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72

수박 참외 오이 등 텃밭 과채류 정식 완료

지난 4월에는 비가 가끔 내렸는데 과채류 심어야 할 5월에 비가 안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 안돼서 며칠간 흐리다는 예보에 움직였네요. 옥수수, 완두콩 등 씨앗으로 심은 것들은 잘 나서 자리를 잡았고, 수박 참외, 오이, 가지, 고추 등 과채류 모종을 구입해 정식을 마무리했네요. 오이는 지줏대를 한클릭 옮겨 다시 자리를 잡았고, 수박, 참외는 양파 후작으로 넣으려고 수확하기 전 미리 자리를 잡아 구덩을 준비했지요. 모종은 수박 8, 참외 13, 오이 7주 들어갔는데 물주기 바쁘게 생겼네요. 과채류 정식 끝내니 이제 텃밭이 가득차 가꾸고 수확할 일만 남았네요. 봄이 무르익어가니 텃밭의 과채류 정식도 끝나고, 아침 농사의 결실이 식탁을 장식하기 시작하네요.

복숭아꽃 등 봄꽃이 만개한 텃밭 풍경

자연을 정성껏 가꾸는 텃밭을 하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지요. 땅파고 비료 주고 풀뽑기는 힘들어도 요즘은 봄꽃이 만발해 좋네요. 과일나무 중에 복숭아(복사) 꽃이 가장 화려한데 요즘이 한창이지요. 모처럼 비가 내려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보기 좋았네요. 지난 겨울 많이 가물어 올해는 땅파기부터 쉽지 않았는데 미리미리 준비해두니 씨앗으로 심었던 옥수수와 완두콩도 완전히 활착되었고,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등은 파릇파릇 잘자라고 오이, 수박, 참외, 고추, 가지, 토마토 등 과채류 정식할 자리도 차근차근 준비가 다 되었네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으니 이제는 여름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봄에 땅파고 씨뿌리고 가꾸다 보면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되지요.

땅파고 다듬어 새롭게 정비되는 텃밭

추운 날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4월이 되니 봄기운이 완연하네요. 겨울 내내 동면에 들었던 텃밭도 땅 파고 거름줘서 새단장합니다. 옥수수와 완두콩 차례로 파종하고 틈나는 대로 재정비해 갑니다. 겨우내 가물어 땅파기 힘들었는데 비가 내려서 좀 수월해졌네요. 검정비닐과 제초매트를 이용해 잡초번식을 좀 억제하기는 하지만, 가꾸지 않는 잡초는 조금이라도 틈이 있으면 잘 비집고 나오네요. 시기에 따라 파종이나 정식할 적기가 이르기 전에 땅을 준비합니다. 텃밭 주변에는 매화, 목련, 개나리가 차례로 피어 봄을 자랑합니다. 이른 봄에 다시 시작할 때는 땅파기 힘들어 대충 해야지 하다가 미리미리 조금씩 하다보면 어느새 세월 가고 다시 하게 되네요.

텃밭 주변 감나무 전정하고 땅파기 시작

지난 겨울은 예년에 보기 드물게 가뭄이 심했는데 봄이 왔네요. 겨울 동안에는 마늘, 양파, 쪽파 등 파속작물들만 살아있었는데, 이제 날이 풀리고 봄이 돌아오니 삽으로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최소 경운만 하고 적당히 비료 넣고 옥수수, 완두콩 파종했네요. 밭두렁에는 감나무6, 배나무, 포도, 복숭아, 대추, 모과도 있어요. 과수는 농약 안치고 열매따먹기 힘든데 그래도 전정은 해야지요. 작년에는 그저 짐작으로 상당히 강전정을 했는데 열매가 부실해 이번에는 과수 전공하는 교수님께 자문 받아 전정실습을 했네요. [참고] 이재욱 박사 텃밭교실4 : https://youtu.be/LlWixW81naA 시작은 아주 미약하지만 점점 더 창대해 지길 소망하며, 땅파고 비료 뿌리고 풍성한 결실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김장채소 파종한 텃밭은 쉴틈이 없네요

작년에는 긴 장마, 올해는 땡볕 더위, 기상이변이 심상찮네요.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무사히 지나갔지요.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가을의 초입에 접어들었네요. 풍성한 여름을 맞았던 텃밭을 정리해 김장채소를 파종했네요. 수박넝쿨 걷어낸 자리에 쪽파를 심어 이제 삐죽삐죽 올라왔고, 옥수수 1차파종한 자리를 정리해 배추모종 정식할 1줄 남기고, 무를 5줄(250개) 파종했는데, 비가 오니 싹이 잘 나오고 있네요. 역대급 무더위도 물러가고 가을장마로 계절변화를 실감하네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던 7월초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과채류 등 풍성한 여름간식을 제공했던 텃밭이 변신을 합니다.

방학 맞은 손주들과 우리집에서 1주일

코로나 확산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맞았는데, 아이들과 휴가일정이 맞지 않아 손주들을 우리집에 맡기고 갔네요. 반갑고 좋은데 무더운 여름철 꼬마손님들과 지내기 만만치 않지요. 그래도 아홉살 손녀는 알아서 잘지내는데 다섯살 손자가 문제지요. 텃밭에서 정성껏 가꿔둔 수박이 남아있으니 이틀에 하나씩 따네요. 손자는 수박 먹방으로 하루 한두번은 넘기는데 저녁때가 문제지요. 틈틈이 놀이터에도 데려가지만 활동성이 워낙 좋아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할머니와 이모랑 번갈아가며 놀아주기 만만치 않네요. 손자의 수박 한통 먹방 손녀가 이모 해금교습소에서 "엘리제를 위하여" 피아노 한곡조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여름 손님인 손주들과 1주일, 오랫만에 엄마아빠 떨어져 지내느라 힘들었겠지만 멋진 추억

텃밭 과채류 차례로 익어 수박 골라따기

올해는 비가 적당히 내려 텃밭 관리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지요. 장마가 지면 넝쿨이 스러지고 맛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다행히 2-3일만 비가 오고 대신 폭염이 닥쳐와 힘들게 지내고 있네요. 참외는 매일 따서 나눔도 하고 수박은 이제 5통째 수확했네요. 마늘과 양파 수확한 자리에 수박 6주와 참외 10주를 심었는데, 수박은 18개, 참외는 주렁주렁 열매를 달아 재미가 쏠쏠하네요. 참외는 껍질이 노래지면 수확하는데 수박은 맞추기가 어렵지요. 제일 큰 것 따서 가늠해보고 며칠 간격으로 하나씩 따게 되지요. 운동과 연습 삼아 텃밭에 이것저것 골고루 심어보고 있는데,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고 노후대비에도 참 좋네요.

장마철이지만 텃밭 옥수수와 참외 첫물

예년보다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다가 주춤한 사이 무더위가 닥쳤네요. 장마전에 첫물 맛볼 수 있을까 고심했던 옥수수와 참외 첫물을 땄네요. 옥수수는 조금 늦으면 딱딱해져 맛이 떨어지니 곧바로 수확을 하지요.. 아침 저녁으로 7~8개씩 따다 바로 쪄서 식기 전에 먹어야 제맛이지요. 과채류 수박과 참외 노지재배는 장마철이 되면 단맛이 떨어지게 되니 때가 잘 맞아야 하는데, 참외는 노랗게 익은 열매가 줄줄이 나오네요. 노란색이 조금만 옅어도 맛이 떨어지는데 비올까봐 서두르게 되네요. 옥수수는 주말에 둘째네와 나눔했고, 손주들에게도 맛보여야 겠네요. 장마철이 되면 텃밭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그래도 옥수수와 참외 등 수확할 것들이 있으니 재미나지요.

참외 꽃도 피고 마늘 후작으로 참깨 정식

쑥쑥 자라기만 하던 텃밭 작물들이 앞다투어 열매를 맺고 있네요. 마늘과 완두콩 캐낸 자리에는 참깨 모종을 3판 사다 정식 했네요. 비온 다음날 심었는데 햇볕이 너무 강해 조석으로 물주고 있네요. 양파 후작으로 들어간 참외·수박도 자리잡고 노란 꽃을 피웠네요. 오이가 주렁주렁 달려 매일 아침마다 3~4개씩은 따게 되었네요. 옥수수도 드디어 수술과 암술이 나오고 열매를 달기 시작했네요. 옥수수 옆자리에는 또 다시 3차 파종을 했는데 금새 싹이 났네요. 그야말로 쉴새 없이 땅을 이용하는데 이제 수확할 일만 남았지요. 계절의 변화와 함께 텃밭의 작물들도 순차적으로 변해갑니다. 이제는 여름작물이 자리를 잡았으니 열매만 기다리면 되네요.

소규모 텃밭가꾸기 도시농업 교육과정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 도시농업 교육과정에 작년 채소반 수료에 이어서 올해도 식량작물 반에 들어갔네요. 옥수수, 고구마 중심으로 재배기술 이론교육과 실습도 하지요. 5월과 6월 토요일마다 등교하는 기분으로 평생학습을 합니다. 취미영농으로 텃밭을 오랫동안 해왔고 농업연구기관에서 평생 근무했지만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전작물 재배기술 강의하는 강윤규 교수는 농촌진흥청 출신으로 정년을 앞 두고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네요. 다음에 싹이 났는지 살펴보고 안난 부분은 보식을 해야죠. 다음에 고구마도 심었는데 가을에 직접 캐갈 수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