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환'에 잠긴 지구촌 곡창 (한국일보)
'雨환'에 잠긴 지구촌 곡창 美·中 폭우로 농경지 큰 피해… 식량위기 가중 호주는 6년째 가뭄… 기상이변 신음 확산 이민주기자 mjlee@hk.co.kr 폭우 등 기상 이변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곡물 수출국의 올해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곡물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태에서 작황 부진까지 겹쳐 지구촌 식량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이변으로 곡물 수급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밀, 콩, 옥수수 등 3대 곡물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최근 아칸소주,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주, 위스콘신주 등에서 이례적인 홍수가 발생, 밭이 쓸려나가는 등 곡물 재배에 큰 손실을 빚고 있다. 미국산 쌀의 50%를 생산하는 아칸소주에서는 올해 들어 폭우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