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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노예무역박물관 케이프코스트성

곳간지기1 2023. 5. 17. 06:00

아프리카 가나에 출장 중 대서양 연안의 케이프코스트에서 2주 정도 머물렀는데,

자연환경이 좋은 열대정글보다는 짬이나는 대로 대서양 연안의 유적을 찾았네요.

지난번 엘미나성에 이어 케이프코스트 성도 역시 대서양 노예무역 박물관이네요.

15세기부터 유럽 열강들이 아프리카의 자원을 수탈해간 현장의 백미가 인간시장.

 

케이프코스트성도 역시 엘미나성과 비슷한데 유네스코의 흑역사 문화유산이지요.

대서양 포구에다 견고한 성을 구축하고 금과 목재 등을 실어가는 항구로 이용하다,

결국에는 흑인들을 무자비하게 잡아다가 지하감방에 가두고 노예로 팔아넘겼네요.

씻을 수 없는 슬픈 역사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다는 역사의 교훈장이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케이프코스트성
케이프코스트성 지도, 견고한 석성이지요.
케이프코스트성의 본관 건물과 앞마당
최초의 흑인 미국대통령이었던 오바마 부부가 다녀갔네요.
흑인남자 노예들의 지하수용소
1660년 영국 시민전쟁 이후 아프리카 무역회사를 설립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와 경쟁했네요.
흑인노예들의 지하 수용소
잉글랜드에서 온 모녀가 자세히 살펴보네요.
안내원이 비장한 분위기로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대서양 바다로 연결되는 지하창고
절대 탈출하지 못하도록 견고한 성을 구축했네요.
관람객도 분위가가 엄숙하지요?
바다로 나가던 길
여성 노예들 수용소
추모의 방도 있네요.
추모 꽃바구니가 놓여있네요.
노예무역선에 태우면 '돌아올 수 없는 문' (Door of No Return)
노예무역 역사의 현장이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네요.
성 아래서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
명령을 거부하면 캄캄한 감옥소로 입소
추모의 꽃들이 많이 놓여있네요.
노예무역선이 드나들던 역사의 현장
노예무역 관련 책들이 팔리고 있네요.
아프리카인들의 수공예품이 있는 휴게소
대서양에 출몰하는 배들을 위협하던 대포들
대서양 무역을 장악하기 위해 바다로 향하는 대포가 엄청 많네요.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역사의 현장에서 인간성 회복 다짐문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부부가 다녀간 자리에서 방문기념 인증샷

흑인들의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무자비하게 인간을 잡아갔던

 흑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인간성회복을 위한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