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15

카트만두의 외국 여행자거리 타멜 산책

방콕에 카오산로드, 델리에 빠하르간지가 있다면 카트만두에 타멜이 있다. 타멜은 카트만두 최고의 번화가이자 여행자 거리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타멜은 카트만두 중심가에서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중급, 고급 호텔까지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거리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여행사, 등산장비점, 캐시미어 등 쇼핑할 상가 등이 집중되어 있어 히말라야 트래킹족과 함께 여행자들이 많이 모여든다. 또 동양적인 정취를 풍기는 각종 상점과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변해가는 네팔의 현재를 볼 수 있는 여행자의 거리다. 이상 네팔여행기를 끝내고 지금은 아프리카에 왔으니, 다음부터는 아프리카 가나 이야기로 이어갈까 합니다.

몽키템플로 불리는 스와얌부나트 사원

카트만두 시내의 서쪽 언덕에 있는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불교성지이며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예전에 갔을 때는 지진여파로 무너진 곳이 많았는데 복구가 되었네요. 사원으로 오르는 길은 385개의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담밖으로 야생 원숭이들이 많이 살아 본래 이름보다 몽키템플로 잘 알려져 있다. 사원 중심에는 스투파가 세워져 있고 탑에는 '제3의 눈'이 그려져 있다. 진리에 도달하는 길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는 방법밖에 없다는 교훈이다.

일명 화장터로 불리는 파슈파티나트 사원

카트만두 시내 약간 동쪽에 위치한 힌두교의 대표성지 파슈파티나트, 매캐한 냄새와 연기는 피할 수 없지만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 봅니다. 여행으로 가서 그런데를 왜 가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가서 그들 장례문화나 정신세계를 한번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네요. 파슈파티는 힌두교 시바신을 일컫는데 2층에 있는 사원은 출입금지다. 일반인들은 그저 그들의 화장하는 모습과 사원형태를 보는 정도이지요. 사원은 477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1697년 말라왕조 때 재건되었다네요. 사원은 금판지붕과 은으로 만든 문, 탑에 새겨진 조각 등이 유명하네요. 힌두교의 대표성지인 파슈파티나티 사원을 둘러보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네팔에서 디자인스쿨과 복음출판 사역

네팔은 힌두교가 80%를 넘는 다신주의 국가인데 선교 방법도 다양하네요. 기독교 복음전파가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전문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그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직업을 가진 전문인 사역이 필요합니다. 패션스쿨을 세워 교육을 하고, 출판사역으로 복음서적을 발간하기도 하네요. 디자인 전문가 김ㅇㅇ(조ㅇㅇ) 선생은 6년 전에 작은 규모로 디자인 스쿨을 시작해, 어느새 패션디자이너 3명을 양성해 직업전선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대학에도 디자인학과를 개설해 네팔 패션의 전문가리더로 양성하고 있네요. 장ㅇㅇ 선생은 출판사를 세워 한국어와 네팔어 등 교재를 발간하고 있네요. 생활이 불편한 이역만리 타국에서 자신의 명예와 안락 다 내려놓고, 오직 복음전파라는 사명감 하나로 살아가는 선교사님들 존경합니다.

프러섬사 한글학교와 선교사들의 만남

네팔에서 선교사역을 펼치는 방법이 정말 다양한데 한글학교도 많이 세운다. 김ㅇ래(정ㅇ배) 선교사의 PRASUMSA 한글학교(Korean Language School), 카트만두 남쪽 농촌마을에 농지를 임차해 2021년에 가건물을 지어 기숙학교, 전국에서 모인 남여 학생 50여명이 함께 숙식하며 한글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오전수업 마지막 타임이었는데 환영송도 불러줬다. 한국어와 네팔어로 노래와 찬양곡을 섞어서 불러주고 우렁찬 박수로 환영했다. 주중에는 한글교육, 주말에는 네팔 PLAN 비전선교센터로 함께 예배도 드린다. 김봉래 선생은 네팔 한인 시니어선교회장도 맡고 계신데 초청간담회도 가졌다. 네팔어와 한국어 노래

네팔의 문화수도 박타푸르 왕궁터 산책

코로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하늘길이 열려 6년만에 네팔에 다시 갔네요. 선교사업 비전트립으로 갔지만 틈나는 대로 네팔 문화탐방도 조금 했지요. 카트만두에서 5일을 지냈는데, 먼저 시내 동쪽에 있는 박타푸르에 갔네요. 네팔에 여러 왕조가 부침했는데 파탄, 박타푸르, 랄리푸르 왕궁이 있지요. 박타푸르는 파탄과 카트만두 분지에 위치한 옛날 왕궁 가운데 하나지요. 카트만두 동쪽에 위치한 박타푸르는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15~18세기 말라왕조에 전성기를 누렸으며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지요.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왕궁과 사원, 사연과 전설이 깃든 조각상이 많네요.

[네팔10] 네팔 서민생활 이모저모 머리띠 등짐체험

네팔 선교여행 열흘동안 많은 선교사를 만나고 사역현장을 둘러보았는데, 농촌에서 도시로 내몰려나온 서민들과 농촌현장의 모습에 관심이 많았네요. 숙소와 비교적 가까웠던 파탄 왕궁 근처의 북새통 시장거리는 활기찼었고, 고층빌딩이 별로 없는데도 카트만두 거리 어디에나 사람들..

[네팔7] 포카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출렁다리 체험

네팔 하면 히말라야인데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가 많은 곳이 포카라이다. 갈 때는 초행길이라 길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갔는데 9시간 걸렸고, 카트만두로 돌아올 때에는 간길로 되짚어오는 것이라 더 쉬울줄 알았다. 계속 강을 끼고 길이 나있는데 올때는 강건너가는 출렁다리 체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