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 907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손주들과 5일간

무더운 여름날 반갑지만 꼼짝 못하는 손님맞이가 만만한 일은 아니지요. 사상최고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데 지난 5일간 손주들과 함께 지냈네요. 이번 주에 돐을 맞는 손자가 왔기에 간단하게 돌맞이도 하고, 여름휴가로 변산해수욕장도 다녀오고 손녀와 함께 극장(인크레더블2)도 다녀왔네요. 손자는 집에서 할머니가 보고 딸과 손녀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집에서는 종일 에어콘 틀고 지내고 밖에 나갈 때는 더위를 피해 완전무장, 어제 마지막날은 출근도 미루고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견학도 시켰네요. 마침 어린이 체험관은 월요일 휴관으로 아쉬웠지만 농업과학관 관람하고 농업과학원 잠사곤충박물관까지 가서 농업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켰네요. 아이들 재워서 간다고 밤에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노심초사 손녀 손자가..

캐나다 신랑을 맞은 우리 조카딸 결혼식

지난 토요일(6월 9일) 우리 집안에 처음으로 외국사위를 맞는 경사가 있었네요. 동생의 큰딸이 캐나다로 유학가더니 1년반만에 훤칠한 키의 미남을 데려왔네요. 캐나다에서 신랑 엄마와 누나부부 단촐하게 3명만 왔지만 결혼식은 잘 마쳤네요. 여수 히든베이호텔 예식장에서 예식을 치렀는데 많은 하객의 축복을 받았지요. 요즘은 국제결혼이 흔한 일이 되었지만 우리 집안에서는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동생 부부가 외국사위를 맞아 말이 안통해 답답해하지만 잘 살기를 바라야지요. 한주일 전에 신랑을 처음 만났는데 생글생글하니 인상도 좋아 호감이 들었네요. 멀리 타국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연도 생겼으니 우리도 캐나다 여행갈 기회가 한번 생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