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아프리카 여행

엘미나 해변 전통시장과 헤리티지 비치

곳간지기1 2023. 5. 22. 06:00

중서부 아프리카 가나의 센트럴 주 케이프코스트에서 2주 정도 지내는 동안에

주말을 이용해 15세기 유적인 엘미나캐슬 둘러보고 나와 전통시장을 찾았네요.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의 목재와 금, 노예 등을 실어나간 엘미나 항구 바로 앞에

수산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낯시간이라 생생하지는 않지만 삶의 현장이네요.

 

엘미나시장은 강 하구에 있는 포구로 대서양에서 잡은 생선들을 바로 판매하는

비린내 나는 수산시장인데, 그 밖에는 농산물과 공산품도 판매하는 시장이네요.

이른아침에 가보면 더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겠는데 아쉬웠고 돌아오는 길에는

헤리티지 비치 리조트에서 요기를 하고 케이프코스트 대학도 둘러보고 왔네요.

 

유럽 열강들의 아프리카 상권 장악 루트가 되었던 엘미나 포구
엘미나캐슬에서 시장통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장신구를 파는 노점상
어선들이 들어오는 포구에 바로 수산시장이 형성되네요.
어선에서 바로 사들여 파는 생선장수들
잡아온 생선을 판 어부들은 다시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물도 지저분하고 선창 난간도 많이 부서져 있지만...
열사의 한낮인데도 상인들과 시장꾼들은 분주합니다.
생선을 직접 파는 소매상 아주머니들
어시장 바깥쪽은 길거리 종합시장
상인과 소비자들이 다 분주합니다.
쌀 포대를 쌓아놓고 파는 노점상도 있네요.
돌아오는 길에 대서양 연안의 헤리티지 비치 리조트에 들러
여기 음식맛이 좋다고 소문난 식당입니다.
망망대해 대서양의 바람이 시원하네요.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데도 파도는 엄청 크네요.
우리에게는 볶음밥과 생선요리가 대세
주말에 가족단위로 와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으로 내려가 대서양 모래사장을 걸어봅니다.
바다가 잔잔한 것 같은데 파도는 엄청 크네요.
대서양 파도를 즐기는 해변의 여인

가나 케이프코스트 엘미나해변 대서양

돌아오는 길에 케이프코스트 대학이 있어 들어가 봤네요.
농과대학 강의동 앞에서
운전해준 현지직원이 이 대학 출신이라 악어 있는 곳도 보여줬네요.

개발도상국에 가면 전통시장을 가봐야 그 나라의 문화를 볼 수 있어,

 엘미나 캐슬만 보고 온 것이 아니라 혼잡하지만 시장구경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