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 29

배재학당 50여년 친구들 3-3 반창회

지금으로부터 50여년 전 덕수궁 돌담길 돌아 정동골에서 동문수학했던 배재학당 친구들이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매년 3월 3일 반창회를 하네요. 코로나 시대 3년을 지나 작년부터 다시 3월 3일에 만남의 시간을 갖는데, 이번엔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정동골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구한말 1885년 미국에서 복음 들고 오신 아펜젤러 선교사님 덕분이지요. 성경 말씀에 있는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받고 자랐지요. 혹은 사업가로, 교수 교사 연구자 등 각계각층에서 현역을 마치고 이제는 은퇴생활을 즐기며 사는 지공거사가 되었지만 아직도 팔팔한 청춘이네요. 각자 근황을 소개하다 즉석에서 학창시절 익숙했던 '에이멘' 합창 고교시절 매일 지나다녔던 정문 앞에서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

배재학당 91회 동창생 격조있는 송년회

올여름 고등학교 입학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는데 이번에 송년회도 했네요. 입시경쟁이 치열하던 시절 촌에서 기차타고 14시간 가서 시험치고 들어간 배재학당 91회, 우리나라 최초로 선교사가 세운 근대식 교육시설이었지요. 정동교정에서 꿈을 키우고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받았지요. 학교를 마치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왔기에 친구들과 만남이 쉽지는 않은데, 퇴직 후 전주에 정착했지만 오히려 동기생 모임에는 가끔씩은 참여하지요. 차가 밀려서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오랫만에 친구들 얼굴보니 참 좋았네요. 기념식과 만찬에 이어 재능있는 동기들의 연주와 Sing along 재미있었네요. 50년 전의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Sing along, 즉석에서 에이멘 합창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 "뚬바떼 뚬바" 율동..

배재학당 입학 50주년 기념 수학여행

1973년 기차타고 14시간 달려가서 입학시험 치르고 들어갔던 배재학당, 어느새 반백년의 세월이 흘러 백발이 되어 수학여행으로 다시 뭉쳤네요. 은둔의 땅 조선에 복음들고 들어와 양귀자(서양귀신)라고 조롱받으면서, 1885년 최초의 근대식 학교 배재학당을 세워 교육을 시작했던 아펜젤러 선교사의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받고 자란 친구들입니다. 동기들이 의기투합해 입학 50주년 기념 1박2일 수학여행을 마련했는데, 서울 출발해 서산을 거쳐 군산에서 근대역사 공부하고 대천 배재수련원,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이 50년 전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즐겁게 보냈네요. 자율예배를 드리고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님 순직 기념관' 방문으로 섬김의 본을 따라 살겠다고 다짐하며 더 자주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네요. ..

스승의 날 윤민식 선생님과 배재 반창회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스승의 날을 맞아 1975년 배재고등학교 3학년 3반 반창회로 모여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이신 윤민식 선생님과 함께 47년간 돈독하게 이어져 온 정을 나누며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네요. 매년 3월 3일에 만나는데 지난 3년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석촌역 송쉐프에서 14명이 모여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도 나누고, 선생님께 덕담도 들었네요. 선생님께 올려드리는 감사의 편지와 정성껏 준비한 선물도 챙겨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네요.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들을 모아 기념으로 간직하고 또 다음을 기약합니다. "우리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배재 모임의 마무리는 ..

배재학당 설경을 추억의 동영상으로

누구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을텐데 교정 영상입니다. 우리가 다녔던 정동교정은 아니지만 고덕동 캠퍼스 설경입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는 아니지만 기념으로 간직합니다. 설립자 아펜젤러 동상과 교훈비석, 추억의 동관 등은 다 있네요. 배재학당 동문회에서 모교의 설경을 동영상으로 보내주셨네요.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해는 코로나19로 역사상 유래없었던 참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냈고 그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보다 나은 새해를 기대해 봅니다. 2021 눈내린 배재학당 교정 동영상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새해에는 물러가고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판소리 형식의 배재학당 교가 영상 클릭

구한말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이던 시절 미국 선교사가 조선에 와서 가장 먼저 시작했던 일이 학교와 병원을 세우는 일이었지요. 아펜젤러 선교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학교인 '배재학당'을 세워 신교육을 시작했는데, 세월이 흘러 창립 137년이 되었네요. 저는 시험치고 들어갔던 마지막 세대로 1973년에 입학해서 고3때 '빛나라 배재학당' 90주년 찬가 불렀는데 어느새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 고등학교 동기밴드에 영상기획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떴기에, 판소리 형식의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교가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유투브 추천동영상으로 뜬 배재고등학교 전교생이 함께 찍은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AJUNfCsz2o 판소리 형식으로 편곡해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배재학당..

저서 2권 보냈더니 고딩친구 페북에 소개

* 지난 주 부산에서 어느 장로님이 제가 편집한 책을 좀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어 우체국에 가는 길에, 마침 재고가 남아있는 제 책 2권을 아직 현역으로 있는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도 보냈네요. 연세대학교 의공학부 교수이면서 텃밭농사에도 일가견이 있는 윤영로 교수와 목포대학교 이상림 교수에게 보냈는데, 윤 교수가 페이스북에 멋지게 소개했네요. 쑥스럽지만 고교 동기 10여명을 거론하며 친구들을 자랑스러워 했기에 기념으로 남깁니다. 오늘 귀한 책 세권이 도착했네요. 어느날 국회의원실에 가니 국회 발간 FACT BOOK. 정말 정말 귀한 책. 지인(이분 존함은 비실명 너도 나도 부탁할까 봐서요)께 도움 요청. 계속 발간되면 받아보는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죠. 국회 내에서 이런 책을 발간하여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는 ..

민족시인 김소월 구글을 통해 전세계에

배재학당 총동창회 사무국에서 동문들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네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김소월(본명 김정식), 대표시집 "진달래꽃" 등 작품과 함께 그의 일대기가 구글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어 소식을 전합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동문선배의 작품과 일대기가 전세계에 소개된다니 자긍심을 가지고 여기에 남깁니다. 학창시절의 추억과 함께 자랑스러운 선배동문의 문학적 업적과 삶의 흔적 등을 공유합니다. 민족시인 김소월과 그의 작품들이 ‘구글 아트앤컬쳐’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됩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관장 최종희)은 2020년 9월7일 민족시인 김소월(1902~1934)의 118주년 생일에 맞춰 김소월의 일생과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합니다. 김소월은 배재고등보통학교..

조선의 빛이 된 선교사 아펜젤러의 일생

youtu.be/MPbYhkvnYjM 조선의 빛이 된 아펜젤러 선교사의 생애 아펜젤러 선교사, 그는 진정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 조선에 빛이 된 선교사,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아펜젤러 선교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 아펜젤러(1858-1902)는 조선에 온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이자 교육가, 성서 번역가, 위대한 목회자입니다. 그는 1885년 우리나라에 와서 17년간 조선을 위해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다 순교했습니다. 배재학당을 세워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교육을 시작하였고, 정동제일교회를 세우고, 일제치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1902년 성서 번역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로 가던 중 군산-서천 앞바다에서 해상사고로 순직했습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