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신문 32

쌀 최고풍작, 이제 소비자도 나서야 (박평식)

지난달 여기에 썼던 "쌀 사상최대 풍작에 농민한숨이 왠말인가?"를 약간 다듬어, 전문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농촌여성신문사에 보냈더니 칼럼이 되어 나왔다. 농업인과 정부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관심가지고 해결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쌀 최고풍작… 이제 소비자도 나서야" [농촌여성신문, 2009. 12. 14] 전문가 칼럼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본지 전문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의 풍작이다. 쌀 수량이 10a당 534kg으로 연속으로 ‘사상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만약에 우리 주식인 쌀이 자급되지 않았다면, 대단히 기뻐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는 일이다. 사상 유래 없는 대풍으로 풍년가를 구가해야 할 농촌이 쌀값폭락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농민들의 안타까운 한숨소리가 높아..

우리 쌀 브랜드파워 강화 절실 (박평식)

우리 쌀 브랜드파워 강화 절실 식량을 사수하자! ④고품질 브랜드 쌀 생산·유통 전략 ■ 전문가 칼럼/ [농촌여성신문, 2009. 9. 21(월)]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본지 객원전문기자 국내 쌀 생산도 충분한데 수입쌀 시판이 점차 늘어나면서 쌀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산 저가미들은 고가미로 가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고가미 시장에서는 품질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해 고품질 쌀 생산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파워 강화노력이 절실하다. 시장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우리 쌀의 브랜드화 생산유통 전략을 생각해 본다. 객관적인 품질 기준·정보제공 필요 웰빙 바람과 함께 고품질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쌀 관세화에 대한 일본 대만의 교훈 (박평식)

올해 쌀 의무수입물량(MMA)이 30만톤을 넘어서고 있다. 쌀 소비량은 점점 줄어들고, 풍작으로 공급이 늘고 대북지원 중단 등으로 재고처리가 골치아픈 과제가 되고 있다. 유난히 비가 자주 왔지만 태풍이 없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풍년기근이 걱정되고 있다. 국제 쌀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WTO 협상도 지지부진하니 2014년까지 연장되어 있는 관세화 유예를 포기하고 조기관세화로 가자는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되고 있다. 쌀 시장개방이 점점 확대되어 가는 현실에서 국내외 여건은 그리 녹녹치 않은데, 우리보다 앞서 전면 관세화를 한 일본과 대만의 사례에서 교훈을 찾아보고자 한다.먼저 지나갔던 과거를 자세히 살펴 우리 실정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식량을 사수하자' 시리즈로 신문에 칼럼을 집필하고 있는..

쌀 주요 수출국의 수출전략 (박평식)

“수출국의 전략을 타산지석으로” 식량을 사수하자! - ② 쌀 주요 수출국의 수출전략 ■ 전문가 칼럼 [농촌여성신문 2009. 9. 7(월)]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최근 세계의 연평균 쌀 생산량은 4억2천200만톤이며, 교역량은 7% 내외인 2천900만톤 정도다. 우리나라에 최소시장접근(MMA)으로 들어오는 쌀의 쿼터를 확보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56.6%), 미국(24.4%), 태국(14.6%), 호주(4.4%) 등이다. 우리 쌀이 이들 국가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수출국들의 동향과 전략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중국의 쌀 생산과 수출 중국의 벼 재배면적은 약 2천900만ha, 생산량은 정미 1억3천톤 수준이다. 중단립종 자포니카 쌀은 주로 동북3성(헤이룽장, 지린, 랴..

세계의 식량 쌀 생산과 교역 (박평식)

"한국에서 중단립종 쌀 각축전" 식량을 사수하자! - ① 세계의 식량 쌀 생산과 교역 ■ 전문가 칼럼 [농촌여성신문 2009. 8. 31(월)] 박 평 식 박사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세계인의 식량이며 우리의 주식인 쌀에 대해 생각해 본다. 필자는 식량경영 전문가로 ‘세계의 쌀 생산과 수출’ 등의 저서가 있고, 블로그 ‘농업은 생명’(http://blog.daum.net/psp727)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농촌여성신문' 전문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쌀 품질은 우수하고 단위당 수량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나 가격이 비싸 국제경쟁력이 취약한 상태다. 토지생산성이 높음에도 쌀 가격은 미국·중국 등 수출국보다 높기 때문에 개방시대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농촌여성신문 '전문객원기자' 되다

본인 기사를 스크랩해 올리기 쑥스럽지만, 농업전문지인 농촌여성신문 전문객원기자로 위촉받았네요. [농촌여성신문] 특집기사 인터뷰를 계기로 농업과 식량문제를 주로 다루는 제 블로그 "농업은 생명"이 농업 농민 농촌을 위한 정보제공을 주요 사명으로 하는 농촌여성신문의 발간목적과 부합했나 봅니다. 국민생활의 기본인 식량문제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가진 정보를 필요로 하는 곳에 내놓는 것이 '농업은 생명창고' 블로그의 운영취지와도 부합하기 때문에 미력이나마 기꺼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 있을 때마다 '농업은 생명산업' 임을 외쳐보고자 합니다. 식량과학원 박평식 박사 본지 전문객원기자 위촉 [농촌여성신문 2009. 3. 30(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평식 연구관(52·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