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211

소규모 텃밭가꾸기 도시농업 교육과정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 도시농업 교육과정에 작년 채소반 수료에 이어서 올해도 식량작물 반에 들어갔네요. 옥수수, 고구마 중심으로 재배기술 이론교육과 실습도 하지요. 5월과 6월 토요일마다 등교하는 기분으로 평생학습을 합니다. 취미영농으로 텃밭을 오랫동안 해왔고 농업연구기관에서 평생 근무했지만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전작물 재배기술 강의하는 강윤규 교수는 농촌진흥청 출신으로 정년을 앞 두고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네요. 다음에 싹이 났는지 살펴보고 안난 부분은 보식을 해야죠. 다음에 고구마도 심었는데 가을에 직접 캐갈 수 있다네요.

비맞고 나니 쑥쑥 자라는 텃밭 작물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 자람이 느리던 텃밭 작물들이 지난 주말에 비가 내리고 나니 쑥쑥 자라네요.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은 이제 수확기가 다가오니 비가 오지 않으면 좋겠고, 오이, 참외 등 과채류는 비가 오니 잘 크네요. 바로 옆에 건물이 신축되고 있어 작물에 피해가 조금 있는데, 택지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집을 너무 크게 짓고 있네요. 오이, 참외, 수박, 고추, 토마토 등 각종 과채류가 자리를 잡고, 쑥쑥 자라고 있으니 이제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도시농부의 텃밭에는 단작이 없이 계속 다음 작물이 들어가니, 경지이용률이 200%는 너끈히 되는데 땅에게 조금 미안하지요.

참외 수박 등 과채류 정식한 5월의 텃밭

텃밭을 하다 보면 기후변화와 연속적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지요. 올 봄엔 날씨가 대체로 따뜻했지만 저녁에 추워지는 일교차가 심해, 참외, 수박, 오이, 고추 등 과채류 적정 시기를 보다가 정식을 했네요. 지난주 비예보에 따라 삼례장날 참외(10), 수박(6), 오이(10), 고추(15), 가지(2), 방울토마토(2) 등 모종을 골고루 구입해 적절히 배치했네요. 과채류를 노지재배하면 작황을 하늘에 맞겨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단맛이 떨어지고, 강수량이 적으면 물 주기가 만만하지 않지요. 올봄엔 미리미리 준비해 두고 기다리니 적당히 비가 내려 순조롭네요. 일단 파종·정식은 다 마쳤으니 이제 물주고 비배관리만 하면 되겠네요. 어설픈 도시농부는 자연친화, 고진감래,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지요. 때가 ..

완두콩 꽃피우고 상추가 쑥쑥 자란 텃밭

올해 코로나19 우환 속에서도 적당한 햇빛과 텃밭 과수들이 일찍 꽃을 피우고, 적시에 비내려 작물들도 잘 자라고 있네요. 월동 후 3월 중순에 모종을 사다 심은 완두콩이 쑥 자라 꽃을 피우고 조만간 열매를 맺게 생겼고 노지 상추도 잘 자랐네요. 조금 일찍 심거나 시차를 두고 심은 옥수수가 비슷하게 났고, 감자와 당근도 싹이 다 났는데 땅콩은 아직 싹이 안보이네요. 도라지도 군데군데 싹이 났고, 열무는 벌써 식탁에 올랐네요. 오이, 참외, 수박, 고추, 가지 등 과채류 심을 날만 기다리네요. 요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식물들은 잘 자라주니, 멀리 안가도 자연과 작물과 벗하며 알콩달콩 잘 지내야지요.

배꽃과 복숭아꽃이 만개한 4월의 텃밭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들이 일찍 피고 봄에 비가 자주 내려 텃밭 파종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네요. 심은 지 4년차가 된 배나무와 복숭아꽃도 화려하게 피었네요. 개화시기 예측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열흘쯤 빠르다고 하네요. 조금 일찍 심은 옥수수도 싹이 나고 완두, 대파도 활착했네요. 수원에서 10여년, 전주에서 7년차 텃밭농사를 이어가다 보니, 영농정보도 참고하지만 예전의 파종시기를 되돌아보게 되지요. 지구 온난화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시기가 점점 당겨지네요. 올해는 주말마다 비가 내려 텃밭 작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네요. 적기에 준비도 잘 했으니 앞으로도 순조롭기를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우환 속에서도 올봄에는 비가 적절히 내려, 텃밭의 파종정식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앞으..

봄이 되니 텃밭 땅파고 봄작물 파종정식

오락가락하던 봄기운이 3월말 되니 이제는 완전히 봄이네요. 날이 풀리니 텃밭의 굳은 땅을 파고 봄작물들 파종을 하네요. 새땅을 삽질로 파보니 힘도 들고 해서 비닐 남은 곳은 무경운, 북쪽과 남쪽의 가장자리에 작년과 같이 키 큰 옥수수를 파종. 주말에 완두콩 모종 사다 심고 열무와 도라지도 파종했네요. 작년 가을에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등 월동작물을 많이 심어 여름 작물을 심을 공간이 조금 줄어 이른봄 작업은 줄었네요. 농기계와 농약 없이 거의 유기농 수준의 자연농법으로 하니, 노동력 많이 들어가는 부분을 줄여 생력 재배를 해야겠네요. 텃밭 주변에 노란 개나리도 피어나고 목련도 활짝 피었네요.

북풍한설 이겨내고 활기를 찾는 도시텃밭

근래에 보기 힘들었던 강추위가 잦았던 겨울을 이겨내고, 이제 능수버들에 파릇한 가운도 돌고 서서히 봄이 오네요. 폭설에 덮이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텃밭도 활기를 찾네요. 명절 연휴에 감나무 등 가지치기와 땅파기도 시작했네요. 추운 겨울을 지났지만 따뜻한 날도 많아서 땅은 녹아있고, 가끔씩 눈과 비가 내려 수분도 있어 파기가 어렵지 않네요.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들도 파릇파릇 생기를 더하고 있어 틈나는 대로 다듬어 가면 멀지않아 원상회복이 되겠네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고향친지와 자식들 거리두기를 하느라, 남은 시간에 예년보다 조금 일찍 봄맞이 텃밭관리를 시작했네요.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 안착한 겨울 텃밭

이제 아침 저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찾아왔네요. 코로나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긴장되지만,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텃밭 월동작물들은 씩씩하네요. 마늘과 양파, 쪽파, 대파 등 월동하는 양념채소들만 남았네요. 추석 무렵에 심은 마늘은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나는듯 마는듯 천천히 싹이 나오더니 완전히 자리잡았고 양파도 안착했네요. 서리맞았던 감은 잎이 다 지고 나니 하나가 남아 맛은 봤네요. 밑거름용 퇴비 100포 들여놨고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연말 분위기도 어수선하지만, 연말연시 12월 한달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시게요.

텃밭 깔끔하게 정리해 월동작물 파종완료

유래 없이 긴 장마로 여름동안 잡초풍년이었던 텃밭을 정리해, 수확이 끝난 작물과 잡초 걷어내고 땅 파서 퇴비와 토양소독제 뿌려주고 밑비료로 칼슘 비료와 복합비료 주고 비닐 덮었네요. 여름에 잡초에 혼쭐 나서 이번에는 제초매트를 사서 덮었네요. 아침마다 정성을 들여 깔끔하게 정리해 마늘, 양파, 시금치 등 월동작물 파종, 이제 무 배추만 남고 내년봄을 기약해야겠네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재정비하고 나니 개운하고 이제 비상대비 이력이 더 쌓이네요. 비가 안오면 물 떠다 줘야 하고 비가 많이 오면 잡초풍년, 바람잘날 없지만 그래도 계절따라 조금씩 적응하는 재미.

잡초 무성하던 텃밭 재정비 가을정취 물씬

두달 여의 긴긴 장마와 태풍 등 악조건으로 잡초풍년이던 텃밭이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아침마다 조금씩 정비해서 좋아지고 있네요. 참외 수박 등 과채류는 일찌기 녹아버렸고 고추와 가지 뽑아내고, 잡초 걷어내고 땅파고 다듬어 거름주고 비닐 덮으니 개운하네요. 비가 자주 오다 보니 잡초가 무성해져 어찌해볼 엄두를 못내다가, 아침마다 한고랑 한고랑씩 정리를 해가니 이제 정상을 회복했네요. 올해는 유독히 수세미가 잘자라 오이 덩굴을 덮어버렸고 길쭉길쭉 늘씬한 자태를 뽐내며 가을정취를 더해주고 마늘심기도 마쳤네요. 긴 장마와 폭우, 태풍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텃밭이 이제는 조금씩 정비되어 김장채소도 자리잡고 정상화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