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63

수원에 갔던 길에 손주들과 신나게 한바탕

지난번에 업무차 수원에 갔던 길에 오랫만에 손주들 보고 왔네요. 육아휴직중인 애들 엄마가 회사에 간다기에 일도 아직 안끝났는데 손자 어린이집으로 가서 애타게 기다리는 손자 녀석 데리고 집에가 집에서 혼자 기다리던 손녀와 만나니 놀이터에 가보자고 보채네요. 옷만 대충 갈아입고 마스크 등 방역지침 지켜서 밖으로 나갔지요. 아파트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어 익숙한 마당이니 신나게 노네요. 자전거도 타고 미끄럼틀과 시소놀이 등 더운데도 잘도 뛰어 노네요. 학교도 못가고 엄마 아빠는 맞벌이, 엄마와 아이들이 참 힘들지요. 기운차고 활동력이 좋은 애들에게 코로나로 안타깝기 그지없지요. 예전에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 세대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코로나 휴교령으로 손주들과 1주일 지내기

코로나 여파로 학교와 어린이집이 다 문을 닫아 손주들이 갈곳이 없네요. 손녀는 애써 준비한 유치원 졸업식도 못하고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했지요. 입학도 못했지만 돌봄교실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우리집에 맡겨졌네요. 맞벌이 엄마아빠 떨어져서 1주일 지내려니 아무리 잘해줘도 부족하지요. 낮에는 놀이터에도 가고 할머니와 이모가 운영하는 음악교습소에도 가고, 주말에는 또 이모집에도 가고 최대한 움직여 보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지요. 평상시 같으면 인근 농업과학관이나 곤충박물관, 식물원 등도 가면 되는데, 아이들 데려 갈만한 곳도 없고, 밤에는 엄마 보고싶다 하고 애로가 많네요. 코로나 사태로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닫으니 아이들이 갈곳이 없네요. 전주혁신도시 '이음' 해금/플루트 교습소 (우미린1차 상가, 063-90..

배재학당의 뿌리를 찾는 배재 역사탐방

1885년 4월 5일 부활절날 미국의 감리교와 장로교 선교사가 손을 잡고 제물포항(인천)에 내린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되었다. H.G. 아펜젤러 목사는 배재학당을 세워 교육사업을 먼저 시작하였고, 언더우드 목사는 세브란스 병원을 세워 연세대학교로 발전하게 된다. 배재학당은 정동에서 출발 신교육의 발상지, 신문화의 요람이 되었다. 배재학당 총동창회에서 배재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뿌리를 찾는 역사탐방을 여덟번째 수행했는데, 46년 후배들에게 1일 교사로 나섰다. 배재 1학년생 전원이 버스로 학교에서 출발해 현충원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독립운동의 전설 지청천 장군, 우리말 연구의 주시경 선생, 독립협회 서재필 선생 등 대선배님들의 묘소를 참배하며 각오를 다진다. 다음으로 양화진에 있..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손주들과 5일간

무더운 여름날 반갑지만 꼼짝 못하는 손님맞이가 만만한 일은 아니지요. 사상최고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지난 5일간 손주들과 함께 지냈네요. 이번 주에 돐을 맞는 손자가 왔기에 간단하게 돌맞이도 하고, 여름휴가로 변산해수욕장도 다녀오고 손녀와 함께 극장(인크레더블2)도 다녀왔네요. 손자는 집에서 할머니가 보고 딸과 손녀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집에서는 종일 에어콘 틀고 지내고 밖에 나갈 때는 더위를 피해 완전무장, 어제 마지막날은 출근도 미루고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견학도 시켰네요. 마침 어린이 체험관은 월요일 휴관으로 아쉬웠지만 농업과학관 관람하고 농업과학원 잠사곤충박물관까지 가서 농업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켰네요. 아이들 재워서 간다고 밤에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노심초사 손녀 손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