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2

가까이 두고서 놓칠 뻔한 건지산 단풍숲

가을단풍은 먼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있었네요. 주중 바쁜 중에 건지산 단풍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준 산행멘토가 있었는데, 주말에 단풍구경 가자는 제안도 있네요. 전날 밤 전북혁신포럼에서 만났던 도의원이 바람을 잡았어요. 전북대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지산 단풍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가보자는 지인도 있어 마지막 기회를 잡았네요. 토요일 오전에 가벼운 차림으로 '어린이회관'에 차를 세워두고, 건지산 단풍숲을 천천히 걸으며 곧 떠날 가을을 아쉬워했네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산행멘토이신 최진석 장로님이 3일 전에 만들어 보내주신 동영상 풍성한 결실의 계절 11월이 이제 며칠..

그냥 보내기는 아쉬운 내장산 단풍터널

울긋불긋 단풍의 계절이 되었는데 그냥 보내기는 아쉽지요? 설악산에서 시작된 오색단풍이 남부지역도 절정을 지나네요. 오색단풍을 TV 화면으로만 보고 넘기기는 뭔가 좀 아쉽지요. 가을에 내장산 단풍산행을 한번 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았고, 강의차 광주 다녀오는 길에 내장사에 들러 잠깐 보고 왔네요. 매년 11월초 내장산 단풍 절정기 주말에는 차가 너무 밀려서 단풍구경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참 효율적으로 대처했네요. 오후 4시 넘어 들어가니 주차장도 텅텅 비어있고 접근이 쉬워, 일단 순환버스 타고 들어가 내장사에서 서래봉 한번 쳐다보고,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서 내장산 단풍터널을 만끽하고 왔네요. 우리나라에서 단풍 하면 중부는 설악산, 남부 내장산을 꼽는데, 특히 11월 탐방객은 내장산이 전국1위를 고수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