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식량안보 대응 125

‘제2의 녹색혁명’ 가능할까 (한겨레)

‘조경밀’ 품종개발…이모작도 가능해져 지구촌 식량위기 농업을 다시 본다 7. 위기는 기회 - 한국농업의 선택 2008. 7. 13(일)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ERIES/188/298589.html 홍용덕 기자 ‘제2의 녹색혁명’ 가능할까? “통일벼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의 보급이 없었다면?”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박평식 연구관은 “농촌진흥청이 1977년 ‘녹색혁명’으로 쌀 자급을 이루지 못했다면, 1997년 외환위기나 올해 식량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1차 세계 식량위기가 한국 농업에 다수확 품종벼 개발을 가져다준 ‘1차 녹색혁명’을 일으켰다면, 올해 세계 식량위기는 ‘2차 녹색혁명’을 가져올 수 있을까? 농진청은 10년의 연..

“지역안 곡물 자급자족을”…식량주권 운동 싹터

“지역안 곡물 자급자족을”…‘식량주권’ 운동 싹터 지구촌 식량위기 농업을 다시 본다 7. 위기는 기회-한국농업의선택 2008. 7. 13(일) 홍용덕 기자 ? 충북 청원군 농민회원 20여명이 지난 9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청원군청 앞에서 ‘비료·사료값 인상 대책 촉구 결의대회’를 연 뒤 배추를 마당에 던지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미국·호주 재배지 줄여 쌀도 안심못해 충남·경북 ‘지산지소’ ‘로컬푸드’ 등 생산자-소비자 조직적 연결 움직임 국제 곡물가격 폭등 여파로 비료값 사료값이 폭등하자,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축산농민 전기환(47·강원도 춘천시)씨는 “사료를 먹이면 먹일수록 손해가 난다. 감당이 안 된다. 사료값은 둘째치고 생활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가축 사료 대부분을 수입..

북 700만명 ‘굶기를 밥먹듯’…하반기 최대위기

북 700만명 ‘굶기를 밥먹듯’…하반기 최대위기 지구촌 식량위기 농업을 다시 본다 6. 북한 식량위기, 제2의 고난의 행군? 2008. 7. 6. 홍용덕 기자 류이근 기자 김정효 기자 » 북한 량강도의 도청 소재지 혜산시에서 등짐을 진 여성들이 들판을 걸어가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 5월 초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 바이산에서 압록강 건너 혜산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 바이산/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올 119만톤 식량부족…대량 아사 가능성 하층민·어린이·부녀자 이미 ‘고난의 행군’ “량강도와 자강도에서 드디어 햇감자가 나기 시작했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은 지난 4일 극심한 식량난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이모작으로 심은 햇감자로 배고픔을 덜게 돼 기뻐하면서도 극성을 부리는 (군인 ..

곡물시장 ‘투기 괴물’ 21억명 숨통 ‘쥐락펴락’

곡물시장 ‘투기 괴물’ 21억명 숨통 ‘쥐락펴락’ 핫머니 7년새 35배 급증…다국적기업과 ‘검은 결탁’ 밀값폭등 원인의 절반…“국제무역체계 전면개혁해야” 2008. 6. 29(일) 홍용덕 기자 류이근 기자 박종식 기자 ‘우리는 당신의 빵과 국수에 있는 밀가루이며, … 당신이 먹는 쇠고기다.’ (초국적 농식품업체인 미국 카길의 안내서) 최근 세계 식량가격 폭등으로 전세계 21억명이 고통받는 가운데 카길은 지난해 23억4천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이는 전년에 비해 52.4% 늘어난 액수다. 건국대 윤병선 교수(경제학)는 “한쪽의 불행이 다른 쪽에서는 행복이 되는 것은 태생적으로 불안한 국제 곡물시장의 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길(Cargill)이나 에이디엠(ADM), 콘아그라(ConAgra) 같은 소수의 ..

“위협받는 식량안보 대안은 무엇인가?” 심포지엄

최근 쌀, 밀, 콩,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식량부족 국가의 식량폭동이 연일 뉴스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쌀을 제외한 기타 곡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한가할 수만은 없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1973년의 식량위기 때와는 달리 세계 곡물시..

“쌀·밀 안팔아!” 최대 수출국들 곳간 잠근다 (한겨레)

“쌀·밀 안팔아!” 최대 수출국들 곳간 잠근다 지구촌 식량위기 농업을 다시 본다 류이근 기자 카자흐, 밀에 관세부과 ‘수출억제’ 시작 타이·인도 등도 가세 ‘카르텔’ 조짐마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시작된 ‘나비의 날갯짓’은 하룻만에 지구 반대편에 거센 태풍으로 몰아쳤다. 지난 2월25일 흐메트 잔 예시모프 카자흐 농림부장관은 “3월 1일부터 카자흐산 수출 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루 뒤, 세계 곡물 거래의 중심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밀 1부셸(27.2㎏)의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8%포인트(90센트) 오른 12.14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3~4위의 밀 수출국인 카자흐의 관세 수출 ‘억제’는 공급 부족에..

'雨환'에 잠긴 지구촌 곡창 (한국일보)

'雨환'에 잠긴 지구촌 곡창 美·中 폭우로 농경지 큰 피해… 식량위기 가중 호주는 6년째 가뭄… 기상이변 신음 확산 이민주기자 mjlee@hk.co.kr 폭우 등 기상 이변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곡물 수출국의 올해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곡물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태에서 작황 부진까지 겹쳐 지구촌 식량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이변으로 곡물 수급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밀, 콩, 옥수수 등 3대 곡물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은 최근 아칸소주,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주, 위스콘신주 등에서 이례적인 홍수가 발생, 밭이 쓸려나가는 등 곡물 재배에 큰 손실을 빚고 있다. 미국산 쌀의 50%를 생산하는 아칸소주에서는 올해 들어 폭우 등으로..

세계화 역풍…빈국도 부국도 민생시위 확산 (한겨레)

세계화 역풍…빈국도 부국도 민생시위 확산 지구촌 ‘먹고사는 문제’ 쟁점화 조일준 기자 이정애 기자 » 지구촌 달구는 민생형 시위 지구촌 전역이 민생 시위로 들끓고 있다. 가난한 아프리카에서 부유한 유럽까지 전세계에서 글로벌 민생시위라는 세계화의 역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1980년대와 90년대를 달궜던 개도국의 민주화 시위와 동유럽 사회주의권을 몰락시켰던 시위와 비견되는 사태다. 정치와 이념이 중심표제였던 1980~90년대 시위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정치와 이념 대신에 먹고사는 민생 문제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 낙농업계 ‘생산비 급등 항의’ 파업 번져 어민·트럭운전사 ‘경유·유류세 인하’ 집회 아프리카 ‘식량난 극심’ 과격 투쟁 잇달아 ■ 선진국 유럽의 민생시위 = 지난주부터 유럽연합 낙농업..

쌀 살돈 없는 21억명 ‘배곯이’ 무방비 노출 (한겨레)

쌀 살돈 없는 21억명 ‘배곯이’ 무방비 노출 지구촌 식량위기 농업을 다시 본다 2008. 5. 28. 홍용덕 기자, 류이근 기자 이종근 기자 » 파키스탄 카라치 외곽 가난한 공장노동자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오랑기타운에서 지난 6일 어린이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먹거리나 쓸모 있는 물건 등을 찾고 있다. 카라치/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수입 옥수수·밀 등 가격 폭등…장바구니 물가 직격탄 연구기관들 “2016년까지곡물값 상승세 꺾이지 않아” » 농업을 다시 본다 “문제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전세계 21억명의 인구가 식량위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국제미작연구소’(IRRI)의 수실 박사는 지난 8일 “부자는 돈이 있다. 식량가격이 오르건 말건 상관없다. 하지만 식량가격이 오르면 쌀을 적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