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276

사부작사부작 전주마실길 건지산 정상

천년고도 전주에는 도시 중심에 명품 건지산이 버티고 있지요. 전북대학교 학술림일뿐만 아니라 천년고도 옛길이기도 하지요. 이번에는 드디어 건지산 정상을 넘어서 동물원길로 내려왔네요. 파릇파릇 나무에 새순이 돋아 싱그러운 봄을 느낄 수 있었네요. 전주에 정착한 지 7년차에 건지산의 진면목을 접하게 되네요. 전주의 남쪽에 버티고 있는 모악산은 주말산행으로 자주 갔고, 혁신도시의 경계 황방산은 가끔씩 가지만 건지산은 최근에야.. 산소탱크로서 도시숲이 시민의 건강에 기여하는 바가 크네요. 천년고도 전주의 진산 건지산을 동서남북으로 다 둘러봤는데, 전북대병원에 갈 때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자주 찾아야겠네요.

변산반도 천년고찰 개암사 우금산성길

변산바람꽃이나 복수초 같은 봄의 전령이 피었나싶어 변산반도에 갔다. 겨울이 춥기도 했고 눈이 쌓여 아직 꽃은 보지 못하고 산성길을 걸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내륙 동쪽끝에 있는 봉은마을 우금산성길이 있다. 봉황이 알을 품었다는 봉은마을 뒷산에 개암사와 우금바위가 솟아있다. 우금산성은 백제시대에 우와 금 두 장군이 쌓았다는 유서깊은 석성으로, 정상의 우금암에서 개암저수지 능선까지 3.9km의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개암사 앞에 주차장과 전나무숲이 있고 개암저수지와 벚꽃길도 일품이다. 오는 길에 새만금방조제에서 심포항으로 건너오는 동서도로를 통과했다. [개암사 유래]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봉은마을에 있는 개암사(開巖寺)는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능가산(楞伽山)에 위치한 백제고찰이다. 서기 634년 백제의..

진안의 숨은 명산 천반산 등산과 죽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명절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손주들도 못만나고,집 주변 산책과 영화, 독서로 지내다가 토요일에는 산행을 했네요.무진장 산골짜기 진안고원에는 마이산이 워낙 유명해 다른 산들은명함도 못 내밀고 있는데.. 사실은 곳곳에 숨어있는 명산이 많지요.용담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구비구비 강줄기에 명산이 즐비하지요. 천반산(해발 647)은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 상류 장수천과덕유산에서 흘러온 구량천이 합수하는 지점의 죽도가 유명하네요.장전마을 천반산 자연휴양림에 차를 세워두고 가파른 오르막길로1시간쯤 오르면, 정상인 깃대봉에 다다르고 능선따라 걷게되지요.* 깃대봉, 말바위, 성터, 전망대, 뜀바위, 죽도, 장전마을 원점회귀 멋진 산행을 안내한 최진석 장로님이 동영상으로 정리해 주셨네요.

구름 위로 오른 용봉산 신선놀음 산행

모처럼 겨울산행을 한번 하자는 제안을 받고 용봉산에 갔네요. 꽤 오래전에 용봉초등학교부터 종주를 했는데, 자연휴양림에서 올라가니 최영장군 활터 정자로 정상까지 1시간도 안걸리네요. 가볍게 정상 찍고 노적봉, 악귀봉을 거쳐 용봉사로 내려왔네요.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홍성의 용봉산은 기암괴석이 많은데, 겨울답지 않게 구름이 잔뜩 끼어 산 위에서 신선놀음을 했네요. 구름 속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낸 병풍바위, 흔들바위, 물개바위, 솟대바위, 행운바위,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 등 볼거리가 많네요. 100대명산 완등하신 최진석 장로님이 만들어주신 동영상

황방산의 바위를 둘로 쪼갠 도토리나무

방역지침 강화로 모악산 등산로가 폐쇄되니 꿩대신 닭으로 황방산과 기지제 수변공원을 돌며 주말산행을 대신 했네요. 지난주 동장군이 밀려와 혁신도시가 온통 눈으로 덮였는데, 주중에 강추위가 물러가고 눈이 녹아 본모습을 회복했네요. 토요산행을 해볼까 하다가 가까운 황방산으로 올라갔네요. 서고사로 올라가면 정상 능선에 선사유적인 고인돌도 있고, 화강암 바위를 두쪽으로 가른 특별한 도토리나무가 있는데, 큰일도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교훈을 얻지요. 강추위는 물러갔는데 코로나 감염병 방역단계는 2주간 연장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하루속히 일상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안면도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트래킹

태안군에는 해변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트래킹하기 참 좋지요. 코로나로 오랫 동안 산행도 자제하고 우울한 가운데 지냈는데, 모처럼만에 로컬산행으로 조심스럽게 해변길 트래킹을 했네요. 안면대교 건너 백사장해수욕장에서 꽃지해변까지 노을길12km 안면도에는 안면송으로 불리는 소나무가 많아 해변길에 송림이 잘 조성되어 있어, 바다 보면서 솔숲으로 걷는 맛이 일품이네요. 아침에 안개가 좀 있었지만 가을날씨답게 화창하고 바람도 없어 마스크 끼고 답답하기는 했지만 우울감을 떨쳐버리기 좋았네요. 모처럼만에 안변도 해변길 트래킹을 통해 힐링하고, 코로나블루를 떨쳐버리고 활기차게 잘 살아갑시다.

선운산에서 만산홍엽 막바지 단풍 구경

올 가을에는 연구과제 마무리에다 강의 등 바쁘기도 한데, 프리랜서의 특권으로 막바지 선운산 단풍구경까지 했네요. 근처 부안 갔던 길에 선운산 단풍이 얼마나 남았나 궁금해, 기수를 돌려 남쪽으로 40여 km를 달려가 멋진구경 했네요. 도립공원 선운산(도솔산)은 해발 335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백제고찰 선운사, 울창한 숲, 계곡미로 '호남 내금강' 이라지요. 선운산은 4월 동백나무 숲, 9월에는 상사화(꽃무릇), 11월 단풍, 그리고 장사송과 송악 등 천연기념물도 많아 볼거리가 많지요. 선운산 산행로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등 계절별로 볼거리가 많아 동백꽃(4월), 꽃무릇(9월), 단풍(11월) 등 절정기에 가야겠네요.

덕유산 향적봉에서 만난 강풍과 덕유평전

파란 하늘과 산들바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게 가을이 깊어가네요. 올해는 코로나라는 복병으로 국민들이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지요.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극복을 위해서는 자연에서 힐링 해야겠지요. 지난 주말 덕유산 향적봉에 올라 백암봉까지 덕유평전을 걸었네요. 화창한 가을날 아고산대의 풍광을 즐기며 산책하려고 했는데 그만. 무주리조트 뒷산인 설천봉까지는 20여분 곤도라 타고 올라갔는데, 설천봉에 내리니 어찌나 바람이 센지 춥고 위로 날아갈 것 같았네요.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0.6km밖에 안되니 쉽게 오르는데 춥기도 해서, 내려가는 산객들도 있었지만 강풍을 맞으며 덕유평전을 느껴봤네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과 구상나무를 즐기며 힐링했지요. 무주구천동에서 걸어서도 올라보고 곤도라 타고도 올랐지만, ..

지리산 둘레길 5구간 함양 동강-산청 수철

명산 지리산을 둘러싸고 있는 3개도에 걸쳐 둘레길이 있지요. 전북 남원에서 시작되는 1~3 구간은 부분적으로 다 돌았는데, 이번에 지리산 북쪽자락 함양 동강마을에서 출발해 상사폭포, 쌍재, 고동재를 넘어 산청 수철마을로 가는 5구간을 걸었네요.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도시락을 준비해 최장로님을 픽업하고, 고속도로를 통해 함양 동강마을까지 가니 가을풍경이 좋았네요. 벼가 익어가는 논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상사폭포 통과하고, 쌍재넘어 고동재에서 천왕봉 바라보고 수철마을로 내려왔네요. 동행한 최진석 장로님이 산행의 추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주셨네요. 이제 큰산은 힘들겠고 둘레길 트레킹 위주로 산천을 즐겨야겠네요. 오늘 한가위 추석명절인데 고향에는 못가고 손주들과 놀아야지요.

부안 변산마실길 제7코스 곰소 소금밭길

국립공원 변산반도 둘레길을 해변 따라 한 바퀴 도는 변산마실길, 새만금전시관부터 고사포, 적벽강, 격포, 채석강, 해넘이공원, 궁항, 상록해변, 모항, 곰소로 이어지는 둘레길의 제7코스를 트래킹하다. 합창단 활동을 함께 하는 최진석 장로님과 같이 나들이를 했네요. 무릎고장으로 한동안 산행을 못했는데 시험삼아 서서히 해봅니다. 최장 기록 장마가 끝나고도 비가 자주 내려 날씨예측이 어려운데, 이날은 날씨가 좋을 거라는 예보를 보고 갔는데도 비를 맞았네요. '용왕님도 쉬어가는 왕포마을' 에 차를 놓고 칠산바다를 바라보며, 산과들, 갯벌과 염전길(7km)을 천천히 걸으며 트래킹을 즐겼네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산과 들에 찾아오는 가을 정취를 느껴봅니다. 최장로님이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보내주셨네요. 코로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