최신정보를 잘 수집해서 함께 공부해야겠네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며 대학강의도 비대면 온라인, 신인류 '포노사피엔스'들에게 배워가면서 적응해야겠네요.

손주들과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

무더위에 지치는 8월 첫주 7박8일 동안 손주들과 함께 지내고, 엄마가 와서 아이들과 수영장 가서 신나게 물놀이 하고 갔네요. 완주군 모악산 자락에 몇 년 전에 아쿠아틱파크 아마존이 생겨, 집에서 20여 분밖에 안걸리니 아이들과 물놀이 즐기기 좋네요. 코로나 방역단계가 높아져 조심스럽긴 한데 마스크 쓰고 수영, 어릴적 바닷가에서 하루종일 마음껏 수영하던 때와 격세지감.. 산 아래 계곡에다 개발한 수영장 시설도 좋고 환경도 좋은데,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녁까지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다섯살 손자가 금새 적응해 좋아하네요. 물에 들어간지 10분도 안지나서 완전 신났네요. 이렇게 활발하고 물놀이도 좋아하는데 마스크 끼고 수영, 별로 불편해 하지는 않는데 최대한 조심조심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