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 여행자가 점점 늘어나니 갯가길도 늘어나네요. 어릴적 꿈을 키웠던 고향이지만 객지생활이 오래다 보니 발길이 뜸한데, 완주로컬산악회 9월 월례산행으로 여수 남면 화태갯가길을 다녀왔네요. 돌산 동해안을 걷는 여수갯가길에 화태갯가길이 5코스로 추가되었지요. 돌산읍내를 통과하며 제가 다닌 초등학교도 보고 고향소개를 좀 했지요. 화태대교가 2016년 개통되었는데 명절에 고향갈 때 차로는 몇번 갔는데, 등산팀과 함께 갯가길을 걸어보니 '완전 자연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대교 건너 바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갯가길이 시작되어 치끝, 마족항을 거쳐 월전항으로 계속 숲길 걸어가며 틈새로 바다를 쳐다보니 좋았네요. 꽃머리산은 생략하고 대신 해안절벽의 비경 '용월사'를 보여주고 왔네요. 매월 둘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