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63

방학 맞은 손주들과 우리집에서 1주일

코로나 확산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맞았는데, 아이들과 휴가일정이 맞지 않아 손주들을 우리집에 맡기고 갔네요. 반갑고 좋은데 무더운 여름철 꼬마손님들과 지내기 만만치 않지요. 그래도 아홉살 손녀는 알아서 잘지내는데 다섯살 손자가 문제지요. 텃밭에서 정성껏 가꿔둔 수박이 남아있으니 이틀에 하나씩 따네요. 손자는 수박 먹방으로 하루 한두번은 넘기는데 저녁때가 문제지요. 틈틈이 놀이터에도 데려가지만 활동성이 워낙 좋아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할머니와 이모랑 번갈아가며 놀아주기 만만치 않네요. 손자의 수박 한통 먹방 손녀가 이모 해금교습소에서 "엘리제를 위하여" 피아노 한곡조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여름 손님인 손주들과 1주일, 오랫만에 엄마아빠 떨어져 지내느라 힘들었겠지만 멋진 추억

우리집에 온 손주와 주말내내 힘겨루기

지난 설 명절에도 건너뛰고 모처럼만에 우리집에 온 손주와 함께 집과 놀이터, 기지제, 텃밭으로 데리고 다니며 힘겨루기를 했네요. 다섯살 짜리가 어찌나 힘도 세고 에너지가 넘치는 지 잠시도 한눈 팔 수 없이 주말 이틀동안 재미도 있었지만 긴장의 연속이었네요. 네살 많은 누나에게 힘으로 이겨 먹을려 하다 밀쳐내지기도 하고, 낮에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자해서 손녀는 할머니, 손자는 내 차지, 킥보드를 안가져 와서 걸어서 기지제 한바퀴(3km) 돌고, 텃밭에도 가고 아파트 앞뒤 놀이터를 옮겨다녔는데 힘으로는 못당하겠네요. 떠나고 나서 난장판된 집안 대청소하고 사진은 카톡으로 보내주고, 이번에는 역할분담을 해서 손녀와 찍은 사진이 1장도 안남았네요.

‘농업은 생명창고’ 블로그로 세상과 소통

"언택트 시대를 온택트로 극복하자" 박평식 [농진청 농진회]/ 한국농업개발원 연구위원 우리는 지금 언택트(Untact) 시대를 살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사람과 사람간 연결과 접촉이 중요한데,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살아가며 어쩔 수 없이 또는 필연적으로 비대면 방식이 중요한 트렌드가 되었다. 기술적·산업적 진화 과정에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되며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쌓여왔는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으로 다가왔다. 원상의 회복을 고대하며 온라인 소통(Ontact)으로 보완해 나가야겠다. 온라인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사회 관계망(SNS)이 트윗,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 유투브 등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필자는 세계 식량위기가 한창일 때 ..

저서 발간 인터뷰가 유투브 동영상으로

전북기독신문TV 편집국장이신 임채영 목사님이 저서발간 취재한다며, 작년부터 몇번 이야기하더니 잊어버리고 있다가 갑자기 들이닥쳤네요. 수원에서 온 래방객이 있어 밖에 나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연구실 위치를 알려드렸더니 카메라 삼각대까지 들고 쳐들어오셨네요. 현직일 때 인터뷰하려면 사전에 조율하고 질문지 받아 준비도 했는데. 인터뷰해서 기사작성 하시는 줄 알았더니 카메라를 세워놓고 이것저것 물어보시길래 미주알고주알 신상이야기까지 조곤조곤 다 털려버렸네요. 기독신문TV153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려버렸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책 이야기와 연구자의 경험담에 신상이 털렸으니 기록으로 간직합니다. 한층 더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것으로 하고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 "미래로 가는 농업" 책 펴낸 경제학..

블로그 개설 13주년 온라인 소통의 보람

"언택트(Untact) 시대를 온택트(Ontact)로 극복하자" 우리는 지금 언컨택트(Uncontact, 줄여서 언택트) 시대를 맞이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사람과 사람간 연결과 접촉이 중요한데,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살아가며 어쩔 수 없이 또는 필연적으로 비대면 방식이 중요한 메가트렌드가 되었다. 기술적·산업적 진화 과정에서 컨텍트와 언컨택트를 넘나들며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되며 살아가고 싶은 욕망이 쌓여왔는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으로 다가왔다. 일상이 바뀌면 욕망도 바뀐다. 언택트 시대를 온라인 소통 온택트(Ontact)로 보완해 나가야겠다. 온라인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소셜 네트워크(SNS)가 트윗,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 인스타그램..

손주들과 변산해변에서 겨울바다 구경

아직 방학은 아니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학교는 온라인학습이고, 유치원도 휴원중 아이들이 집에만 있기 답답해 우리집에 왔네요. 추워서 놀이터에서 놀기도 만만치 않아 바닷가 펜션으로 갔네요. 방에서 바로 연결되는 스파시설이 있고 모래장난 하기도 좋네요. 겨울이라 바닷바람이 차가운데 아이들은 외투입고 춥지 않은지 모래사장에서 모래삽을 챙겨와서 모래성을 쌓으며 잘도 노네요. 엄마는 그렇다해도 사진 찍어주며 같이 놀아준 이모가 힘드네요. 아이들은 해변에서 하루, 우리집에서는 1박만 하고 올라갔네요. 코로나가 하루 속히 잠잠해져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아이들의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행복한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출판기념 및 인증식

코로나 방역단계가 격상되어 갈까말까 많이 망서렸네요. 공직에서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로 책으로 발자취를 남긴 전직 공직자들이 연말에 한번씩 모여 출판기념회도 갖고, 저서인증식 겸 세미나, 정기총회도 하는데 참 어려웠네요. 출장금지령으로 현직들이 참여할 수 없었지만 퇴직임원 중심으로 합동 출판기념식과 세미나를 무사히 마쳤네요. 마스크 꼭끼고 익산-용산 KTX 타고 정부서울청사 VIP룸, 방역수칙 잘지켜 조심스럽게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네요. 코로나로 비상사태 상황이라 좋은 일이지만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서울을 다녀와서 지인들께 죄송하지만 이해하세요

변산해변에서 바다 구경하며 특별한 추석

코로나19로 찾아온 언택트 시대에 맞이한 아주 특별한 추석, 고향가는 것을 포기하고 아이들과 변산반도 해변으로 나들이. 휴가철은 지났지만 특별히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았네요. 새만금을 건너니 선유도 가는 차가 많아 변산해변으로 선회.. 변산해변에서 바다전망이 좋은 '카페 쿠숑'에서 차 한잔 하고, 모래사장과 '사랑의 낙조공원'까지 산책하니 기분이 좋았네요.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해변으로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로 가족과 함께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새로운 환경에서 아주 특별하게 맞이한 추석명절, 그래도 가족과 더불어 나름은 재미있게 지냈네요.

손주들과 우리집에서 3박4일간 한바탕

여름의 끝자락에 딸네 이사한다고 손주들을 우리 집에 보냈네요. 서울 사는 둘째가 금요일 반차내고 데려와 3박4일 동안 부대끼다 태풍 지나가는 날 익산역(KTX)에서 가까스로 태워 보내고 왔네요. 셋째가 서울로 대학원 수업받으러 가는 길에 배달완료 했다네요. 손녀는 8살이 되니 제법 의젓해졌는데 4살 손자는 아직 천방지축, 엄마아빠 떨어져 기차타고와 외가에서 며칠 보내기가 만만찮지요. 에너지가 넘쳐서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밖에 나가 놀자고도 하고, 엄마 보고싶다고 수시로 전화도 하지만 그래도 잘 지내다 갔네요. 코로나 시대 워킹맘이 아이 둘 키우기가 만만치 않지요. 조금은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갔네요.

코로나로 힘든 계절 손주들과 고사포해변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가운데 광복절 연휴에 손주들이 내려와서 짧은 여름방학 에너지를 쏟아부을 데가 없으니 해수욕장으로 갔네요. 물놀이 도구를 다 챙겨왔는데 워터파크는 아무래도 찝찝하기도 해서,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고사포해변 송림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왔네요. 고사포 해수욕장은 솔숲이 좋아 부안 마실길의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 주변에 채석강, 적벽강 등 해양지질공원이 있어 서해안 관광명소지요. 변산반도는 풍광이 좋아 4계절 바다구경하기 좋은 곳인데, 조심스럽게 손주들과 함께 잔잔한 바다에서 물놀이하며 하루의 쉼을 얻고 왔네요. 모래사장에서 조약돌도 주으면서 일단 철수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으로 무겁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이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최대한 잘 지내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