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72

완두콩 꽃피우고 상추가 쑥쑥 자란 텃밭

올해 코로나19 우환 속에서도 적당한 햇빛과 텃밭 과수들이 일찍 꽃을 피우고, 적시에 비내려 작물들도 잘 자라고 있네요. 월동 후 3월 중순에 모종을 사다 심은 완두콩이 쑥 자라 꽃을 피우고 조만간 열매를 맺게 생겼고 노지 상추도 잘 자랐네요. 조금 일찍 심거나 시차를 두고 심은 옥수수가 비슷하게 났고, 감자와 당근도 싹이 다 났는데 땅콩은 아직 싹이 안보이네요. 도라지도 군데군데 싹이 났고, 열무는 벌써 식탁에 올랐네요. 오이, 참외, 수박, 고추, 가지 등 과채류 심을 날만 기다리네요. 요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식물들은 잘 자라주니, 멀리 안가도 자연과 작물과 벗하며 알콩달콩 잘 지내야지요.

장마의 고통을 힘겹게 견디는 텃밭 작물들

긴 병에 효자 없듯 긴 장마에 텃밭 농작물들이 힘겨워 하네요. 게릴라성 호우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 장마가 7월 한달간 계속되다 끝날 때가 되었는지 얼핏 하루 멈췄네요. 우후죽순 처럼 밭 고랑의 잡초는 그야말로 무성하게 자라나고, 물을 좋아하는 작물은 쑥쑥 크지만 힘들어하는 작물이 많네요. 오이와 참외는 하루 2-3개씩 꾸준히 땄는데 단맛은 떨어지고, 장마가 길어지자 참외와 수박 넝쿨이 벌써 힘을 잃어 가네요. 옥수수는 순서 대로 하루에 7~8개씩 따서 하모니카를 불지요. 고추는 그렇게 많이 땄는데도 주렁주렁 달려 주체를 못하네요. 햇빛이 부족하고 텃밭에 물이 잘 안빠지니 어쩔 수가 없네요. 작년 여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물주느라 힘들었는데,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물빼기와 잡초..

오이와 수박 넝쿨이 쑥쑥 자라는 6월의 텃밭

들판에는 보리가 익어가고 싱그러움이 여름을 재촉하는 날 아침저녁으로 가꾸는 텃밭 작물들도 점점 푸르러져 가네요. 이른봄 3월 하순 파종한 감자와 옥수수가 점점 무성해지고, 오이와 수박, 참외 등 과채류의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네요. 지난 5월에는 한두차례 비가 내려 활착에 도움이 되었는데, 2주간 비가 내리지 않아 물 떠다 주느라 애로사항이 많네요. 쪽파 캐내고 다시 비닐피복을 해서 참깨정식 준비를 합니다. 땅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도시농부 텃밭은 쉴틈이 없지요.

옥수수 감자 과채류 등 텃밭 작물들이 쑥쑥

봄 내내 그렇게 인색했던 비가 한번 내리기 시작하니 자주 내리네요. 지난 주와 금주에 비가 적당히 내려주니 텃밭 작물들이 신이 났네요. 파종한 지 한달이 넘도록 싹도 안나던 옥수수와 땅콩 감자 등이 살짝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더니 그야말로 가뭄에 물만난듯 쑥쑥 자라네요. 사람이나 농작물이나 마음먹고 한번 시작하기가 어렵지 시작만 하면 일사천리로 술술 풀려나가는 것을 커가는 작물들을 보며 경험합니다. 고추, 오이, 참외, 수박 등 여러 가지 과채류들도 자리를 잡아 갑니다. 이제는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 수확하고 나면 따먹을 일만 남지요. 다음 블로그 체계가 전면 개편되어 적응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작성 중이던 임시저장한 기사 하나 수정보완 하는데 애를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