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63

캐나다 신랑을 맞은 우리 조카딸 결혼식

지난 토요일(6월 9일) 우리 집안에 처음으로 외국사위를 맞는 경사가 있었네요. 동생의 큰딸이 캐나다로 유학가더니 1년반만에 훤칠한 키의 미남을 데려왔네요. 캐나다에서 신랑 엄마와 누나부부 단촐하게 3명만 왔지만 결혼식은 잘 마쳤네요. 여수 히든베이호텔 예식장에서 예식을 치렀는데 많은 하객의 축복을 받았지요. 요즘은 국제결혼이 흔한 일이 되었지만 우리 집안에서는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동생 부부가 외국사위를 맞아 말이 안통해 답답해하지만 잘 살기를 바라야지요. 한주일 전에 신랑을 처음 만났는데 생글생글하니 인상도 좋아 호감이 들었네요. 멀리 타국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연도 생겼으니 우리도 캐나다 여행갈 기회가 한번 생기려나...

우리 둘째 사위 고려대에서 박사학위 수여식

어제 토요일 고려대에서 우리 둘째 사위 박사학위 수여식이 있었네요. 둘째딸과 고려대 경제학과 대학원에서 만난 커플인데 먼저 학위를 받고 딸은 석사 마치고 먼저 연구소에 취직해 조금 늦춰서 박사과정 중이지요.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아버지의 대를 이어 경제학박사 커플이 되겠지요. 논문은 지난 여름 마쳤는데 고려대는 후기졸업식이 없어 이제 받았네요. 간밤에 눈이 내린 모양인데 당일은 날씨가 포근하고 화창해서 좋았지요. 아침 첫버스로 서울 가서 전철 타고 가니 길은 밀리지 않아서 좋았네요. 목사님인 사돈은 교회 일로 못오셔 장인 장모가 대신 축하를 해줬네요.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둘째 사위 고려대학교 제111회 학위수여식 연구실에서 박사가운 착복 그 다음 타자 신랑 덕분에 미리 박사모 연습 ..

업무차 서울 갔던 길에 손주들 재롱잔치

다음주 방글라데시 출장 갈 일이 있어 회의차 서울에 갔던 차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안산에 있는 딸네 집에 들러, 마침 손녀 어린이집 재롱잔치도 응원하고 손자 재롱도 즐겼네요. 손녀는 이제 여섯살인데 어린이 축제에서 너무 잘해 기특했지요. 안산에는 심훈의 상록수 여주인공이었던 최용신을 기리는 루씨네 어린이집이 있는데, "노래하고 춤추며 얼쑤~" 축제가 대단했네요. 우리집에서 응애응애하고 자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서 춤추고 노래하는 폼새가 여간이 아니고 5개월된 손자도 무럭무럭 그냥 서있는 애들도 있지만 카메라 앞에 있는 우리 손녀가 가장 열심히 하네요. 오른쪽에서 두번째 활동이 가장 돋보이는 우리 손녀 모처럼만에 보니 반가웠지만 아이들 두고 다시 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