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80

용호상박, DR콩고에서 보는 닭싸움

DR콩고에서 아침 산책길에 목격한 닭싸움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닭싸움은 어릴때 시골에서 가끔 보던 모습인데 시험삼아 올려본다. 인터넷이 느려 동영상 올리는데 애먹었지만 귀한 영상 구경하세요. 킨샤사대학 숙소 주변 산책하다 구경한 닭싸움 영상 * 한참 동안 피터지게 싸웠는데 승부가 나는 마지막 부분을 어렵게 올립니다.

DR콩고 농산물과 농자재 시장 둘러보기

식량난이 심각한 민주콩고의 농업문제를 도와주겠다고 왔지만 현실이 막막하다. DR콩고 농업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농산물시장과 농자재시장을 조사했다. 재래시장은 왁자지껄한데 링갈라어를 모르니 접근하기도 힘들고 대단히 위험하다. 시내에 있는 대형마트부터 살펴보는데 공산품은 대부분 수입품이라 가격이 비싸다. 시장에서 어떤 품목이 거래되고 품질과 가격, 그리고 농자재는 어느정도 조달가능한지, 인도계 마트인 KIN마르세, 이스라엘계 마트라는 학송프레 등도 살피고 건축자재 시장도 둘러보며 현지에서 시설하우스 자재를 어느 정도 조달가능한지도 자세히 살펴보았다. 단기방문한 시설하우스 설치 전문가와 함께 현지에서 조달가능한 자재를 이용한다. 농업생산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농자재가 들어가는데 학송프레 마트에 있는 농..

킨샤사 시내에 있는 식물원 정원

열대지역이라고 해도 콩고 킨샤사에는 주말에 가볼만한 곳이 변변치 않다. 목숨 걸고 찍었다는 TV 다큐멘터리에 나온 콩고강 유역이나 밀림지역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우선 시내에 있는 식물원을 둘러보았다. 식물원은 동물원과 인접해 있고, 1933년에 세웠다는데 규모는 별로 크지 않다. 주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큰 나무들이 있고, 정원은 자연스럽게 조성되어 있다. 킨샤사 시내에 있는 식물원인데 그냥 정원이지 온실 등 별도의 시설은 없다. 이 꽃은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1933년에 조성했다는데, 작년에 카빌라 대통령의 명으로 정비를 했나보다. 식물원이 한적한 공원이다. 밤송이같이 생겼는데 먹는 열매다. 사막지대는 아니지만 선인장도 있다. 여기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느낌이..

색상이 선명한 열대지역 야생화(3)

열대지역은 햇볕이 강하고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산야에 야생화가 많다. 숙소주변을 산책할 때나 농촌지역으로 나갈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사소한 것일이라도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누는 일은 좋은 일이다. 생소한 곳이라 식물도감도 없어 꽃 이름을 모르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꽃 사진 그 자체로 즐겨주시고 혹시 꽃이름을 아시는 분들은 댓글부탁.. 아프리카 DR콩고 킨샤사에서 근교농촌으로 가면서 찍은 꽃사진들이다. 초록색 잎에 노란 꽃이 유난히 선명하다. 잡초와 어우러져 평범하게 피어있지만... 어느집 처마 밑에서... 작은 꽃들이 모여 봉우리를 이룬다. 햇빛이 강해서 그런지 두터운 잎사귀가 마치 조화같다. 철길을 따라 걷다 보니 돌무더기 위에 아주 화려한 꽃이 피어있다. 아침에 보니 노란 색상이..

보노보로 유명한 루카야 자연계곡

킨샤사 근교 농촌지역 나들이를 가는 길에 유인원 보노보가 있다는 자연계곡 루카야(LUKAYA)에 갔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늦어 보노보 구경은 못하고 왔다. 요즘 비가 자주 오는 우기라 강물이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계곡이 근사했다. 안에 들어가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콩고에만 있다는 유명한 '보노보'가 있다. 루카야는 콩고강 지류에 있는 자연계곡인데 경치가 좋은 도시근교 유원지다. 우리나라 같으면 대도시 근교에 있는 자연공원이니 사람이 미어터질것 같은데, 토요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영장류인 보노보가 있다는 계곡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있는데, 1시간쯤 걸린다니 4시까지는 입장해야 한단다. 콩고강 지류에 있는 LUKAYA 자연계곡의 멋진 풍경이다. 대도시 근교에 있는 자연유원지인데 입구에 안내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