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시니어·직장선교 73

시니어선교학교 아펜젤러 기념교회 방문

전북시니어선교학교 제10기를 장동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데(10. 17~12.12), 교육과정 중 하루 아펜젤러 선교기념관과 장자도교회로 선교지탐방을 했네요. 11월 26일(토) 오전 재학생과 수료생 30여 명이 장동교회에 모여서 기도하고, 군산으로 출발해 아펜젤러 선교기념관 견학하고 장자도교회까지 다녀왔네요. 좋은 날씨에 군산 성지순례 마무리까지 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네요. 아펜젤러 선교사는 27세의 젊은 나이에 신혼초기 신부 엘라닷지의 손을 잡고,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1885년 4월 5일 부활절날 인천항에 첫발을 디뎠지요.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세워 한국 근대교육의 뿌리를 내렸고, 성경번역, 교회, 독립운동 지원 등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1902년 6월 11일 성경번역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호남 기독교의 시작지였던 선교사 묘역

1885년 4월 부활절에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감리교)와 언더우드(장로교) 두분이 손을 잡고 제물포항에 상륙한 것이 한국 기독교의 공식적인 전파, 다음 1893년 미국 남장로회 7인 선교사들이 군산항을 통해 전주에 도착, 복음사역을 시작했던 호남지역 기독교 시작점에 선교사 묘역이 있네요. 예수병원 응급실에 갈일이 생겨 검사하고 링겔 꽂고 안정을 취하는 사이,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신축건물 뒤에 있는 선교사묘역을 갔네요. 복음에 빚진 자로서 뿌리를 찾아 역사도 좀 알아야겠기에 잘 살펴봤는데, 전주서문교회, 예수병원, 신흥학교, 기전학교 등 역사도 살펴봐야겠네요. '126년 전북 선교역사' 전주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개관 (newsis.com) '126년 전북 선교역사' 전주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개관 [전..

전북시니어선교학교 제9기 수료식

코로나 시대에는 시니어도 온라인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인생2모작을 맞는 시니어 세대를 선교자원으로 동원하기 위한 시니어선교학교도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고 있지요. 퇴직 직후 개설된 전북시니어선교학교 제1기 수료가 최종학력이 된 저는 이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네요. 제9기 수료식을 5월 24일(화) 바울교회 본당 콘서트홀에서 잘 마쳤습니다. 수료한 10분의 선교사님들 축하드리고, 시니어선교사로서 복음의 현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3월부터 11주 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 2시간씩 온라인 줌을 통해 동역자들이 선교와 관련된 이론과 사례들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날 전북시니어는 대면으로 모여 시니어선교사의 사례와 간증도 함께 듣고, 수료증을 전수하고, 시니어선교사로서의 경험담도 나누며 ..

초남이성지와 한국최초 천주교 교리당

전주혁신도시 가까운 곳에 한국 최초의 천주교 교리당이 있네요. 날씨가 풀려 주말산책으로 수목원에 다녀오는 길에 '초남이성지' 1km 표지판이 있어 어떤 성지인지 궁금해서 찾아 들어가 봤네요. 완주 이서면에 있는 초남이성지는 1784년 신학문에 관심을 갖고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받고 고향으로 돌아온 유항검의 생가터네요. 이곳은 유항검이 나고 자란 곳인데 땅이 많은 부자였던 유항검은 나눔과 실천의 삶을 통해 천주교를 이웃에게 전했던 복자였네요. 주문모 신부를 초빙해 교리당을 세우고 전도했으며, 동정부부였던 장남 유중철과 며느리 이순이 등 일가족이 1801년 신유박해 때에 대역죄인으로 능지처참 당하고 파가저택했던 역사의 현장이네요. 전주 혁신도시의 우리집에서 5km 정도밖에 안되는 가까운 곳에 220년 전 천주교..

선종철 선교사 DR콩고 복음의 문 활짝

현직에서 은퇴하면 어떤 형태로든 선교사업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쉬운 일은 아니네요. 시니어선교학교 교육도 받고 한국어교원 자격시험도 도전해 합격하고 이런저런 준비는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까지 더해져 자꾸 빠져나갈 핑계거리만 만들고 있네요. 지난 12년 전 농업선교사로 가라는 권유도 있고 해서 DR콩고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 초대 소장으로 파견되어 낯선 땅에 적응하느라 선종철 선교사님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그분의 '땅끝편지'가 10편으로 완결되었네요. 어려운 생활여건에서 20여년 넘게 큰 일을 하셨는데, 그 선교편지를 제 일인양 이 블로그에 간직해 둡니다. 지난 여름 백신접종을 위해 잠시 귀국하셨을 때도 만나뵈었는데, 이제 은퇴시까지 3년여 남은 기간에도 더욱 강건하..

DR콩고 선종철 선교사님의 땅끝편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KOPIA센터 소장으로 파견되었네요. 이집트와 모로코 2 나라를 가본 적은 있었지만 DR콩고에 대해서는 정보도 별로 없고, 거의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참으로 막막했는데 현지 선교사님의 많은 도움을 받았지요. 선교사님의 땅끝편지가 한국기독공보에 연재되고 있는데 6편에 제 이야기도 나오네요. 추억을 더듬으면서 열심히 읽고 있는데 이쯤에서 '땅끝편지' 몇편을 공유해 드립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선종철 선교사 땅끝편지 6. "콩고선교의 동역자들" 콩고 선교의 확장은 콩고 현지인 사역자들과 한국교회와 동역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헌신한 수고의 열매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동안 콩고에 단기선교를 다녀갔던 분들을 정리해 보았더니 1개월 정도로 100여 명이 왔고, 20명..

온라인 줌으로 시니어선교학교 수료식

코로나19로 더 빨리 다가온 언컨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도 더 연마해서 4차 산업혁명에 더 잘 적응하며 살아야겠네요. 전반전을 무사히 마친 시니어들이 '인생2모작 후반전'을 준비하며, 선교적 삶을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며 교육받았는데 코칭을 했네요. 직장을 퇴직하면서 바로 '전북시니어선교학교'에 들어가 제1기로 수료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제7기 교육에 멘토로 참여했네요. 온라인으로 11주간 교육받느라 수고들 하셨는데 무사히 마쳤네요. 마지막 날은 바울교회에서 함께 화상수강하고 수료식도 가졌네요. 어려운 여건에서 온라인 줌으로 열심히 교육받은 분들에게, 제 책도 1권씩 축하선물로 드리고 선교사 명함도 드렸네요.

온라인 시니어 이주민 비전스쿨 수료

줌으로 진행한 '시니어 이주민 비전스쿨'을 무사히 잘 마쳤네요. 인생 전반전을 끝내고 은퇴한 시니어들이 온라인 교육을 받네요. 코로나로 세계가 혼란스러운 중에 줌이라는 도구가 있어 좋네요. 인생 이모작 후반전을 선교적 삶으로 살아보겠다는 다짐이지요. 시니어선교한국 주관 교육에 전북에서는 20여 명이 참석했네요. 매주 화·목 저녁 컴퓨터 앞에 앉아 유학생,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 우리나라에 와 있는 200만이 넘는 그들에게 선교하자는 것이지요. 현장 사역자들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느꼈네요.

시니어선교학교 수료식과 '황혼의 미학'

코로나로 맞이한 비대면(Untact) 시대에 학교는 물론 사회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지요. 인생이모작 전반기 삶을 마친 시니어들이 후반기에도 보람있는 인생을 살기위한 방편으로 다양한 분야의 직업과 취미교육도 이루어지지만, 크리스찬에게는 선교사로 살아가기 위한 '시니어선교학교'도 중요한 교육과정이지요. 저도 퇴직 직후에 전북시니어선교학교가 생겨 제1기로 수료하고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제6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네요. Zoom을 이용해 11주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쳤는데, '황혼의 미학' 독후감 2편 공유합니다. [독후감1] '황혼의 미학' (저자: 안셀름 그륀) 전북시니어선교학교(6기) 마영옥 권사(전성교회) 「하프타임」을 읽다가 「황혼의 미학」으로 눈길을 돌렸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나는..

조선의 빛이 된 선교사 아펜젤러의 일생

youtu.be/MPbYhkvnYjM 조선의 빛이 된 아펜젤러 선교사의 생애 아펜젤러 선교사, 그는 진정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 조선에 빛이 된 선교사,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아펜젤러 선교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 아펜젤러(1858-1902)는 조선에 온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이자 교육가, 성서 번역가, 위대한 목회자입니다. 그는 1885년 우리나라에 와서 17년간 조선을 위해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다 순교했습니다. 배재학당을 세워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교육을 시작하였고, 정동제일교회를 세우고, 일제치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1902년 성서 번역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로 가던 중 군산-서천 앞바다에서 해상사고로 순직했습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