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게시판 & 기타 85

추석명절에 고향산천 천천히 둘러보기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이후 조금 일찍 찾아온 추석명절을 맞아 하루 전날 미리 고향 산천을 찾아 성묘하고 형님네서 1박 하고 왔네요. 남해바다 중심에 있는 고향마을 여수는 여기저기 둘러볼 곳이 많은데, 먼저 선산으로 달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부터 갔네요. 화창한 가을을 맞았지만 태풍 지나간 흔적이 곳곳에 조금씩 남았네요. 단감 몇개 따고 산소 주변을 둘러보니 복숭아, 대추나무가 쓰러졌네요. 비어있는 고향집 주변도 살피고 임진왜란 유적지 '선소'도 둘러봤네요. 예술의 섬 장도와 가을전어 축제도 있는데 아쉽지만 그냥 돌아왔네요. 9월초 조금 일찍 찾아온 추석명절 먼저 고향에 가서 성묘하고, 주일날 오후에는 손주들 만나보러 세종으로 역귀성을 했네요.

스승의 날 윤민식 선생님과 배재 반창회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스승의 날을 맞아 1975년 배재고등학교 3학년 3반 반창회로 모여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이신 윤민식 선생님과 함께 47년간 돈독하게 이어져 온 정을 나누며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네요. 매년 3월 3일에 만나는데 지난 3년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오랫만에 석촌역 송쉐프에서 14명이 모여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도 나누고, 선생님께 덕담도 들었네요. 선생님께 올려드리는 감사의 편지와 정성껏 준비한 선물도 챙겨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네요.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들을 모아 기념으로 간직하고 또 다음을 기약합니다. "우리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배재 모임의 마무리는 ..

눈 구경하며 일부러 걸어서 출근하는 길

춘래불사춘, 지난 주말에 포근해서 봄이 왔나 했는데 아닌가 보네요.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눈이 소복히 쌓여 온통 흰세상이 되었네요. 늦었다고 눈치 줄 사람도 없는 프리랜서 연구위원이니 걸어서 출근, 올 겨울에는 못보나 했는데 처음으로 즐기는 설경이 아주 멋지네요. 아파트 정원의 나무에 눈꽃이 소복히 피어있고 출근길도 평화롭네요. 대로에 차도 많이 안 다니고 파크웨이 산책로 따라 육교도 건너보고, 전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 대방DM시티와 중심도로 풍경도 즐겼네요. 설경을 즐기느라 걸어서 출근했지만 좀더 자주 걸어다녀야 되겠네요. 봄은 왔건만 겨울이 아직 제 자리를 물려주기 싫은 모양입니다. 아무리 억지 부려도 소용 없으니 코로나와 함께 물러날지어다.

남선교회 총회차 서울 가서 대학로 산책

서울 종로5가에서 혜화동 로터리 방향에 기독교 관련 건물이 많지요. 연못이 있던 연못골에 130여년 된 연동교회가 있고 뒷편에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여전도회관, 각종 선교단체 사무실이 포진해 있지요. 예장통합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총회가 있어 노회 총대로 참석했네요. 길이 막힐까봐 8시에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 등록하고 점심을 먹고나도 시간여유가 좀 있어 대학로와 예술거리를 한바퀴 돌았네요. 예전의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한국방송통신대학 구내산책하기 좋았고, 고산윤선도 생가터, 마로니에 공원, 예술극장 것모습만 보고 왔네요. 백신접종 완료자만 참석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다시 새롭게 하소서" 라는 주제답게 더 새로워지는 한해가 되길...

연초에 결의를 다지는 기지제 수변산책

연말연시에 연구과제 마무리하느라 좀 바쁘다 보니 다시 주변산책, 날씨가 추워 멀리 가지는 못하고 주말에는 기지제 한바퀴를 돕니다. 저수지에 얼음이 얼어 백로와 오리들이 얼음판 위에서 놀고 있네요. 바람이 불어도 물결치는 것이 안보이니 오히려 더 평온해 보이네요. 예전 같았으면 하루 만보 이상을 목표로 두바퀴쯤을 돌거나 황방산 올라갔다 내려와 기지제 한바퀴쯤은 했을텐데 요즘은 하루 7-8천보, 약간 부족하다 싶으면 마늘 양파 밖에 안보이는 텃밭까지 가봅니다. 하여간 아무리 춥고 바빠도 '작삼3일' 안되게 하는데까지 해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정상이 2년이 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고 자유로운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작심3일'을 경계합니다.

하루 만보 걷기 점심시간과 저녁 산책

하루 만보가 큰 의미가 없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운동은 해야지요. 일전에 혁신도시 기지제 야경사진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점심산책, 제가 일하는 농촌진흥청은 농업연구기관이라 터가 넓은 편이지요. 수원에서는 산과 호수가 있어 좋았는데 혁신도시는 좀 삭막하지요. 전주 서쪽 평야지대에 자리를 잡아 건물 앉히고도 시험포장은 물론 주변에 공지가 넓다 보니 8년 전 이전하면서 나무도 많이 심었는데, 아직까지 숲길이 조성되지 않아 아쉽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네요. 요즈음 매일 산책하는 운동장 주변에 야자매트를 깔아 좋아졌네요.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새해에는 완전히 사라지고 일상으로 회복되기 바랍니다. [참고] http://blog.daum.net/oleeogs0505/7049254

배재학당 설경을 추억의 동영상으로

누구나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있을텐데 교정 영상입니다. 우리가 다녔던 정동교정은 아니지만 고덕동 캠퍼스 설경입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깃든 장소는 아니지만 기념으로 간직합니다. 설립자 아펜젤러 동상과 교훈비석, 추억의 동관 등은 다 있네요. 배재학당 동문회에서 모교의 설경을 동영상으로 보내주셨네요.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해는 코로나19로 역사상 유래없었던 참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냈고 그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보다 나은 새해를 기대해 봅니다. 2021 눈내린 배재학당 교정 동영상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새해에는 물러가고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을이 오는 느낌 더해주는 주변 풍경들

긴 가을장마가 물러가고 이제 구름과 가을하늘을 볼 수 있네요. 집 주변에서 산책하기 좋은 기지제 수변산책로, 점심시간 산책, 백신 접종하고 점심먹으러 갔던 맛집 "산새는 하늘을 날고" 등.. 틈나는 대로 찍어뒀던 가을느낌 나는 풍경사진들을 정리합니다. 코로나 재난이 2년간 계속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네요. 추석연휴 끝나고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 안심할 수가 없지요. 백신 접종률도 높아가고 있으니,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했는데, 아직 방심은 금물이며 가을하늘 보며 자연에서 희망을 찾읍시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고 이전보다 점점 좋은 세상을 기대하며,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일하면서 기다려 보자구요.

추석명절 고향가 성묘하고 보름달맞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투명인간이 되었지만 추석연휴에, 고향에 갈까말까 망설이다 성묘나 하고오려고 고향에 갔네요. 작년 추석과 설에도 못갔으니 고향도 더멀어진 느낌이었네요.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가족묘원에서 산소만 둘러보고 왔지요. 사람들이 많이 밀리지 않는 추석 전날 미리 가서 성묘했는데, 가는길은 괜찮았지만 관광객이 많아 나오는데 애를 먹었네요. 벌초를 잘해둬서 우리는 산소 주변 감나무에서 감 몇개 따고, 농작물 살펴보고 옛날에 설던 집과 마을을 둘러보고 왔네요. 코로나 재확산으로 추석명절 지내기도 눈치보였지만, 조심조심 고향 가서 성묘하고 보름달은 보고 왔네요.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 이사회 전주회동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공무로 얻은 정보나 또는 개인적인 열심으로 저서를 낸 서생들이 퇴직하고도 이런저런 저술활동을 하고 있네요. 저도 연구직으로 근무하며 10여권 이상 저서를 가지고 있는데, 퇴직 후에도 전문경력인사로 연장근무하며 또 1권의 저서를 추가했지요. 부지런한 사람들이라 퇴직 후에도 자기 일을 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사들이 가끔씩 만나 북 세미나도 하고 지역별 문화탐방도 하네요. 바로 어제 전주에서 처음 모였는데 저희 사무실에서 세미나를 하고, 사람들이 많은 한옥마을 대신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탐방을 했네요.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모였으니 고즈넉한 곳에서 연잎밥과 차를 나누고, 도심을 피해 금산사와 금평저수지 자연으로 들어가 문화탐방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