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50

텃밭 작물들 폭풍성장 옥수수 참외 수확

오랜 가뭄 끝에 장마철을 맞아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끔 비가 내리니, 옥수수, 오이, 참외, 수박, 참깨 등 텃밭 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네요. 옥수수는 6월 하순부터 매일 10여개씩 수확해 하모니카로 변신하고, 참외도 아침마다 2~3개씩, 참깨 꽃이 피고, 수박도 점점 커져 가네요. 노지재배로 햇볕이 너무 강한지 오이는 조금 일찍 시든 것도 생기고, 옥수수도 수염 마른 것이 조금만 늦어지면 딱딱하게 굳기도 하네요. 장마 후에 수확할 오이 예비군도 5주 더 심고 갈수록 풍성해 지네요. 수확물이 매일 쏟아지는 시기에 라오스 출장을 나와 좀 걱정이네요. 텃밭에서 자라는 여러 작물뿐 아니라 잡초도 폭풍성장 하는데, 수확하고 관리할 것도 많은데 해외출장으로 좀 거시기 하네요.

입추 지나고 서서히 가을준비 하는 텃밭

입추 지나면 무더위도 서서히 누그러지는데 올해는 만만치 않네요. 지구온난화가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으로 심심찮게 다가오지요. 장마없이 고온 가운데 가끔씩 비가 내려 텃밭의 여름은 풍성했네요. 오이로부터 시작해 참외, 수박이 차례로 익어 과일값은 안들었네요. 손주들 수박 먹방하는 사진을 보고 미국 사는 친구가 알려준 소식, 올여름 수박 가격이 유독 비쌌다는데 텃밭이 서민경제를 살렸네요. 금값을 했던 수박넝쿨 걷어내고 다음작물은 자가채종 종자로 쪽파, 이제 서서히 여름을 정리하고 더 풍성한 가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올 여름에는 예년보다 유난히 무더웠지만 가끔씩 비가 내려, 텃밭 과채류는 잘따먹었고 이제 서서히 가을 준비를 합니다.

참외 수박 등 여름 과채류 이제는 끝물?

폭염을 꿋꿋이 견뎌낸 텃밭 과채류들이 이제 끝물을 맞네요. 참외는 물이 부족하니 줄기가 말라가 아침마다 몇차례 물을 줘서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수확물이 바닥을 드러냈네요. 새로운 꽃이 계속 피어야 하는데 이제 지쳐가는 기색이네요. 수박은 6주에 3개씩을 달아 조금 작게 키웠는데 차례로 따고 나머지는 계속 자라고 있지만 이제 끝물을 향해 가고 있네요. 마늘 양파 후작으로 이렇게라도 따 먹게 된 것은 다행이지요. 풍성했던 여름과채류 마감하고 이제 가을을 준비해야겠네요. 장마가 온듯하다 말고 폭염과 가뭄 가운데 한여름을 보내며, 입추 지나고 무더위도 한풀 꺾이겠지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방학 맞은 손주들과 우리집에서 1주일

코로나 확산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손주들이 여름방학을 맞았는데, 아이들과 휴가일정이 맞지 않아 손주들을 우리집에 맡기고 갔네요. 반갑고 좋은데 무더운 여름철 꼬마손님들과 지내기 만만치 않지요. 그래도 아홉살 손녀는 알아서 잘지내는데 다섯살 손자가 문제지요. 텃밭에서 정성껏 가꿔둔 수박이 남아있으니 이틀에 하나씩 따네요. 손자는 수박 먹방으로 하루 한두번은 넘기는데 저녁때가 문제지요. 틈틈이 놀이터에도 데려가지만 활동성이 워낙 좋아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 할머니와 이모랑 번갈아가며 놀아주기 만만치 않네요. 손자의 수박 한통 먹방 손녀가 이모 해금교습소에서 "엘리제를 위하여" 피아노 한곡조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여름 손님인 손주들과 1주일, 오랫만에 엄마아빠 떨어져 지내느라 힘들었겠지만 멋진 추억

텃밭 과채류 차례로 익어 수박 골라따기

올해는 비가 적당히 내려 텃밭 관리하기가 비교적 수월했지요. 장마가 지면 넝쿨이 스러지고 맛이 떨어져 걱정했는데, 다행히 2-3일만 비가 오고 대신 폭염이 닥쳐와 힘들게 지내고 있네요. 참외는 매일 따서 나눔도 하고 수박은 이제 5통째 수확했네요. 마늘과 양파 수확한 자리에 수박 6주와 참외 10주를 심었는데, 수박은 18개, 참외는 주렁주렁 열매를 달아 재미가 쏠쏠하네요. 참외는 껍질이 노래지면 수확하는데 수박은 맞추기가 어렵지요. 제일 큰 것 따서 가늠해보고 며칠 간격으로 하나씩 따게 되지요. 운동과 연습 삼아 텃밭에 이것저것 골고루 심어보고 있는데,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고 노후대비에도 참 좋네요.

장마철이지만 텃밭 옥수수와 참외 첫물

예년보다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다가 주춤한 사이 무더위가 닥쳤네요. 장마전에 첫물 맛볼 수 있을까 고심했던 옥수수와 참외 첫물을 땄네요. 옥수수는 조금 늦으면 딱딱해져 맛이 떨어지니 곧바로 수확을 하지요.. 아침 저녁으로 7~8개씩 따다 바로 쪄서 식기 전에 먹어야 제맛이지요. 과채류 수박과 참외 노지재배는 장마철이 되면 단맛이 떨어지게 되니 때가 잘 맞아야 하는데, 참외는 노랗게 익은 열매가 줄줄이 나오네요. 노란색이 조금만 옅어도 맛이 떨어지는데 비올까봐 서두르게 되네요. 옥수수는 주말에 둘째네와 나눔했고, 손주들에게도 맛보여야 겠네요. 장마철이 되면 텃밭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그래도 옥수수와 참외 등 수확할 것들이 있으니 재미나지요.

수박 참외 등 텃밭 과채류 열매 주렁주렁

이번 주부터 조금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기세가 만만치 않네요. 올해는 날씨가 좋아 텃밭하기 좋았는데 7월이 되니 열매가 나오네요. 오이 고추 가지는 물론이고, 양파 후작으로 들어간 수박 참외 넝쿨이 무성하게 자라 사이를 들춰보면 탐스런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수박과 참외, 오이는 노란 꽃잎이 5장 정도로 서로 비슷하게 생겨서 꽃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데 잎과 열매로 쉽게 구분할 수 있지요. 열매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어 눈으로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데, 장마전에 익어야 단맛을 볼텐데 장마가 닥쳤으니 장담할 수 없네요. 땀흘려 땅파고 가꾸다 보면 이렇게 탐스런 열매를 맛보는 재미로 도시농부의 텃밭농사는 올해도 다음 해에도 계속하게 되겠지요?

손주들이 집에 오면 텃밭체험은 필수

가끔씩 손주들이 우리집에 오면 텃밭체험은 필수과정이 되었지요. 지난 주에 첫째가 전주, 광주 공연이 있어 출장 오면서 손주애들을 데려와서 2박3일 동안 우리집에서 지냈는데 텃밭부터 데려갔지요. 옥수수에 제일 관심 있으니 그것부터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했지요. 요즘에는 가지와 오이를 매일 딸 수 있어 만져보게 했더니 가지는 부드러우니 만져보기 괜찮았는데, 가시오이는 좀 징그러워 했네요. 이제 하지가 지났으니 감자 캐서 마늘 양파와 함께 차에 실어주고, 수박과 참외도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신기한듯 보기만 하네요. 예전에 바둑을 즐기다 보면 도끼 자루 썩는지 모른다고 했는데, 텃밭을 가꾸다 보면 아까운 세월이 계절별로 잘도 흘러가네요.

혹독한 장마에 텃밭 끝물이라도 건져야지요

역대급 장마에 폭우까지 겹쳐 전국이 물난리로 몸살을 앓고 있네요. 요근년에는 있는듯 없는듯 하던 장마가 한달을 넘게 계속되다 보니,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기도 하고, 텃밭 관리도 장난이 아니네요. 산사태와 수해로 많은 이재민이 생겼는데 텃밭 이 정도는 약과지요. 계속적인 장대비로 햇빛도 부족하고 밭에 물이 차 마를 틈이 없으니, 참외와 수박 넝쿨이 녹아버려서 열매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네요. 고추도 농약을 안 하니 장마를 버티지 못하고 탄저병이 찾아 왔네요.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끝물이라도 잘 건져야지요. 흉작으로 농산물가격이 올라가면 서민들이 힘들어질텐데 걱정이고, 장마와 폭우에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이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장마의 고통을 힘겹게 견디는 텃밭 작물들

긴 병에 효자 없듯 긴 장마에 텃밭 농작물들이 힘겨워 하네요. 게릴라성 호우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주는 장마가 7월 한달간 계속되다 끝날 때가 되었는지 얼핏 하루 멈췄네요. 우후죽순 처럼 밭 고랑의 잡초는 그야말로 무성하게 자라나고, 물을 좋아하는 작물은 쑥쑥 크지만 힘들어하는 작물이 많네요. 오이와 참외는 하루 2-3개씩 꾸준히 땄는데 단맛은 떨어지고, 장마가 길어지자 참외와 수박 넝쿨이 벌써 힘을 잃어 가네요. 옥수수는 순서 대로 하루에 7~8개씩 따서 하모니카를 불지요. 고추는 그렇게 많이 땄는데도 주렁주렁 달려 주체를 못하네요. 햇빛이 부족하고 텃밭에 물이 잘 안빠지니 어쩔 수가 없네요. 작년 여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물주느라 힘들었는데,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물빼기와 잡초..