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211

김장채소 파종한 텃밭은 쉴틈이 없네요

작년에는 긴 장마, 올해는 땡볕 더위, 기상이변이 심상찮네요.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무사히 지나갔지요.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가을의 초입에 접어들었네요. 풍성한 여름을 맞았던 텃밭을 정리해 김장채소를 파종했네요. 수박넝쿨 걷어낸 자리에 쪽파를 심어 이제 삐죽삐죽 올라왔고, 옥수수 1차파종한 자리를 정리해 배추모종 정식할 1줄 남기고, 무를 5줄(250개) 파종했는데, 비가 오니 싹이 잘 나오고 있네요. 역대급 무더위도 물러가고 가을장마로 계절변화를 실감하네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던 7월초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과채류 등 풍성한 여름간식을 제공했던 텃밭이 변신을 합니다.

입추 지나고 서서히 가을준비 하는 텃밭

입추 지나면 무더위도 서서히 누그러지는데 올해는 만만치 않네요. 지구온난화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으로 심심찮게 다가오지요. 장마없이 고온 가운데 가끔씩 비가 내려 텃밭의 여름은 풍성했네요. 오이로부터 시작해 참외, 수박이 차례로 익어 과일값은 안들었네요. 손주들 수박 먹방하는 사진을 보고 미국 사는 친구가 알려준 소식, 올여름 수박 가격이 유독 비쌌다는데 텃밭이 서민경제를 살렸네요. 금값을 했던 수박넝쿨 걷어내고 다음작물은 자가채종 종자로 쪽파, 이제 서서히 여름을 정리하고 더 풍성한 가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올 여름에는 예년보다 유난히 무더웠지만 가끔씩 비가 내려, 텃밭 과채류는 잘따먹었고 이제 서서히 가을 준비를 합니다.

참외 수박 등 여름 과채류 이제는 끝물?

폭염을 꿋꿋이 견뎌낸 텃밭 과채류들이 이제 끝물을 맞네요. 참외는 물이 부족하니 줄기가 말라가 아침마다 몇차례 물을 줘서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수확물이 바닥을 드러냈네요. 새로운 꽃이 계속 피어야 하는데 이제 지쳐가는 기색이네요. 수박은 6주에 3개씩을 달아 조금 작게 키웠는데 차례로 따고 나머지는 계속 자라고 있지만 이제 끝물을 향해 가고 있네요. 마늘 양파 후작으로 이렇게라도 따 먹게 된 것은 다행이지요. 풍성했던 여름과채류 마감하고 이제 가을을 준비해야겠네요. 장마가 온듯하다 말고 폭염과 가뭄 가운데 한여름을 보내며, 입추 지나고 무더위도 한풀 꺾이겠지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텃밭 과채류 차례로 익어 수박 골라따기

올해는 비가 적당히 내려 텃밭 관리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지요. 장마가 지면 넝쿨이 스러지고 맛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다행히 2-3일만 비가 오고 대신 폭염이 닥쳐와 힘들게 지내고 있네요. 참외는 매일 따서 나눔도 하고 수박은 이제 5통째 수확했네요. 마늘과 양파 수확한 자리에 수박 6주와 참외 10주를 심었는데, 수박은 18개, 참외는 주렁주렁 열매를 달아 재미가 쏠쏠하네요. 참외는 껍질이 노래지면 수확하는데 수박은 맞추기가 어렵지요. 제일 큰 것 따서 가늠해보고 며칠 간격으로 하나씩 따게 되지요. 운동과 연습 삼아 텃밭에 이것저것 골고루 심어보고 있는데,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고 노후대비에도 참 좋네요.

장마철이지만 텃밭 옥수수와 참외 첫물

예년보다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다가 주춤한 사이 무더위가 닥쳤네요. 장마전에 첫물 맛볼 수 있을까 고심했던 옥수수와 참외 첫물을 땄네요. 옥수수는 조금 늦으면 딱딱해져 맛이 떨어지니 곧바로 수확을 하지요.. 아침 저녁으로 7~8개씩 따다 바로 쪄서 식기 전에 먹어야 제맛이지요. 과채류 수박과 참외 노지재배는 장마철이 되면 단맛이 떨어지게 되니 때가 잘 맞아야 하는데, 참외는 노랗게 익은 열매가 줄줄이 나오네요. 노란색이 조금만 옅어도 맛이 떨어지는데 비올까봐 서두르게 되네요. 옥수수는 주말에 둘째네와 나눔했고, 손주들에게도 맛보여야 겠네요. 장마철이 되면 텃밭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그래도 옥수수와 참외 등 수확할 것들이 있으니 재미나지요.

수박 참외 등 텃밭 과채류 열매 주렁주렁

이번 주부터 조금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기세가 만만치 않네요. 올해는 날씨가 좋아 텃밭하기 좋았는데 7월이 되니 열매가 나오네요. 오이 고추 가지는 물론이고, 양파 후작으로 들어간 수박 참외 넝쿨이 무성하게 자라 사이를 들춰보면 탐스런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수박과 참외, 오이는 노란 꽃잎이 5장 정도로 서로 비슷하게 생겨서 꽃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데 잎과 열매로 쉽게 구분할 수 있지요. 열매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어 눈으로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데, 장마전에 익어야 단맛을 볼텐데 장마가 닥쳤으니 장담할 수 없네요. 땀흘려 땅파고 가꾸다 보면 이렇게 탐스런 열매를 맛보는 재미로 도시농부의 텃밭농사는 올해도 다음 해에도 계속하게 되겠지요?

손주들이 집에 오면 텃밭체험은 필수

가끔씩 손주들이 우리집에 오면 텃밭체험은 필수과정이 되었지요. 지난 주에 첫째가 전주, 광주 공연이 있어 출장 오면서 손주애들을 데려와서 2박3일 동안 우리집에서 지냈는데 텃밭부터 데려갔지요. 옥수수에 제일 관심 있으니 그것부터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했지요. 요즘에는 가지와 오이를 매일 딸 수 있어 만져보게 했더니 가지는 부드러우니 만져보기 괜찮았는데, 가시오이는 좀 징그러워 했네요. 이제 하지가 지났으니 감자 캐서 마늘 양파와 함께 차에 실어주고, 수박과 참외도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신기한듯 보기만 하네요. 예전에 바둑을 즐기다 보면 도끼 자루 썩는지 모른다고 했는데, 텃밭을 가꾸다 보면 아까운 세월이 계절별로 잘도 흘러가네요.

참외 꽃도 피고 마늘 후작으로 참깨 정식

쑥쑥 자라기만 하던 텃밭 작물들이 앞다투어 열매를 맺고 있네요. 마늘과 완두콩 캐낸 자리에는 참깨 모종을 3판 사다 정식 했네요. 비온 다음날 심었는데 햇볕이 너무 강해 조석으로 물주고 있네요. 양파 후작으로 들어간 참외·수박도 자리잡고 노란 꽃을 피웠네요. 오이가 주렁주렁 달려 매일 아침마다 3~4개씩은 따게 되었네요. 옥수수도 드디어 수술과 암술이 나오고 열매를 달기 시작했네요. 옥수수 옆자리에는 또 다시 3차 파종을 했는데 금새 싹이 났네요. 그야말로 쉴새 없이 땅을 이용하는데 이제 수확할 일만 남았지요. 계절의 변화와 함께 텃밭의 작물들도 순차적으로 변해갑니다. 이제는 여름작물이 자리를 잡았으니 열매만 기다리면 되네요.

오이와 고추는 하루 3개씩 일용할 양식

올해는 비가 자주 오니 오이, 참외, 수박 등 과채류가 일단 잘 자라네요. 오이는 그물망 지지대를 다시 설치했는데 쑥쑥 자라 타고 올라 가네요. 백다다기부터 열매가 달리더니 뒤질새라 가시오이도 나오고, 아침마다 고추와 더불어 각각 3개씩만 수확하면 별다른 반찬 없어도 훌륭하네요. 마늘과 양파는 일기예보를 보며 일찍 수확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해서, 아침저녁으로 때로는 낮에도 소나기가 내려 잘 말리기가 쉽지 않네요. 마늘을 수확한 자리에는 참깨 모종을 사다 심으려고 준비를 마쳤네요. 완두콩도 뽑아내고 텃밭에는 쉴틈 없이 계속 다음 작물이 들어갑니다. 텃밭을 하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이제 여름으로 접어들어, 아침에 조금만 늦게 나가도 덥지만 쉬엄쉬엄 경험으로 버텨야지요?

감자꽃이 피고 양파 마늘도 차례로 수확

올해는 대체로 비가 자주 와서 물 주기는 안해도 잘 자라네요. 하얀 감자꽃이 예쁘게 피었고 과채류들도 자리를 잘잡았네요. 그물망 지줏대를 타고 오르는 넝쿨작물인 오이가 자리를 잡아 노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이제는 시식할 수 있게 되었네요. 고추도 열매를 달기 시작했고, 참외와 수박도 쑥쑥 자라네요. 참외는 3~4마디, 수박은 7~8마디에서 가지 고르기를 해주고, 아들덩굴도 다시 4~5마디에서 '순지르기' 하라는데 헷갈려요. 양파와 마늘도 일단 수확을 했는데 말리기가 쉽지는 않네요. 한동안 저온으로 성장이 더디던 텃밭 작물들이 쑥쑥 자라네요. 이제는 본격 궤도에 올랐으니 이제 풍성한 열매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