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컬산악회 42

덕유산 무주구천동 '어사길' 계곡산행

모처럼만에 찾아온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도 월례산행은 잘 했네요. 완주로컬산악회 7월 월례산행으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을 찾았네요. 덕유산 국립공원 '무주구천동'은 우리나라 경승지 중의 하나로 빼어나지요. 암행어사 박문수가 다녀갔다는 '어사길'은 특히 구천동 33경이 몰려있지요. '어사길'은 덕유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있는 제15경 월하탄에서 시작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소와 담, 폭포가 일품이지요. 제1구간 숲나들길(인월담), 제2구간 치유길(구월담), 제3구간 청렴길(안심대), 제4구간 하늘길(백련사) 총 4.9km, 왕복 4시간 정도로 여름산행에 딱이네요. 무주구천동 어사길 명승지 월하탄 주변 계곡 장마기간 중에도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데, 무주..

완주로컬산악회 통영 미륵산 봄맞이산행

완주로컬산악회와 둘째 토요일 산행하는데 통영 미륵산에 갔네요. 1-2월에 다른 일이 겹쳐 함께 하지 못했는데 봄맞이 산행 좋았네요. 역시 남해안 지역이라 진달래도 활짝피고 봄이 왔음을 실감했네요. 미륵산은 예전에 케이블카타고 올랐는데 직접 걸어보니 더 좋네요. 미륵도는 통영 앞바다에 바로 붙어있어 육지인지 섬인지 모르는데, 지도를 자세히 찾아보고 산위에서 요리조리 살펴보니 섬이 맞네요. 미세먼지가 있어 시야는 흐렸지만 오르락 내리락 묘미가 있었네요. 활어시장의 싱싱한 회와 제철인 쭈꾸미까지 휴게소 뒷풀이가 일품. 산행거리 8.5km, 4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용화사로 내려와, 통영활어시장에서 어패류 구경하고 회를 사서 뒷풀이 제대로 했네요.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문화탐방로 걷기

지리산 북쪽자락에 있는 함양에 가면 선비의 고을답게 멋진 정자가 많지요. 대전-통영고속도로 옆으로 진주남강으로 흐르는 화림동계곡이 이어지는데, 거연정 선비문화탐방관에서 출발해 남동 방향으로 영귀정, 군자정, 다산정, 동호정, 경호정, 농월정, 구로정, 안의면의 오리숲 광풍루까지 이어지네요. 남강 물길 따라 풍광을 즐기며 예쁜 정자와 시원한 너럭바위가 이어지는데, 예부터 '8담8정'(8개의 못과 8개의 정자)으로 불렸는데, 걷기에 참 좋았네요. 지난 9월 농월정 주변을 둘러보고 언젠가 선비문화탐방로 전체를 걸어보고 싶었는데, 완주로컬산악회와 함께 두달만에 탐방로 10여 km를 완주했네요. 함양 지리산 계곡에 있는 농월정 관광지 (tistory.com) 함양 지리산 계곡에 있는 농월정 관광지 우리나라 곳곳에..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둘레길 생태탐방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명의 습지, 생물종 다양성 유지와 홍수조절, 수질정화 등 인간의 생활환경에 아주 중요한 가능을 하는데, 고창 운곡습지 생태탐방을 했네요. 지난 봄에 처음으로 갔다 일부만 보고 와서 아쉬웠는데 월례 산행팀과 함께 했네요. 고창 고인돌유적지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를 거쳐 생태공원과 저수지를 돌았네요. 운곡습지는 자연숲은 물론 생태연못과 둠벙, 조류관찰대, 저수지 등 생태탐방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고 운곡습지 생태공원, 홍보관도 있고, 소망의 종, 세계최대 고인돌 등 볼거리가 많고, 평탄하면서도 다양한 생태숲이 있어 한나절 산행하기는 참 좋았네요. 분지인 자연습지에 살던 주민들이 댐건설로 주변으로 이주하고 잘 보존이 되었네요.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

지리산 백운계곡 둘레길에서 계곡산행

"푸르른 산에 올라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 남명 조식 선생이 지리산 자락의 백운동 계곡에서 읊었던 시조 가락이지요. 산청 백운동계곡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담이 있어 계곡피서하기 딱이네요.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으로 지리산 백운동계곡에서 계곡산행을 했네요. 산행 초입부터 조금 가파르기는 하지만 맑은 물소리 들으며 땀을 좀 흘리고, 계곡에서 도시락 까먹고 등산복 입은 채로 물속에 풍덩 들어가는 이도 있고, 폭포아래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소리 들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렸네요. 백운계곡 물소리 들으며 대신 힐링하세요. 토요일 한나절 우리만 좋은 곳에 다녀와서 죄송하기도 하지만, 폭우와 폭염 날려버리고 또 새로운 계절 맞이할 준비 ..

한천팔경 영동 월류봉 둘레길 유유자적

완주로컬산악회 7월 산행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렀던 한천정사에서 이름 딴 한천팔경, 충북 영동 월류봉 둘레길을 유유자적하며 거닐었네요. 영동 백화산 입구 반야사 주차장에서 출발 1) 풍경소리길, 2) 산새소리길, 3) 여울물소리길을 거쳐 월류봉광장까지 총 8.3km, 4시간 정도 걸렸네요. 올 여름은 날씨가 유난히 더워 높은 산보다 계곡과 둘레길이 선호되네요. 매월 둘째주 토요산행인데 저도 요즘은 산보다 둘레길 걷기가 더 좋네요. 월류봉은 근처에 지인이 살아 전에도 가봤는데, 계곡을 건너며 물길따라 풍경소리, 산새소리, 여울물소리 들어가며 함께 걷는 길이 참 좋았네요. 무더운 여름 그리고 한달에 한번이지만 완주로컬 토요산행, 이번 달에도 멋진 산행지를 찾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 ODA 사업 출..

여수 백야도 백호산 정상과 둘레길 탐방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 가면 돌산이 큰섬이지만 백야도도 있지요. 돌산대교는 1984년에 개통되고, 백야대교는 2005년에 개통됐는데, 백야도 - 제도 - 개도 - 월호도가 연결되면 여수만을 일주하게 되지요. 백야 등대가 유명한데 백야산, 백호산 등반과 둘레길 탐방도 좋네요.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이 재개되어 지난달 만리포 해변길에 이어, 백야도 둘레길을 걸어보니 높은산 등산보다 해변길걷기가 딱이네요. 백야도에는 제1봉(백야, 281m), 제2봉(백호, 286m), 제3봉도 있는데, 생태 탐방 숲길과 주변의 다도해를 바라보며 걷는 풍경이 참 좋네요. 여수 앞바다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이 차례로 육지로 연결되고 있는데, 백야도 뿐 아니라 '돌산 갯가길', '금오도 비렁길' 등 갈곳이 참 많네요.

만리포에서 파도리까지 태안 해변길3

푸른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고 고갯길을 넘는 태안해변길 제3코스, 만리포 해수욕장 북쪽끝 모래사장에서 출발해 모항과 행금이쉼터, 어은돌해변 찍고 파도리 해수욕장까지 10여 km 트래킹을 했네요. 완주로컬산악회 1년 6개월만에 해변길 산책으로 다시 시작했네요. 태안 앞바다에서 2007년 12월 유조선에서 원유가 유출되어 바다가 온통 기름범벅으로 원상회복에 최소한 50년은 걸릴 거라고 했는데.. 저도 교인들과 함께 기름 퍼내고 닦기 봉사활동을 대여섯번 갔지요.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이렇게 복원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네요.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산행을 멈춘지 1년 6개월만에 재개, 해변길 트래킹부터 시작해 조금씩 영역을 넒혀 간답니다. [참고] 태안바다 자원봉사의 손길은 아름답다 (daum.net)

안면도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트래킹

태안군에는 해변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트래킹하기 참 좋지요. 코로나로 오랫 동안 산행도 자제하고 우울한 가운데 지냈는데, 모처럼만에 로컬산행으로 조심스럽게 해변길 트래킹을 했네요. 안면대교 건너 백사장해수욕장에서 꽃지해변까지 노을길12km 안면도에는 안면송으로 불리는 소나무가 많아 해변길에 송림이 잘 조성되어 있어, 바다 보면서 솔숲으로 걷는 맛이 일품이네요. 아침에 안개가 좀 있었지만 가을날씨답게 화창하고 바람도 없어 마스크 끼고 답답하기는 했지만 우울감을 떨쳐버리기 좋았네요. 모처럼만에 안변도 해변길 트래킹을 통해 힐링하고, 코로나블루를 떨쳐버리고 활기차게 잘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